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고공을 나오면서 [1152386] · MS 2022 · 쪽지

2024-10-04 14:02:13
조회수 1,240

'필연적'이란 개념은 별거아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371386

대부분의 수학칼럼은 '필연적'이라는 워딩을 강조합니다

어떤 문제를 보았을때 '필연적'인 생각을 해야되고 그방향에 따라 풀어나가야 된다 이런식의 논리죠


뭔가 개념으로 들었을때는 모호합니다


그럼 어떤게 필연성이냐?


가령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해봅시다

x^3 + 3x^2 - 9x = t 가 세개의 실근을 가진다.

t의 값의 합을 구하시오


이 문제를 보자마자 우리는 별다른 사고과정 없이

극대 극솟값을 구해서 t를 결정짓습니다

왜 그럴까요?

'필연적'이니깐


당연한거를 당연하게 푸는것 그게 필연이죠

이런 풀이를 4점 혹은 준킬러 그이상까지도 해낼수 있는 사람이 만점을 맞습니다


그럼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가? 하면 

스스로 과외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만약 노베친구가 위와같은 문제를 질문했을때

어떻게 가르칠것인가? 

이과정에서 왜 그래야 하는지 어떤 개념이 쓰이는지 복습이 되어 인식의 틀이 넓어집니다


왜 극댓값과 극솟값을 구해야 하는가?

-> 삼차함수에서 실근이 두개가 나오는 경우는 하나의 중근과 하나의 실근을 가지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 기울기가 0인 직선 (y=t)와 삼차함수가 중근을 가지기 위해서는 삼차함수의 기울기가 0인지점에서 만나야 한다

-> 따라서 기울기가 0인 극댓값 혹은 극솟값에서 만나야 한다


이러한 방식은 당연한 풀이뒤에 숨어있는 필연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문제를 한번 풀어보고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설명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디컴백 · 1204920 · 10/04 14:15 · MS 2022

    필연적 -> 해설강의

  • 군필4수괴물 · 1332533 · 10/04 14:35 · MS 2024

    사실 이게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정도임 찐천재가 아니고서야 누구나 틀릴 수 밖에 없고 내가 왜 이 생각을 할 수 없었나 어떤 논리 과정에서 틀렸는지 뭘 놓쳤는지 찾는 과정을 필연적으로 겪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