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905104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딱히 죽고 싶진않은데 그렇다고 막 사는게 재밌지는 않음 그냥 태어났으니깐 사는 느낌
-
사촌형누나들 보면 취업한 후에도 자격증이네 시험준비네 대학원이네 하며 계속 공부함
-
. 3
나중에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까 허허 궁금 .. 나랑 비슷한 사람이면 좋겠다
-
주변에도 4명 정도 샀던데 맨날 이감 풀던 친구들
-
상상 HOT100 독서 5번째 지문 푸신 분 있나요 이거 오류임? 7
귀납논증 지문 1번에 3번선지인데 H가 작용하지 않을 때 h가 발생하지 않는 사례는...
-
현우진이 했던것처럼 1~2달간 책 200권씩 읽을 예정임 독서라는 행위 자체도...
-
교재 정오사항도 없다는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음
-
언매 96 독서론2번 언어39번 틀림… 독서문학은 보기에는 다 흉악한데 답들이 자기...
-
1컷 50임?
-
국 수 기준으로 한명당 얼마받으면 많이받는거지
-
소신발언)) 3
난 못생기지 않았다
-
언미 탐구결정 아직x 수능과목에서 가장 자신 있는 게 수학인데, 웬만한 N제랑 시중...
-
공대 다니면서 상경 계열 복수 전공 가능한가요?
-
밸런스 맞춰야 하는건 아는데 약한 부분 건드리느라 지금 한과목만 몰아서 하고 있으니깐 좀 불안함..
-
진짜 대성 지는 해인가…
-
10모수학 7모랑 난이도 비슷했던거같은데 1컷 엄청올랐네 애들 실력이 늘은건가.....
-
호르몬의 영향으로 밤에 잡생각 진짜 많아짐
-
다음학기에는 1
해석학 선대 통계학들어야겠다
-
옛날 첫사랑이 가천대생임
특히 신석정 시인의 작품같은 시들을 좋아하는데
비슷한 느낌의 시집이 있을까요?
<들길에 서서> <어느 지류에 서서> <상한 영혼을 위하여> 처럼 위로가 되거나, 절망적인 저의 현실과 동일시해볼 수 있는 작품들과
<새벽 편지> <꽃구름 속에>와 같은 작품들도 좋아합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와 TS 엘리엇의 <황무지>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한국시는 그렇게 많이 읽어보지는 않아서, 해외 시들 중에 추천드릴게요!
소설을 쓸 때 겹문장의 사용과 같은 문법적 여소도 고려하시나요?
*요소
수정 감사합니다 ㅋㅋ
사실 소설의 초고를 쓸 때는 그런 요소를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다만 단문을 쓰는 것이 훨씬 나은 경우가 많아서 퇴고를 할 때 의식적으로 단문으로 고치기는 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 같은 경우는 겹문장을 정말 많이 쓰는데, 내용이 좋고 문장 리듬이 좋다면 굳이 꺼리지 않습니다.
문학에 대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인데 뮨학의 재미는 무엇으로부터 온다고 보시나요? 계몽시켜주세요
음.. 사실 저는 문학에 빨려가듯이 빠진 케이스라 약간 적용 방식이 다르기는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모든 예술 분야를 막론하고 하나의 세계를 담기에 가장 적확한 방식이 문학인 거 같습니다. 사진이나 영화 혹은 그림은 전체 세계를 담기에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문학 내에서도 수능과는 다르게 관전 포인트가 굉장히 많습니다. 문체 위주로 글을 읽을 수도 있고, 구조를 위주로 글을 읽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야기 자체에 멱살이 끌려서 따라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순수한 눈으로 소설이나 시를 읽으면 반드시 그 안에 세계가 있을 것이고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음... 너무 어려운데.. 한국 작품으로는 김승옥 작가님의 무진기행이 인생작이고, 해외는 도저히 못 고르겠네요. 최근 읽은 작품들로 제한을 한다면,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