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EarthCoach [1298041] · MS 2024 · 쪽지

2024-08-11 14:11:17
조회수 678

[칼럼]내가 지구과학을 잘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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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M) [49]

2209~2406 지구 기출.pdf

안녕하세요! 새로운 교육의 시작, The-N. 교육연구소의 EarthCoach입니다.


최근에 출제/과외/학원 등등을 병행하다 보니 바빠서 이런 칼럼 글을 적을 시간이 없었네요..


오늘은 제가 QnA를 올릴 때마다 거의 매번 달렸던 "무슨 일이 있었길래 지구과학 성적이 그렇게 올랐나요?"입니다!


먼저 저의 지구과학 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개]

(모두 현장 응시)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 5등급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 4등급

2022학년도 수능 - 5등급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 1등급 (47점)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 1등급 (50점)

2023학년도 수능 - 1등급 (47점)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 1등급 (50점)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 1등급 (50점)

2024학년도 수능 - 1등급 (50점)

지구과학I 콘텐츠 검토, 문항 출제 및 검토, QnA 조교로 활동

2024학년도 지구과학 폴라리스 모의고사 검토진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만점의 생각> 검토진

2024학년도 All Day 9월 수학 모의고사 검토진

2024학년도 All Day 11월 수학 모의고사 검토진

2025학년도 All Day 3월 수학 모의고사 검토진

2023년 지구과학 폴라리스팀 1차 합격

2023년 지구과학 Orion팀 1차 합격

2023년 지구과학 파블로팀 1차 합격

2025학년도 이로운 모의고사 시즌1 검토진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과외생 전원 1등급, 3명 만점


때는 2022년 3월이었습니다.


제가 재수 학원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한 때이기도 하죠.

저는 본가 동네 근처 독재 학원을 다녔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면서 첫 주는 저의 작년 공부의 문제점을 찾는 거부터 시작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저의 현역 시절 지구과학 공부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개념 공부는 강의만 듣고 나는 다 안다고 생각함

2. 문제 풀 때 틀린 거 바로 답지를 보고 아 미친샊이라 생각함

3. 실모 풀 실력도 안 되면서 실모만 계속 풀면서 30점 중반의 점수으로 만족함

이정도인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진짜 내가 왜 재수를 했는지도 알 거 같네요 ㅋㅋㅋㅋ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제 문제점을 저렇게 3가지로 분류하고 세부 문제점과 그 해결 방향을 정리했습니다.

분명히 파일로 저장을 해뒀는데 안 보여서 첨부는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ㅜㅜ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복기 해보면


1-1. 개념은 어디까지 아는가? > 마인드맵 형식으로 체크하고 빨간 펜으로 고치자

이렇게 모든 과목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쭉 모든 과목에 대해 정리를 하다 보니 각 과목 별로 A4 2~3페이지씩은 나와서 정말 놀랐었습니다.


저는 재수를 시작하면서 강사를 바꾸는 거부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저 강사의 강의를 들어서 수능을 망친 게 아닐까?라는 미친 정신승리를 해버려서..


재수/반수생분들이 저에게 개념 강의를 들으면 다 아는 내용인데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셨는데, 그에 대한 저의 답변은 "당연히 남이 얘기해 주는 거니까 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요?"라는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념 강의와 기출부터 꼼꼼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진짜 존나 꼼꼼하게 공부했습니다.


개념 강의와 기출을 일단 완강 시키고, 내가 강사면 어떻게 설명할까?를 생각하면서 강의실에서 직접 개념서와 기출을 보면서 강의를 하는 것처럼 "말"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어? 이 문제는 이렇게 풀면 더 좋은 풀이가 아닌가?"를 발견했고, 검증하기 위해 인강 강사분들의 QnA를 활용했습니다. 


수특은 개념 부분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부분'과 '내가 확실하게 아는 부분', '내가 애매하게 아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체크하면서 문제만 풀고 도저히 모르겠다 싶은 문제는 EBS인강 해설을 찾아보면서 했습니다. 수특 해설이 맘에 안 들어서... 남들이 무시하는 EBS라도 강사는 강사라 생각했거든요! 


기출 간단 정리 파일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파일에 첨부해두겠습니다.


저는 개념, 기출, 수특을 공부하는 데에 2개월보다 조금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개념/기출/수특을 "와 시발 나는 진짜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근데 미친 6월 평가원이 당장 다음달이라는 생각에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가 샘들의 실모 시즌1을 전부 구매해서 하루에 2~3회씩 계속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막 14점, 18점 나와서 22수능 지구 만점 받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친구가 "사설은 사설처럼 생각해봐"라고 조언을 해줬고, 저는 처음엔 뭔 개소리임 ㅗ 이랬습니다..(이게 그렇게 중요하더군요)


그래도 현역 의대 정시 최초합인 그 친구의 조언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계속 생각해 보면서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고민하던 도중에 지구과학의 그 알 수 없는 의문사의 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의미는 과외 시크릿이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ㅠㅠㅠㅠㅠㅠ (사실 여러분들도 아는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렇게 저는 2023학년도 6월 모평 일주일 전에 지구과학에 눈을 뜨게 됐고

모든 문제를 다 풀고, 정확하게 맞히는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6월 모평이 끝나고 시간이 없어 제대로 못푼 20번을 제외한 모든 문제를 다 맞히고 난생 처음으로 47점 1등급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당시 1컷에 걸쳤던 점수인 거로 기억하지만 저는 3개월만에 5등급에서 1등급이라는 엄청난 지구과학뽕을 느끼게 되고, 지구과학에 대한 자존감이 하늘을 뚫었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제가 지구과학을 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그 친구의 한마디인 것 같습니다.

그 친구도 오르비를 보는 거로 알고 있는데, 이 글을 보고 지 얘기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국어력이 좋지 않은 탓에 제가 전하고 싶은 의도가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로 수능까지 95일이 남았더군요.. 덥고 습하고 매미 울고 짜증나는 하루하루 속에서 꿈을 위해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로 만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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