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수능 지1 응시자인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104343
최저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대학생1입니다.
수능공부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공부하다보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쉬는시간에 글써요! (화학 세네시간 하니까 죽을것 같음)
23수능 때 지구과학1이 아마 엄청 어렵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탐구에서 대박이나서 과탐 두개가 대학 보내준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과탐 원과목 두개는 수능날까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하는데, 따라서 이번 지구과학1 응시자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아 몇 가지 말해보려고 해요! 사바사 케바케니까 그냥 흘려들으시고, 기조도 많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반박도 환영이긴 한데 어차피 저는 제 공부법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들 알아서 하시길 바라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내가 탐구 잘봤던 이유 (특히 지1) :
1. 매일함 - 이거 생각보다 중요해요!
물론 당장은 하루이틀 스킵해도 괜찮을텐데, 문제를 푸는 '꼼꼼함'을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이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지구과학1에서는 xy축 어떤 물리량인지&스케일은 어떤지 조심하기 / 실제 예시와 끼워맞출 수 있는게 있는지 / 문제 디테일 주의하기 (ex. 시간당이라는 표현, 비율이 낮은건지 존재하지 않는것인지 확인하기, 낚시당할 수 있지만 똑같은 워딩을 한 선지가 수특에 있어서 수특을 봤으면 전혀 고민이 되지 않을 선지가 있는지, 그래프가 대충 아는 모양이긴 한데, 끝부분의 경향성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면 그 이유가 뭔지 등...)
2. 단권화하기
필기에 집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허수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인강 강사의 필기노트를 구매하여, 거기다가 단권화를 했고, 주의사항과 실수포인트 등을 모두 그 노트에 적었습니다. 아이폰에 문서스캔기능도 적극활용해서 기억해야 할 그림이나 그래프를 저장해놓고 외웠습니다.
3. 막판 (수능 한달쯤 전부터)에 단권화한것을 또 단권화하기
저는 세로로 긴 노트에다가 단권화한 필기노트를 또 단권화했습니다. 다시 쓰기 손아픈 것은 별의 색깔별 온도! 이렇게 띡 써놓고 머릿속으로 외웠습니다.
4. 예시 외우기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사실과 다른 선지는 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각 케이스 별로 실제 자연에서의 수치를 외워두면 좋습니다.
5. 컨텐츠를 다양하게 풀어봄
굳이 컨텐츠에 돈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았어서 중고로 지구과학 1 검색해서 싹 다 구매한후 풀었습니다.
풀다 보면 엥?? 이런 곳에서까지 꼬아서 낸다고? 그럼 다른 문제에서도 이런 함정을 주의해야겠군!! 하는 감각이 생깁니다.
6. 수능 당일 한국사시간에 마지막으로 백지복습하기
한국사시간에 보통 긴장이 풀려서 화장실 갔다오거나, 창밖보면서 비관하는 (ㅠ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수능은 최선을 다해야 미련이 없어지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한국사볼때 여유시간이 있다면, 지구과학 1에서 학습했던 것 중 주의해야할 것, 외워간 지엽적인 수치들 등을 맨 뒷페이지 여백에 싹다 써보세요! 이것만큼 유의미한 예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날에 많이했어도 이미 국어 수학 영어 등으로 지친 뇌가 탐구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기 쉽지 않으므로 미리 이거 이거 주의하자고 직전에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쓰는데 20분이나 걸렸으니 그럼 전 이만 다시 공부하러 갑니다.... 진짜 물2 화2를 몇시간씩 집중해서 하는 게 쉬운게 아니네요...
댓글은 쉴 때마다 달아드립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바사 케바케이고 반박시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뭐든지 확신을 가지고 하면 될놈될이라고 생각해서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윤사 너! 잘노기 기특잘로 등급 ‘정상화’ 당할 준비나 해~
-
수미잡!! 외치고 적습니다 언매 98 기하 96 영어1 생윤 50 사문 50
-
합성함수 미분 말고 교과서에서 chain rule이라 해 주면 좋겠다 체인소맨 체인법칙
-
김승리 아수라 들으면서 김상훈 독서론, 그릿 하고싶은데 분량 너무 많을까요?...
-
지1 4등급 6
5월부터 다시 수능판 들어오면서 화학을 지구로 바꿨습니다. 그때부터 한달간 이훈식...
-
N제 한시간 푸니까 머리가 너무 힘들어서 옯질 하고있네 순공시간 개판 집중력 지구력 개판 ㅠㅠ
-
학원에 붙어있는 자료 보니까 없는 거 같던데 진짜 없는건가
-
작년 말까지 암것도 모르고 동네학원에 다니던 지방러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
ㅇㅅㅇ?!
-
안들어도 됨 대충 족보 답만 보고 지내도 멀쩡함 유급이나 졸업 걱정 딱히 안해도...
-
바다로 향하는 길이다
-
일반고이고 내신은 1.8 정도 됩니다. 학종으로 2개 중 하나를 쓰려하는데 어딜...
-
어그로 죄송합니다. 생윤 3등급을 맞아야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여기 계신 분들한테는...
-
국어 틀린문제 2
안녕하세요! 최근 스스로 여러 국어 모의고사(9모포함)를 풀면서 느낀점이 하나가...
-
수2 미분 질문 2
유튜브 해강 듣는데 이렇게 푸시더라고요 처음 보는 풀이인데 혹시 수2 과정인가요?
-
지금 정해둔게 1.3합5 (아마 국수탐(평균절사)로 맞출거임) 2.3합5...
-
멍멍이 귀엽다 2
멍멍이!!
-
모고 기준으로 준킬러인가요 킬러인가요?
-
격투기 제대로 배워서 선수로 대회 출전해보는게 어린 시절 막연히 꿔왔던 꿈이었는데...
-
연예인 다 됐네~
-
9모 국 2 수 백분위 81 영어 2 과탐 33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사실 한양대가 목표긴한데..
-
불태웠다... 오늘은 치킨먹고 쉬어야지
-
대인라 수학 0
작수 백붕위 92 6평 84 9평 92점인데 수학 100맞고싶습니다,,, 공통보다...
-
민영화되면 서울권 의대랑 지방 의대랑 차이 심해짐? 1
빅5 수련받은 전문의들은 지금보다 더 벌고, 지방권 출신들은 더 낮아지고 그런 구조인거임?
-
아무리 사탐메디컬이여도 걍 C C C C C 만 받으면 졸업가능하지 않음? 졸업장...
-
Ebs 실전모고ㅋㅋ 싸니까 푼다..
-
130킬로임 ㅠㅠ
-
고3 학생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예비 고3의 신분으로 겨울방학을 맞이한 여러분은...
-
문학 기출 끝냈고 9모때도 현대소설 문제 하나만 틀렸습니다 이제 뭘 하면 좋을까요?...
-
훨씬 나은것같음 간쓸개는 일단 이감 시즌 6 개비싸게 받고 제본도 제대로 안해서...
-
이건 안쓰는게 낫겠죠?? 9모 가채점은 이렇게 나와서 최저는 충족할 수 있을 것같은데….
-
정병호 t 프메 기본부터 하려고 하는데 작수 보고나서 아예 공부를 하지를 않아서...
-
나중에 일할 기회나 급여 인식 등등해서 차이 얼마나 나는지 아시는 분?
-
생각해보니까 EBS FINAL 실전 모의고사 좀 별로였던듯 0
국어는 선지가 이상한 문제들이 몇몇 있었고 수학은 너무 성의없이 만든듯한 문제가 좀...
-
유독 이번에는 애매한 논리학처럼 보이는거 들고와서 오류 주장하는 사람들이 왤케 많지...
-
어?
-
사설틱한 것도 쥰내 많네 작년이랑 비교된다
-
뭐가 더 좋나요 써킷x랑 강대 써킷이랑은 뭐가 좋나요 아무래도 k가 퀄이 좋을까요?
-
혹시 6모 끝나고 9모까지 어떤 거 하셨는지랑 남은 수능까지 어떤거 하실건지...
-
논술 0
풀이과정은 좀 쓰는 편인거 같고 수능 미적 응시하는데 높2~낮2정도 나오고 논술...
-
메디컬 지망인데 혹시 수능 끝나고 수리논술 공부 시작해서 합격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
의대 2 치대 1 한의대 1 수의대 1 쓸 예정이며 경희대 약대 네오르네상스 전형...
-
아는 동생이 궁금하대여
-
들으면 도움될만 한가요? 등급은 1~2 왔다갔다 하는 상태고 원래 이매진,간쓸개만...
-
반수생 국어 90점(독서론, 화작 틀) 유대종 국어 커리 질문 0
1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고3때 화법과 작문 4등급을 받고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
영어 작수3(71) 올해9모 3(76)인데 고정2만들어야하는데 누구들어야할까요 지금...
-
월간지나 실모 문제들 강사가 직접 다 만드는건 아니죠?? 2
영어 월간지만 봐도 문제수가 어마어마 한데 (기출 말고 자작)이거 다 문항 사오는거죠?
-
10모에선꼭센츄리온을달고말거야
-
님들 ㅇㄷ 고름? 전 닥전
적고보니 너무 당연하고 추상적인 것들 뿐인가요....?
암튼 다들 화이팅
아 그리고 이건 좀 부끄러운 팁이긴 한데...
진짜 ㅂㅅ같지만 모의고사 풀다가 원래 잘풀리는 번호대/유형에서 턱 막히고 은근히 헷갈린다면
저는 속으로 한번 욕을 개크게 하고 다시 봤습니다.
그러면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웃겨서 쿨하게 넘기고 다른 번호 풀 수 있습니다.
어떤 수치스러운 방법이던지 남에게 큰 피해만 안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