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문의 일반인 · 1325277 · 24/08/13 17:23 · MS 2024

    사실 수능 수학은 수학적 문해력이 제일 중요하고 그게 뒷받침되면 수학의 정석같은 소위 ‘노가다’풀이로도 30문제 다 풀수 있는데 요즘은 공부의 포커스가 좀 엇나간 사람이 많다는 느낌이 가끔 드네요..

  • 잉잉잉잉 · 1217877 · 24/08/13 17:28 · MS 2023

    인강이나 학원들이 수험생 사이에서 아이돌이나 아이콘이 되면서 학원 콘텐츠나 강사 교재, 스킬 같은것들이 주목받으면서 공부의 본질을 파악하기가 힘들어진것 같네요..

  • TVWXYXWVT · 423222 · 24/08/13 18:26 · MS 2012

    오히려 수학적 해석을 수월하게 해냄으로써
    노가다 풀이로 풀 뻔했던것을
    더 빠르게 풀어내는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요?

  • 잉잉잉잉 · 1217877 · 24/08/13 18:47 · MS 2023

    해석 못하면 아예 시작을 못하고 해석의 정도가 더 정밀햐질 수록 더 논리적이고 깔끔하게 풀리는 것 같아요

  • 의문의 일반인 · 1325277 · 24/08/13 19:49 · MS 2024

    제가 이야기한 ’노가다 풀이‘는 계산 과정이 긴 풀이를 지칭한 것이지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풀이를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님 말처럼 문제 해석 능력이 뛰어날수록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빠른 풀이를 점점 찾게 되는 것은 당연히 맞습니다.
    그런데 수학 강사 조교도 해보고, 카르텔이라고 불리는 재수학원에서도 일해보면서 많은 질문들을 받아보고 느낀 생각은,
    수학을 어설프게 잘하는 학생들인 경우에 대체로 선후관계가 뒤바뀌어 유형화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계산이 간결한 풀이를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도구’들에 문제를 끼워맞춰 조합해서 풀려 하는 경향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니 딱 자기가 위치한 그 실력대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데 원인을 자기 지식 부족이라고 생각해서 또 다른 도구들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걸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 잉잉잉잉 · 1217877 · 24/08/13 21:10 · MS 2023

    해석을 잘하면 어느 순간에 ‘내가 계산으로 잘 처리하기만 하면 끝났구나’ 라는걸 알 수 있어서 어쨋든 문제 해석 잘하고 남은 조건이 몇개고 모르는게 몇개인지 진행상황을 잘 인지해나가며 푸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