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리트 [반공리주의 논증]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791067
리트에는 자주 출제된 소재일수록 비슷한 내용이 또 출제될 때 지문을 과도하게 꼬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으로 헤겔)
공리주의도 마찬가지로 배경지식의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문을 상당히 불친절하게 서술해놨음
가령 헤어의 논증에 따를 때 부정합성이 해소되는가?에 대해서 마지막 문단 가지고는 100% 추론이 힘듬
지문에 써있지 않았지만 헤어의 논증은 라이언즈의 대한 비판으로 기능함. 권리의 규범적 힘은 직관적 수준에서 작동하지만 비판적 수준에서는 작동하지 않음. 따라서 비정합성은 직관성 수준에는 존재하지 않는 반면, 비판적 수준에서는 존재하는데, 다만 비판적 수준에서의 규범적 힘은 공리주의에 의해 무시될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헤어는 부정합성이 해소된다고 주장함
법전협이 의도적으로 꼬아낸 부분이 상당히 많으므로 언어이해 못하는거랑 독해력이 부족한거랑 사실 상관관계가 크지 않을 수도 있음
⑤이 불분명하지만 나머지 선지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기에 명쾌했는데
다시 보니 ⑤에 내 3원칙은 틀렸음
틀린 부분은 "비판받을"에 있음. 즉 ⑤는 헤어가 동의할거임
논증의 문턱은 규범적 힘을 제공함. 헤어에 따르면 직관적 수준에서 도덕 원리는 그것을 위반했을 때 부정적 감정을 초래하므로 논증의 문턱히 충분히 높아 규범적 힘을 발휘한다고 볼 거임. 반면 비판적 사유에서는 논증의 문턱이 낮아 규범적 힘이 무시될 수 있기에 권리 침해가 용인될 수 있음. 그런데 특수한 상황이 아니거나 인간의 한계에 봉착한다면 직관적 수준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 될 수 있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 근데 남자임
-
이때까지 컵에서도 팬들끼리 실험픽실험픽 했던게 진심픽으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
분위기 매우 굿굿 물론 미적 기하 둘 다 했으니까 가능한 선택이긴 했어요
-
ㅈㄱㄴ
-
계좌 4700만원 사기가 어쩌구 근데 경찰서 알려달라고 + 직접 제가 출석한다니까...
-
좋군
-
ㅍㅎㄴㅇㅍㅁㄴ
-
기숙학원 독재로하는 잇올기숙학원 갈빠엔 걍 잇올 독재학원 가는게 나아요? 1
독재기숙하원이 독재일반학원보다 나으려나요“ 가격은 4배인데 달라진게 잠케어?뿐이라
-
인생 ㅈ됐다
-
고3모 3월부터 수능까지 1-3진동하는데 좀 깔끔하게 글 읽는 법 배우고 안정1...
-
카나쟝 보고싶어 0
카냐쟈응..
-
에타 계정 공유 가능 하신 분 있으실까요…
-
인생 ㅈ같다 7
왜 나는 불행하게 태어난것인가
-
일어남 밥먹음 게임함 놀러감 열품타 밥먹음 열품타 편의점 밥먹음 게임함 잠에듦
-
확정인가요?? 수능에서 안나오나요??
-
요즘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진거 같음.. 초반에는 ㄱㅊ게 공부해ㅛ는데 쩝 이 순간만...
-
국어 - 매3비,문 하루치씩 풀고 오답정리 김승리 Aok 본교재랑 엮어읽기...
-
낙지에서 인설약 영1:지사의=인설약 영2:경한>=인설약 입시끝! 컷 공개...
-
언매 나기출이랑 0
검더텅이랑 문제 차이 많이남? 방학동안 나기출 끝내고 1학기 내신할때 검더텅 하려...
-
나도입학식갈까 2
가면 봉사해야되긴 하는데 흠
-
나를 걱정했었나요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내 맘 앞에서
-
아이폰 15프로 vs 16프로 15프로가 더 가볍다길래 15가 끌리는데 16프로가...
-
n칸 쓴사람도 손 와들와들 떨면서 써서 붙은거임
-
그리고 2025학년도 18월 모의고사 2025학년도 21월 모의고사를 응시한 후...
-
벳 보임? 11
.
-
뭐야 ㅅㅂㅋㅋㅋㅋ 진짜네 현돌-대성 뭔 일이 있었구나 9
https://blog.naver.com/cucuzz/223459130784?trac...
-
23 수2드릴 모르는거만 모아서 풀고있는데 한 권에서 두개나 못풀엇어 ㅠㅠ 으휴야 으휴
-
정신과옴 3
상담하고 검사 예약하고 숙제 받았음
-
서치좀 해보니꺼 37만원인거 같은데 맞나요? 그리고 환급없나
-
생윤 강대에서 수업듣는데 은근히 현돌 까는거 같음.... 기출 선지를 달달 외우는게...
-
그니깐 성적이 그 모양이지
-
생각보다 빨리끝나서 할게없는데 그냥 회독하는게 맞겠죵?
-
솔짇히 발췌해서 들어도 되는거 아닌가..? 목표가 2라면..
-
뀨뀨 9
뀨우
-
ㄹㅇ 억까야 필수를 못듣게하는건
-
수학 ㅠㅠ 5
시발점 하기 전에 한번 보면서 풀어봤는데 예제랑 다 풀리는데 뉴런으로 넘어가는건...
-
ㅇㅂㄱ 7
-
ㅈㄱㄴ
-
503은 절대 안되는 점수였죠?
-
문과나 이과나 큰차이 없는걸로 아는데
-
얼버기 8
-
요즘 더욱 느끼는게 남말 듣고 강사 정하면 안된다임 1
강민철 현우진등 무조건 1타라고 듣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들어보고 3타라도 자기한테...
-
학복스에서 노트북 시킨거 배송대기중인데 학복스계정이 에타랑 연동되어있어서 에타...
-
나는 "한완수"
-
독학재수학원 다니는데 매달 정기상담 받는 서비스를 신청했어요. 학원 상담 시 다들...
-
올해 수능봑는데 문학언매는 다 맞고 독서에서 16점 다 나갓는데 독서 완전...
-
왤케 스트레스지 8
사람만나기 부담스럽네
14번 5번 선지는 ‘낮다고’라고 고쳐야 옳은건가요?
제 첫 번째 해석이 틀렸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5번 선지는 헤어의 견해이기 때문에 "비판받을"이 틀린 부분입니다.
논증의 문턱은 규범적 힘을 제공합니다. 헤어에 따르면 직관적 수준에서 도덕 원리는 그것을 위반했을 때 부정적 감정을 초래하므로 논증의 문턱히 충분히 높아 규범적 힘을 발휘한다고 볼 것입니다.
방금 이 지적 때문에 지적으로 단련되어 깨달음을 얻은 기분임...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