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글하나딱쓰고 탈출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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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든인생이든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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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지
근데 난 니가 탈출 안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르비는 수능 잘 보고 나면
꺼드럭대야 하니까 탈릅하지 마셈ㅋㅋ
수능 어떻게 잘보는데 대체
고맙다
근데 난 내가 이런 인생일바에는 탈출했으면 좋겠어
인생이 나아질거같지는 않으니까..
나도 그래
지금은 안 와닿겠지만
탈출하지 않고 살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분명히 와
그리고 그런 순간은 생각보다 인생에 크게 남아
고2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행복하기를 갈구해왔지만
그런순간이 되는게 없더라
나도 살고싶지 물론
근데 이런인생이면 힘들거같아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헛된 희망을 심어 주려는 게 아니라
진짜로 나아지는 내일이 다가오는 중인 걸 수 있어
수능 한 달 앞두고는
인생이 정말 어두워 보이는 시기지
그동안의 인생도 깜깜해 보이고
지금이 제일 깜깜하고
그래서 앞으로도 깜깜할 것 같고
근데 그 상황에서 자기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돌아보면 희망의 씨앗이 됐던 신호들이 있어
씨앗은 키워내야 꽃이 되지
아직 싹도 안 피운 씨앗을 태우기엔 안 한 게 많아
누구나 인생에 꽃은 펴
시기가 다를 뿐이지
인생은 절대 비추
그러지 마셈 나 속상함
그냥 남들보면 볼수록 내가 살아있는게 의미가있나 싶어서 그냥
히히탈출
히히탈출
어어.. 밀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