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 전문 강사가 영어 학습 관련 질문 받아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210801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기초가 중요한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들이, 같은 학원 사람들이, 주변 상위권~최상위권 학생들이 진도를 쭉쭉 빼나가는 것을 보면,
기초가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팁에 매달리고 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했던 경험, 수험생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제가 수업 때 학생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공부는 열심히만 한다고 절대 잘할 수 없다. 공부는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 잘할 수 있는 것이다'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공부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공부를 복습하고 체화하는 행위가 어려워서이다.'
'9등급이라도 공부 자체는 쉽다. 공부 자체가 어렵다면 무언가가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
공부에서 '열심히'는 그저 기본 소양이고, 공부는 '잘'해야 잘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가르치는 지론입니다.
오르비를 보다보면 주기적으로 '재능 vs 노력' 메타로 설왕설래하시는 것을 봅니다.
물론 재능도 노력도 모두 공부에 있어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어쩌면 그것들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르는 것이 '공부 방향', 소위 말하는 '커리큘럼'인데 왜 다들 공부는 열심히만 하면 잘 될거라며 낙관적으로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뛴다고 한들 결승점과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면 영원히 결승점에 도달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또한, 강사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초기 학습 계획을 설정할 때 노베이스 분들의 글에서 열에 여서일곱은 명백히 틀린 길을 설정해두고 그 길을 따라가시려는 것을 봅니다.
이미 잘 되기는 어려울 거라는 결말이 속으로 그려집니다.
때때로 댓글을 남겨 좀 더 안전한 길을 권장드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노베이스 분들이 기초 공사를 열심히 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중요하지만 누구나 당연하게 행하지는 못하는 것, 그게 기초니까요.
물론 제가 가르치는 길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문법&구문독해 공부가 필수가 아니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강사님보다 최하위권을 많이 가르쳐 보았고,
애초에 제가 9등급 출신 강사입니다.
저만의 길만이 정답은 아니지만, 틀린 길이 뭔지는 압니다.
9등급 학생이 왜 안되는지, 그들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모두 제가 직접 몸소 걸어왔고, 또 지금은 9등급 학생들의 길잡이를 하고 있으니까요.
이에 제가 추구하고 가르치는 방향 또한 영어를 학습하는 정답 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영어가 어려운 오르비언 분들이 있다면 관련된 질문을 받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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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과 관련된 질문은 언제든 받아드리고 있으니, 질문이 있으시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양식을 지켜 질문해주시면 보다 도움이 될 만한 답변을 남겨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툭 남겨드리는 답변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자신의 현재 학년(쉽게 말해 이번에 수능을 쳐야 하는지 아닌지)
ⓑ 현재 국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현재 영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목표 영어 등급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단어암기 시간 포함)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위의 내용을 적어주셔야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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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질문이 올 것 같은 부분은 여기에 미리 댓글을 달아놓습니다.
Q1. 지금 수험생인데 등급은 2~3등급 나오고 열심히 인강은 듣고 있어요. 근데 해석이 제대로 안 돼서 지문 이해가 제대로 되지가 않아요.
A1.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해석을 공부하는 건 어렵습니다. 하시던 대로, 배운 내용을 적용하며 지문의 논리를 분석하고 답 찾는 연습을 하시되, 안 읽히는 문장은 그때그때 대강의 구문(구조)을 파악하시는 연습을 병행하시는 게 맞습니다.
Q2. 지금 단어가 자꾸 부실한 것 같은데 뭘 외워야 하나요.
A2. 워드마스터 수능 2000또는 어휘끝 수능편처럼 '수능'이라고 적혀 있는 단어장을 빨리 한권은 완벽히 떼셔야 합니다. 이 한권만 뗀다고 완벽할 수는 없으나 일단 지금 수험생에게 가성비가 가장 좋은건 '수능 단어장'입니다. 이후 기출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 마주칠 때마다 따로 단어장 정리해가며 외우시면 됩니다.
Q3. 실모는 얼마나 풀어야 하나요?
A3. 학습해온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문법&구문독해 없이 그냥 실전적인 감각&지문 자체의 분석을 통해 영어 실력을 길러오신 분이라면, 시간만 받쳐준다면 매일 1실모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2~3일에 1실모)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1주일에 1실모도 괜찮습니다. 이후 시간에 따라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보다 실모 빈도를 높이셔도 좋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수험생 여러분들이 하시는 질문에 대해 뾰족한 해결책을 드리기는 어려운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완벽한 길을 찾기보다는, 걸어왔던 길이 어떻든 일단 그 길대로 수능까지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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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약력을 남겨드리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약력
- 前 고1모고 9등급 극노베 출신 강사
- 現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 영포자 지도전문 (4~9등급 영포자 1:1 과외경력만 300명 이상 / 現 영어 9등급 학생 과외 5명&수업예정)
- 상위권 지도전문 (명문자사고/외고/과고재학&졸업생/의대반등 다수지도경험, 메디컬/SKY합격례有)
- 단타수업 전문 강사 (고1모 7등급 → 넉달로 고2모 1등급 급의 드라마틱한 케이스 50례 이상↑)
- 단어교재 저자
- 숙어교재 저자
- 문법&구문독해 피지컬 독학서(수험서) 저자
- 현행 중등 교과서 37권 전(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현행 시중 중/고등 단어교재 약 50권 전(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최근 10년치(2010~2020) 기출에서 등장하는 모든 문법/구문 연구 및 분석&데이터 소유
- 천일문 시리즈 약 1000회 이상 회독&지도 경험 (천일문 지도 전문 강사)
- 유선상담 및 조언 최소 천 명 이상 (추정 3천 명 이상)
- 영어 학습 관련 질문답변 최소 만 건 이상 (추정 3만 건 이상)
- 모든 등급(9등급~최상위권) 커버 가능한 독자적인 영어 커리큘럼 보유 중
(하단 이미지 참고 / 커리 문의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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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등급(93점)
3등급(71점)
1등급
2시간
중등수준, 기억은 잘 안나고 어렴풋이 기억중입니다
지금 공부를 어느정도 하는 거 같은데 성적이 그대로라 고민입니다. 3월 모의고사 72점으로 시작해서 6모때 79점으로 2등급이라도 된 줄 알았으나 9모때 쉽다는데도 71점으로 가버렸습니다.
해석은 그럭저럭 평범한데 사실 단어가 뭔 뜻인지 몰라서 그냥 문맥대로 해석해서 제가 거의 지문을 창조해서 읽는 수준입니다. 나중에 해설 보면 아예 다른 내용일때도 많아요
그에 더해서 순서 삽입 문제에는 완전 쥐약이라 거의 못풀고 푸는 것과 찍는 것의 정답률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7모 때도 빈칸은 전부 풀어서 맞췄는데 순서삽입을 전부 봐도 모르겠어서 전부 찍고 2등급을 맞았습니다..
이럴 때는 뭘 연습해야 할까요? 순서 삽입이 안 되어서 순서삽입 강좌를 들었지만 적용도 잘 안되고, 이제는 해석력도 줄어들어서 오히려 퇴화한 것 같습니다.
작수 86점 (2)
6평 81점 (2)
9평 87점 (2)
어법/어휘 오답률 높음 // 나머지는 거의 안 틀리는데 항상 빈칸/순삽 중 한쪽에서 몰아서 틀림
작수는 순삽
이번에는 빈칸에서 몰아서 틀렸습니다
유형별 스킬강의도 들었는데 실전에서 효용이 잘 안 느껴집니다
------수업이 있어서 질문 남겨두시면 밤에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