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가 되면 홍어 소리가 안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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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역마살이 있는지 좀 많이 옮겨살았습니다.
초등학교까지는 서울.
중학교때는 대구.
고등학교때는 서울.
대학교는 또 광주로 가는군요.
여러군데 옮겨살면서 참 기막힌 이야기도 많이 듣고 말도 안되는 광경도 많이 봤지만 그 중 기억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중학교때 친구가 이야기한 "전라도들? 상놈들이잖아" 입니다.
당시에도 등에서 땀이 흐른 기억이 납니다. 옳지 못한 지역차별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아버지가 전북 전주 출신이신데 '그럼 우리 아버지도 상놈이란 말이냐?!'란 생각에 정말 멱살이라도 잡고싶었습니다.
때문에 전 지역감정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웃기지도 않지요. 대구는 초딩 시절 안좋은 걸 많이 겪은 저에게 참 많은 가르쳐주고 좋은 기억을 준 도시이지만 이런 사람들은 좋게 볼래야 볼수가 없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7남매 집에서 막내로 태어나 피나는 노력으로 오르비에서 그토록 동경해 마지않는 서울대에 입학하시고,
월세 20만원 집 한채로 시작하셔서 서울에 어엿한 집까지 마련하신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우리 아버지십니다.
이런 제 아버지가 상놈이라니요? 홍어라니요? 좌빨이라니요? 뒷통수라니요? 우리아버지 누구보다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십니다. 북괴 김부자를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시고요. 때로는 무모할정도로 책임감이 넘치십니다. 이런 분이 인터넷에서 지 앞가림도 못하는 찌질이들한테 조롱과 웃음거리가 되다니... 눈이 안뒤집히겠습니까.
때문에 전 누구보다 '홍어'라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정말 애미애비도 없는 놈들이라고 생각해요.(심한어투 너그러이 봐주십시오.) 지 조상들 중에 전라도 피가 섞였으면 '흐미 핏줄세탁 돋는구마잉. 자살해야지' 그러면서 죽을건가요.
디씨 찌질이들이 이런 헛소리하면서 나대기 시작한건 이번 정권 이후라고 봅니다. 제가 정치색적으로 좌측인것도 있지만 그보다도 열뻗쳐서 정권교체를 전 지지합니다. 더는 디씨 종자들이 나대면서 5.18을 폭도라고 비하하고 위대하신 전두환 장군, 경애하는 박정희 영도자님 이 난리 치는걸 보고 있을수가 없네요.
왜 그럴까요? 도대체 뭐 때문에 이런 집단 정신병이 창궐하게 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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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에 쓸거였는데 실수로 생담실에 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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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찌질이들이 이런 헛소리하면서 나대기 시작한게 1~2년 정도밖에 안된 건 맞는데 그걸 현 정권 탓이라고 본다는 논리전개가 좀 병맛이네요
뭐 잘못 보면 가카가 선동질 한 줄 알겠어요
노무현 정권이 가장 까일때가 언제였습니까?
노사모 활동이 가장 활발할때는?
둘다 정답은 '재임'당시입니다.
정사갤 야갤 전부다 우측으로 심하게 쏠려있는 갤러리고 이건 노무현 정권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수면위로 떠오른게 이명박 정부가 취임하면서 '~왕 이명박'이라는 찌라시를 뿌리면서지요.
정권을 어느 한쪽에서 가지면 팬과 안티가 동시에 양성되고 그들의 활동 또한 재임 당시에 가장 활발합니다.
홍어 ㅈㄹ은 자신들의 안티세력들을 조롱하려는 현 정권(그냥 뭉뚱그려서 우측이라 하겠습니다.)의 팬들의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사갤은 모르겠는데 야갤은 재작년만 해도 지금같지는 않았죠.. 노통 서거했을때만 해도 추모하는 분위기가 대세였습니다. 팀갤 분리되고나서 찌질이들이 대량 난입해서 갤이 맛간거지..
해당 게시글에서만 추천/비추천할 수 있다면서 추천/비추 기능이 작동이 안 되는데
두번째고삼님 비추 상쇄하고싶어도 상쇄 못하는 제 심정 이해 부탁드림 ㅠ
네ㅋㅋ; 괜찮습니다ㅋㅋ
떡밥글 홍어사진은 왜올린거지..
사진관이니까요. 제가 아버지 팔아가면서까지 이딴 소리할 사람은 아닙니다.
지역감정이란게 워낙 오래되었고 우리나라 사람들 마음 한구석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서 정권이 바뀐다고 쉽게 사라질거같진않네요. 글을 쓰신분도 대구를 좋게 보지 못하겠다는걸로봐서 어느정도 지역감정을 갖고계신셈이구요. 휴 정말 우리나라 지역감정때문에 손해보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아무튼 하루빨리 전라도, 경상도 뭐 이런 지역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서로를 존중해줬음하네요
디씨 애들이 개념없어진건.. 이명박 때문이 아니고, 하도 인터넷에서 1번찍으면 미친놈 취급하고(개인의 자유인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하고, 그런 글들의 말투가 완전 뭔가 선동적이라고 해야되나? '여러분!~xsbsadb' '그냥 이명박이 싫어요'
그렇고, 점점 뭔가 아무 이유없이 까다보니까, 왠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쟤들 왜저러냐?' 정도로 뭔가 싫어하게 되고, 그게 너무 심해지다 보니 전라도니 뭐니 하는거지, '정권때문이다' 라고 하면 정말 할말없네요
님논리도 썩;;
이게 왜 논리죠? 그냥 네이트랑 디씨 돌아다니다 보니 실제로 저러던데요? 게시글 발전도 쟤내 왜저러냐 정도에서 전두환 찬양까지 가던데요
디시나 지역감정 조장하는 사람들이 mb혐오자들에 이건아니다 하면서 전라도 혐오하는 그런 사람도 소수야 있겠지만
윗글에서 정권탓처럼 비약하신걸로 보인다는거죠
정말 죄송하지만 새벽이라 그런지 잘 이해가... ㅜㅜ;; 조금만 풀어서 설명좀 해주세요
제말을 다시 풀어보자면, 글쓴이가 현 정권때문에, 지역감정이 심해졌다 라고 하길래, 현 정권때문에 심해진게 아니고, 인터넷에서의 일련의 현상들 때문에 지역감정이 심해졌다. 라고 한거거든요
좀 서로 엇갈렸나보네요;
님이 정권탓이 아니라 mb혐오자들에 대한 반향으로 나온거로 봤서 그렇게 쓴겁니다
지금 인터넷에 만연한 이런류에 드립들이 지역감정에 젖은 정신병자들이 한것도 있겠지만
디시같은 익명보장되고 거침없이 말을 내뱉어도 제한이 없는 곳에서 어린애들이 따라하면서
점점 퍼지는거 같습니다
나이드신 어른들이야 지역감정을 청산하는게 어렵겠지만
젊은이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이런글들 보면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조금 걱정되기도 하네요,..
저도 지역감정이 확산되는것에 대한 우려는 공감합니다. 점점 생각을 안하게 되는것 같아서..-_-;
내일 새벽에 알바나가야 해서 자러갑니다.^^;;;새해복 많이받으시길
그러면 반대로 김대중, 노무현 시절엔 경상도가 전라도처럼 까였겠죠.
근데 이러지 않았습니다.
지역드립 치는 사람 자체가 문제인 거지 그런 사람들에게 이런 좋은 합리화를 해 주시다니... 참...
나올거 같은데여
디씨에서는 옛날부터 전라도라고 깠었죠..
홍어라고 부른건 아마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하고나서부터 불려진거 같네요.
그때부터 네이버 스포츠 게시판과 디씨에
전라도를 홍어홍어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당
그리고, 이번부터 부산에서 살게되었는데
알게된 부산토박이 동갑친구가
광주사람보고 빨갱이새끼 ㅉㅉ 이러는거 봤음
처음봐본 충격
지역감정으로 헐뜯는 모습들이 쉽게 없어지진 않을거 같아요-ㅁ-
제가 알기로도 인터넷에 퍼지게 된건 이 일이 거의 처음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전에야 고담대구 등등의 말을 하긴 했지만 아직 표면적으로는 튀어 나오지는 않았구요
저떄부터 홍어 드립이 판을 치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에 보니 트렌드가 되어 있더군요 --
디씨를 2002년부터 했었는데 디씨에서 전라도 까는 문화가 대세가 된 건 얼마 안 됐습니다.
그전엔 정사갤에만 있었죠.
정권교체되면 더 심할듯...;;
22 깔거리가 더 많아지는건데..
내가 살면서, 지역감정이라는게 있는지 인터넷하면서 처음알았다..
어이가 없다. 우리세대에 아직도 그딴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게 어이가 없다.(참고로 수도권출신)
우리 손자 세대는 되어야지 지역감정 없겠구만, 지역감정 따위나 가지고 있으면서, 무슨놈의 정치를 욕해
국민부터 된사람이 되고서, 정치를 논하던지...
지역감정 쓸모없습니다. 다 같은 대한민국입니다.
이게 정답인데...ㅠㅠ
전 중학교때부터 네티즌들이 전라디언 드립치는걸 봐와서 새롭진 않은데
요즘은 또 다른게 그냥 뭣도 모르고..
단순히 반응이 재밌어서, 깔 거리가 필요해서
홍어 홍어 거리고 어설프게 사투리 따라쓰는 개만도 못한 자식들이 늘어 가는게 걱정이네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 싶었던 게
일부 또라이들 장난질로 더 창궐하는거 보니까 가슴이 쓰리네요
에휴 ㅠㅠ...한숨만 나옵니다.
고질적 병폐죠..근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안 그렇지 않나요?? 뭐 부모님한테 전라도 사람 조심해라 이런 소리 듣고 자란 애들은 예외겟습니다만 뭐 실제로 그런것도 아니고 우리 나이정도 눈에선 그런 논리 자체가 단순히 웃기려고 재미를 끌기 위해서 그런다고 밖에는 보이지 않는데...아마 대다수가 이렇게 생각할듯요
참고로 저는 부산에만 20년 살아온 경상도 토박이고 전라도에 대한 지역감정은 오프라인 상에서는 접한적이 없습니다..뭣보다 관심자체가 없고 이렇게까지 전라도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잇다는것, 그리고 어른들의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인식 자체를 잘 모릅니다. 모르기 때문에 남들이 까는거 보고 까는거지 안다면 까지를 않죠..전라도라는 이유로 진정으로 심각하게 저 색키 전라디언이다 조심해야대ㅇㅇ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경상도 사람은 적어도 제 나이대엔 거의 없을듯싶습니다.
현실에서 찌질이들이 농담으로 툭툭 던지는게 지역드립인듯. 학교댕길때 이런놈 보긴봤는데 캐찌질이였음. dc죽돌이짓이나 하고 그랬져 ㅇㅇ
전 경상도, 특히 보수적이라는 대구 종자인데 전라도 좋아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구사람들한테도 전라도 이미지 좋아요
대구 사람들한테 전라도 이미지가 좋다라구요..? 좋지는 않을텐데요..특히 어른들사이에서는 말이죠..보통 20대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당연히 또래 연령대에 국한된 이야기져. 어른 세대는 짧은 저희들의 식견으로는 이해불가한 구석이 많습니다..
전라도 까는 문화는 원래 있던 거지만 인터넷 어딜 가도 전라도 까는 글을 쉽게 접할 수 있고
김대중 노무현 비난하는 수위가 높아지고 전두환 찬양하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된 건
근래 들어서이죠.
누가 정권을 잡고 있는가 하는 것은 설사 우리가 대통령을 개껌씹든 씹는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 힘이 있습니다.
정권이 지원을 하는지 안 하는지 관계 없이 현정권으로 교체가 되면서
입밖으로 꺼내기 어려웠던 말들을 비로소 입밖으로 꺼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절처럼 지역감정 관련 법률을 만들겠다 이런 분위기가 생기면
지역드립치기가 어렵습니다만 지금은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으니 더 활개를
치는 것이지요.
다시 정권이 바뀌면 절대 지금처럼 맘놓고 까지는 못할 겁니다.
그리고 요즘의 지역드립은 도를 지나쳤죠. 전라도 사람들이 싫을 수는 있지만
요즘 인터넷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세력들은 상식적인 인간들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장면까지 희화화시키던데 바꿔서 생각해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시는 장면을 희화화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말도 안 되는 짓들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까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건데 말입니다.
진보 쪽에서도 종북 세력은 떼어낼 대상이고 같이 안 엮이려 합니다.
보수 쪽에서도 그런 수꼴세력은 떼어낼 대상이고 경계해야죠.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그런 세력들이 만들어내는 문화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타깝네요.
원래 지역감정 운운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단적 정신병인데 정신병자들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그냥 안타까워해주는게 해결책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