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목매는 문화가 문제라고 해서 마이스터고를 대안으로 꼽을 수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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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뭐 저것의 긍정적인 사례랍시고, 누구는 어디 공고 나와서 삼성전자, 은행, 모 공기업 쉽게 취직했다더라 이런 얘기들 하는데
이게 대표적인 단견인 게, 비율상 그게 절대로 많을 수가 없음. 마이스터고에서 정말 작정하고 관리한 소수 인원 제외하면 그대로 월 200이하 공단 가거나 미용실에서 최저임금 이하 받는 게 커리어 시작점임.
어디든 적용되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본인 주변의 소수 사례만 보고 그게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첫째, 둘째로 중진국 함정 이론 지지하는 경제학자들이 공통으로 꼽는 요인이, 그 함정에 자빠진 나라들 대다수가 '고등교육'에 제대로 신경을 안 썼음. 그리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옆에 있는 중국이란 나라임.
마이스터고, 정확히 그 방향에 초점을 맞춘 산업 인력 양성 전문 학교를 무수히 많이 건설해 놨는데 얘들 졸업시키고 나니까 문제점이, 당장 그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을 시켜 놨더니 졸업하고 취업이 뭐 바로 되기는 되는데 3-4년 지나고 나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거임. 대표적으로 자동차 정비.
한국 마이스터고도 비슷한 처지에 처해 있는 게 교육부에서 매년 브로슈어 발간함. 이 마이스터고등학교 이름 이렇게 바뀌었다고.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간판 바꿔 끼우면서 요새는 K 컨텐츠가 인기라고 또 K POP 고등학교 같은 되도 않은 학교 세우는 경우도 있음.
이 모든 쓸데없는 교육을 다 걷어내고서 보면 고등교육의 본질이라는 게 결국은 '국영수'라는 거임.
문해력과 자료해석, 수리추론을 그래도 사람답게는 할 줄 아는 수준이 되는 인력을 최대한 공급하는 것. 경쟁이 치열하다는 부작용에 너무 매몰되어서 이 순기능까지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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