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24번과 2020학년도 수능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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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선지 해설지들 보면 자신이 아니고 바람이기 때문에 틀리다고 해설되있는데,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려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름을 받아서 가는 건 말이 안되니까 이것도 의인화인데 9평 24번 2번선지랑 무슨차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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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맞냐? 각 미분하는거 진짜 싫네
저건 감정이 아니잖음
애초에 (가) 시의 바람은 화자랑 완전히 대비되는 대상입니다 화자의 정서든 생각이든 뭐든 아무것도 투영할수가 없음
만약 '바람이 불려 간다. 나도 따라서 불려 간다' 이게 (가)의 주제였으면 1번선지가 맞게 될 수도 있겠죠
이 면에서 이번 9모랑 상충되지 않습니다
비문학에선 비유를 잘 하지 않지만(하더라도 '예를 들어' 같은 표지 사용) 문학에서는 비유가 너무 빈번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주술관계의 일치로만 따지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24번의 경우 결국 나무들이 슬퍼함=화자가 슬퍼함 이기 때문에 2번 선지의 주술관계가 지문과 상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헷갈리신 것 같아요
라고 썼는데 삭제하셧네용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해설지는 명확하게 써져야하기 때문에 저렇게 써져있는 것이고
화자의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화자는 지금 사색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바람을 봄 => 내괴로움을 생각함.
그런데 뜬금없이 바람을 의인화 했다고 이해하는 것은의인화일 수도 있겠으나 어색합니다.
현실에 순응<<이게 틀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