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스키 [1332076] · MS 2024 · 쪽지

2024-09-11 18:49:14
조회수 1,882

2천년 된 수능 국어 공부법 - 독서력강화플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131468

중용 제20장.

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널리 배우며, 자세하게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며, 분명하게 변별하며, 독실하게 행해야 한다.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배우려 든다면 능숙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며, 묻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물으려 든다면 알지 못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며, 생각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생각하려 든다면 터득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며, 변별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변별하려 든다면 분명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며, 행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행하려 든다면 독실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아, 남이 한 번에 능숙하면 자기는 백 배를 〈노력〉하며, 남이 열 번에 능숙하면 자기는 천 배를 〈노력〉해야 한다.


결단코 이 방법을 행할 수 있으면 비록 어리석더라도 반드시 〈지혜가〉 밝아지며, 비록 유약하더라도 반드시 〈의지가〉 강해질 것이다.”


<근사록집해 2권 72.>


배움이 넓지 않으면 사물의 이치를 구비할 수가 없다.


배움이 넓으면 의심이 없을 수 없고, 의심스러우면 묻지 않을 수 없고, 물음이 혹 소략하여 살피지 못하면 의심을 결단하여 바름을 취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묻기를 자세히 하는 것이며, 또 반드시 마음과 생각에 돌이켜서 그 실제를 징험하여야 한다.


생각하기를 신중히 하지 않으면 혹 범람하여 간절하지 못하고 혹 천착(穿鑿)하여 지나치게 깊을 것이니, 또한 들은 바의 마땅하고 마땅하지 않음을 헤아리지 못하다.


그러므로 생각하기를 신중히 하는 것이며, 사물을 응수(應酬)할 때에 시비(是非)와 의사(疑似)의 사이를 분별하는 것이 반드시 밝음을 극진히 하여 털끝만한 어그러짐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앎이 분명하더라도 행하기를 힘쓰지 않으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오히려 혹 물욕(物慾)의 사사로움에 빼앗겨서 스스로 속이는 지경에 빠진다.


그러므로 역행(力行)으로 끝마친 것이니, 이 다섯 가지는 비록 차례가 있으나 진실로 서로 필요로 하여 나아가는 것이요, 한 가지도 빼놓을 수가 없다.


결론: 배경지식 쌓고 잘 아는 사람에게 질문 자세하게 하고 스스로 해설 만들어서 스터디에서 설명도 해줘보고 스스로 판단기준 세워서 정보 걸러내고, 실모도 풀고 직접 출제도 해보면서 독해 성능을 높이자.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가을 · 1318506 · 09/12 07:00 · MS 2024 (수정됨)

    본질이네요.. [배움이 넓지 않으면 사물의 이치를 구비할 수가 없다.] 공부는 어느정도 양치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2000년전에도 읍읍....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