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저 응원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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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은 못달아드릴 수 있습니다… 그냥 본인에게 하고싶은
따뜻한 응원이라도 댓글에다가 남기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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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 강k 제외하고 뭐가 괜찮음? 시대북스 껀 웬만한 건 다 풀엇음 시그모가 서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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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이시간대에 뱃지 대단하신 분들 많은거같은데 10
국어 집중 되나요 아침에??여캐하심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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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노추 0
인트로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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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귀찮아서 유기 ㅋㅋㅋㅋ 입시 끝나면 써 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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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답변할까 질문도 어렵네 단순하게 질문하면 단순하게만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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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윗글처럼 못한다? 고민이다? 나에게로 오라 ㅈ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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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0
목표를 달성하디 못했다 이감 6-7 91점 서바 전국 15회 92점 이명학모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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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덮 드가자잇 0
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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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픔을나누게되면 나의일부가되어떨어져나가지못할것같아 사랑하게되면 책임져야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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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분 0
현재 강기분 막 끝내고 새기분 그냥 답지보면서 자습하고 있는 상탠데 지금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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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더프치는데 0
아수라도 하면 1일 2실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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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에서 그건 아니란걸 증명당함 근데 옹해 또 하면서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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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감기 조심하셔야할듯 진짜 곧 수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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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트 기출문제집 대신 리트300제나 매리트를 많이사는건가요...
어차피 수능이 인생이 전부가 아니에요. ㅎㅇㅌ
수능이랑 관련된 시는 아니지만 공유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그리고 저도 재수생인데 저도 요즘 많이 쳐지고 뒤쳐지는 것 같아요...ㅎㅅㅎ
그래도 최대한 저를 믿어주고, 스스로를 보듬어주려 하고 있어요
님도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결과가 어떻던, 수능까지 남은 여정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비단길 2
강연호
잘못든 길이 나를 빛나게 했었다 모래시계는
지친 오후의 풍광을 따라 조용히 고개 떨구었지만
어렵고 아득해질 때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마저 가야할 어떤 약속이 지친 일생을 부등켜 안으리라
생각했었다 마치 서럽고 힘들었던 군복무 시절
제대만 하면 세상을 제패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내 욕망의 신록이 지금 때절어 쓸쓸한데
길 잘못 들수록 오히려 무모하게 빛났던 들끓음도
그만 한풀 꺾였는가, 미처 다 건너지 못한
저기 또 한 고비 신기루처럼 흔들리는 구릉이여
이제는 눈 앞의 그 다음 줄줄이 늘어선
안 보이는 산맥도 가늠할 만큼은 나이 들었기에
내내 웃목이고 냉골인 마음 더욱 시려오누나
따숩게 덥혀야 할 장작 하나 없이 어떻게
저 북풍 뚫고 지나려느냐, 길이 막히면 길을 버리라고
어차피 잘못 든 길 아니더냐고 세상의 현자 들이
혀를 빼물지만 나를 꿀고가는 건 무슨 아집이 아니다
한때 명도와 채도 가장 높게 빛났던 잘못 든 길
더 이상 나를 철들게 하지 않겠지만
갈 데까지 가보려거든 잠시 눈물로 마음 덥혀도
누가 흉보지 않을 것이다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
정성 넘치는 글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