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킹 안 하는 꿈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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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모의고사 치는 것마냥 생각하고 omr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고 있었음
시험이 끝나고 나서야 omr에 이름조차 안 적었다는 사실을 깨달음
오히려 눈물이나 화가 나는 게 아니라 극심한 허탈감과 함께 '삼수구나..ㅎㅎ' 하면서 체념하게 됨
물론 예전에 고려대 붙은 꿈 꾸고 나서 깼을 때보다는 기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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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이 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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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