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는 이유 (공부와 윤택한 삶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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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의도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30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지난 6월에 제 지난 커리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쪽지로 여러가지 양질의 질문들도 해주셔서 상당히 보람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제 지난 경험과 배움을 전달하면서 가급적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 대내외로 여러가지 강연이나 교육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수험 기간에는 배움의 폭과 시각이 대입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젊은 나이일 때부터 시험만을 위한 공부가 아닌, 중장기적인 나의 삶을 위한 공부라고 인식을 한다면 복리효과처럼 엄청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넓은 시각을 갖고 공부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공부와 윤택한 삶의 접점이 경제 공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교 때부터 거시 경제와 개인적 자산 증식에 관심이 많았는데, 보다 빨리 눈을 떴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자산 증식을 어떻게 빨리 효과적으로 할까에 몰두하다 보니 세상을 더 폭넓고 깊이 들여다보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자산 증식이라는 것을 제대로 하려면, 단순히 숫자 놀음이 아니라 세상이 돌아가는 메커니즘과 인간 본연의 심리, 설득과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금융권 재직자스럽게(?) 자산 관점과 Income cashflow 관점으로 나누어 제 커리어 timeline과 결부 시켜
히스토리로 얘기해볼까 합니다.
[Asset 관점] - 자산 증식 히스토리
0. 종잣돈 1억원 마련 (27살 – 31살)
- 매월 200-300만원 씩 저축, 이직을 통한 퇴직금, 연말 성과금 등으로 적립식 투자 진행
- 초창기부터 미국 Big tech 주식에 투자했으며 연평균 수익률(CAGR)은 15-20% 내외
- 해당 기간 동안에는 전세자금대출 통한 서울 변두리 원룸 전세 거주
1. 내 집 마련 (31살 – 33살)
1.1) 보금자리론을 통한 경기도 아파트 3억에 구매
- 당시 보금자리론 대출 조건: 3억 이하의 아파트, 생애 첫 주택 구매, 연봉 7,000 만원 이하
1.2) 2년 뒤 5억 5천에 판매
- 순수익 2 억 5천
- 2년 보유기간, 최초 구입 주택으로 양도세 면제
1.3) 집 보유 기간 동안 약 1억원 추가 (투자를 통한) 저축
2. 두 번째 집 마련 (34살 – 현재)
2.1) 약 20억 원 아파트 구매 (인테리어 및 취득세 등 별도)
- 주택 매도 순수익 2억 5천 + 1억 5천(원래 종잣돈) + 적립식 누적 투자 금액 8억 + 신용 대출 1억 + 주담대 8억
- 주택 담보 대출 원금 균등 상환으로 매월 200 만원 상환중 (현재 원금 8억 중 약 4천만원 상환 완료)
2.2) 집 마련 직후 금융 자산 본격적으로 축적중
- 성과금 + 기타 보너스 등 목돈 생길 경우 적립식 투자 진행 (약 4천 만원 금융 자산 저축)
[Income Cash flow 관점] 자기계발을 통한 월 cash flow 지속 증대
0. 종잣돈 1억원 마련 (27살 – 31살) 기간의 cash flow
- 5년 간 적극적인 이직을 통한 연봉 상승
- 매년 연평균 20% 이상의 연봉 상승
- 회계, 금융, 경영전략, 구매 관련 expertise 적극 개발
1. 내 집 마련 ~ 두 번째 집 마련 (31살 – 현재) 기간 동안의 cashflow
1.1) Side project
- Side project1으로 AI 기반 추천 Algorithm 개발, 1년 6개월 만에 Exit하여 목돈 마련
- Side project2로 이커머스 유통업 법인 설립, 매월 약 100만원 추가 소득 발생
- Side project3로 강연 진행, 약 1년 동안 개별 강연 진행하다가 모 회사 전속 계약 맺고 주기적으로 온라인 강의 진행
1.2) 본업
- Exit 이후 유관 중견기업 회사 임원으로 입사, 해당 업체는 글로벌 사모펀드 포트폴리오사로 매각 진행하며 성과보수 통해 목돈 마련
- 위 회사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여의도 모 회사 팀장으로 입사, 3년 만에 다시 임원으로 승진
위 기간 약 5년의 기간 동안 금융 소득 포함하여 약 8억원 소득 발생
시사점 (Implication)
1) 종잣돈 1억을 어떻게 해서든 (대학교 때부터 투자도 해보면서) 빨리 모아보자
- 절약을 기반으로 한 금융 전반의 습관이 형성됩니다.
- 1억을 모으고 난 뒤의 성취감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진다는 내면의 자신감이 말할 수 없이 커집니다.
- 본업에 집중하게 되고, 어떻게 해서든 내 능력을 우상향 시킬려는 Driver가 생깁니다.
2) CAGR이라는 속도계
-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Asset이나 제 total 소득의 CAGR은 연평균 20%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1억 형성 이후 약 5년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CAGR이 조금만 높아도 자산의 가속도가 붙는 힘이 어마어마해집니다.
- 젊을 때 Risk taking은 어느정도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손실이 있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risk taking 하는 것이 더 이상 무섭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에 점점 더 흥미를 느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자기 계발
- 지속적으로 나의 Expertise를 개발하는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Side project 들은 다 저의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기회 창출을 위한 노력에서 진행되었고,
- 신기한 것은 side project로 실행했던 부업이 인생 가장 큰 기회가 되어 본업을 바꾸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 expertise를 키우다보니 누적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형성이됩니다.
4) 다양한 채널
- 저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도서 출판 같은 것들은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B2C보다는 B2B가 아직은 편하기도 하고 굳이 불특정 다수와 접하게되는 채널을 통해서 소득을 창출하고 싶지는 않은데,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사업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 갈수록 이런 채널들이 다양해지고 효과가 커지다보니 레버리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열심히 공부하시 되, 세상에 대한 관심. 특히 ‘메커니즘’을 파악해보려고 해보십시오. 더 넓은 view와 insight가 생겨서 공부 또한 복리효과처럼 시간 대비 점수 획득에 대한 효율이 엄청 커질 것입니다
+ 덧붙임
모건 하우절이 쓴 '돈의 심리학'에서 쓴 내용 중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부를 쌓는 것은 소득, 투자수익률과 거의 관계가 없다. 저축률과 관계가 깊다.
투자 수익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줄 수도 있지만, 항상 결과는 불확실성 위에 놓여있기 때문에
개인의 저축과 금융에서의 관리와 효율같은 우리가 조종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앞 시사점에서 CAGR은 단순 운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종잣돈 1억원을 모을 때의 생성된 제어력이나 태도
그리고 지속적인 자기계발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투자 전략이나 수익률을 물어보시는 것은 좋지만
특히나 학생 때는 공부를 통해 얻어진 이러한 제어력과 심리에 대한 부분에 더 관심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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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달러를 꾸준히 사 모았고
반도체 sector 같은 경우는 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에
해당 섹터에 전문성을 갖추고자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따라서 반도체는 개별 종목을 어느정도 투자했고 나머지는 꾸준히 S&P 500 관련 ETF를 사모았습니다.
가끔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과다 낙폭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모아두었던 달러가지고 별도로 투자했고요
그렇다면 주식투자에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가 필요하고
그 공부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주식도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관심 있으신 분야나 투자 성향, 목적을 알려주시면 아는 선 내에서 구체적으로 답변 드리기 수월 할 것 같습니다.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고
주식 관련 공부를 하는 게 수익률을 바꾸는데 어떤식으로 도움이 되는지가 궁금해서 던진 질문입니다..ㅎ
말씀하신 반도체 종목엔 어떤 공부가 필요했고 어떤식으로 도움이 되었을까요?
제가 메커니즘을 강조한 이유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나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물론 기본적인 회계 지식은 당연히 안다는 전제 하에서 시작됩니다.
반도체를 예를 들어볼게요
반도체 산업은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뉘는데, 시장 규모가 각각 3:7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의 강자이고, 둘이 합쳐서 약 60프로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는 MTS (Make to stock) 제품이고, 아주 전형적인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산업입니다. 따라서 시장의 수요를 잘 예측하여야 Pricing - Capex 간의 적절한 balancing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시적으로는 메모리 시장 수요가 지속증대한다고는 하지만, 대규모 장치산업이고, 한번 공장에 투자해서 양산까지의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Cycle 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사실 4차 산업에서 더 중요한 것은 비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Google, Nvidia, apple, Tesla 등 Big tech의 대부분이 CPU, GPU, AI 반도체 를 '개발'하는 Fabless 업체입니다. Fabless는 말그대로 Fab 없이 개발만을 진행하며 생산은 TSMC나 삼성전자에 외주를 맡기죠. 그리고 4차 산업의 기본 메커니즘은 처음의 시작이 마찬가지로 대규모 투자가 동반되어야 하는 데이터센터입니다. 여기 안에 셀 수 없이 많은 반도체 chip들이 들어갑니다. HPC (High Peformance computing)이라고도 합니다.
Foundry는 이러한 Fabless 업체의 주문을 받아서 생산하기 때문에 Memory 산업보다는 Cyclic하진 않아서 전방시장의 trend가 훨씬 중요합니다.
시스템반도체와 연관있는 시장을 거시적으로 볼 때 반도체 후방 산업의 valuechain을 알아야 하고, 가장 Edge에 있는 개별 시장을 본다고 할 때 시장의 수요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요즘은 AI의 서비스 시장이 개화단계에 있다고 하지만 LLM 말고는 터진 수요가 딱히 없어서 AI 무용론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 시장 전방에 있는 산업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래서 어떠한 시그널이 있을 때 이 전방의 산업에 속해있는 각각의 업체가 Fabless 인지, 아니면 IDM 인지 (Fabless와 생산을 다 할 수 있는 업체) , 아니면 FOundry 인지 (TSMC 같은 생산만 하는 업체), 아니면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인지 (설비, Test, 패키징)에 따라 impact가 달라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시장과 산업의 Cycle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이를 특정 회사나 특정 세부 sector의 수익률, 주가 흐름에 연관시켜 이해하기 위해서는 ROIC 같은 기본적인 투자 지식이 필요합니다.
맥킨지에서 매년 발간하는 Valuation이라는 좋은 책이 있습니다.
Megatrend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 (way to go)
매일 변화하는 시장의 Trend를 감지할 수 있는 접점 채널을 항상 열어두고
시장의 변화 사항이 내 투자 의사결정에 직관적으로 연결되는 감을 갖추기 위해서
산업 생태계와 메커니즘을 전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 공부가 아니라
완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전경련회관에서 일하시나요
씨드 1억 모으기 전까지 etf 괜찮을까요? 4년정도 예상하는데 기간이 짧아서 오히려 적금이 나을까요?
뭐가 더 낫다라는 판단은 당연히 제 능력이나 권한 밖이고
요즘은 금리가 높으니 적금도 나쁘지 않습니다.
참고로.. Harry markowitz라고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Modern Portfolio Theory, MPT)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노벨 경제학자 수상자가 있습니다. 리스크와 수익률 사이의 관계를 탐구했는데, 이분의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설명을 한적이 있는데
이분 포트폴리오의 목적은 '미래의 후회를 최소화' 하자 입니다. 그래서 주식과 채권에 5:5로 투자를 했다는 겁니다.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보다 적당히 합리적인 투자 관점이 차라리 나은 법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적금이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산업사이클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바탕으로
예측과 투자를 진행하라는 말씀이군요..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네 저는 그당시 왠만한 IB 펌 애널리스트보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훨씬 깊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이 모르는 오퍼레이션 깊숙한 내용들도 알 수 있어서 개별주식에 대한 투자가 운좋게 확신을 가지고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만일 이정도 수준이 아니라면 개별 종목 투자에 대한 risk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단순한 공부로는 불가능하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부의 시간이나 깊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천 source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배율 레버리지를 활용한 선물거래를 업으로 삼는 건 어떤가요 리스크관리만 잘하면...?
그 일에 흥미를 느끼고 꾸준히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좋아하시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면 하셔야지요
어떤 삶이 가치있는 삶이라 생각하시나요?
삶음 그 자체로 가치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순간이 가치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본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