사설점수 때문에 불안하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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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기 사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해서 너무 불안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설과 평가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변별시킬 표본'과 '가르침을 주어야 하는가?'입니다.
사설은 주로 성적대가 높은 1~2등급, 3등급까지의 학생들이 주된 고객입니다. 이 구간에 있는 학생들을 변별해야 하며&심지어는 1등급인 학생들조차 실력에 따라 세세하게 변별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아무래도 상품이다보니 학생들이 무언가를 배워간다는 느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굳이 어려운 번호대의 문항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장치를 심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평가원은, 물론 1~3등급 학생들도 실력에 따라 줄을 세워야 하지만 시험을 응시하는 수십만명의 학생들을 줄을 세워야 합니다. 때문에 사설과는 다르게, 모든 문항이 어려울 수는 없습니다. 되려 사설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 성적대의 학생들은 쉬운 문항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줄 필요는 없기 때문에 모든 문항에 하나하나 의미를 담지는 않습니다.
영어를 제외한 전과목이 이러한 경향을 나타내고 특히 수학 탐구가 심합니다. 올해 수학 사설들은 심하면 공통 10번, 선택은 26번쯤부터 브레이크를 거는 경우가 꽤 많은데 수능은 현실적으로 이렇게 하기 힘듭니다. 전국단위로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수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이렇게 사설로 인해 학습된 무기력, 자신감 상실, 못 봐서는 안 된다는 공포입니다. 제가 이것때문에 망해봐서 정말 잘 압니다. 시험은 기세가 정말 중요합니다. 사설 점수를 가지고 '나는 정말 못하나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감이 꺾인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면 잘 볼 시험도 잘 못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시험을 실제로 까봤더니 평년보다 많은 문항이 어렵게 출제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치는 편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려우면 모든 수험생이 어렵습니다 .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다들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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