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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기>로 판단했어요
분명 출사하지 못한 선비로서 회포가 드러난다고 되어있으니 아쉬움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수를 보면 청산에서의 삶이 아쉽지만, 그래도 언젠간 자랑할 일 있으리다>> 로 판단하여 야인생애를 겸양으로 판단하지 않았어요.
청산에서의 삶에 대한 해석은
청산에서 사니깐 아쉬움(자랑스러움 아님)
청산에서 삶이 자랑스럽긴한데 그래도 아쉽다(시원섭섭한 느낌)
두개 다 해석 가능하다고 판단해요. 갠적으론 두번째가 맞는것같아서 전 자랑스러움은 맞는데 겸양이 틀렸다고 판단했어요
이걸보니까 제 풀이는 좀 주관이 들어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처음 읽을 땐 자조, 체념, 자부심으로 읽어서
주된 정서로는 겸양보다는 자조 아닌가? 해서 넘어갔어요.
오 겸양이 좀 시적 정서랑 대립적인 느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