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민T] 따끈한 7모 영어 총평. "쉬운 유형도 다시 보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711989
안녕하세요 여러분,
함정민T 입니다.
따끈한 7모 영어 총평을 들고
찾아 왔습니다.
이번 7모는 여러모로 출제기관의
신박한(?) 시도가 보이는
'실험적'인 모의고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불 가리지 않고
이런 저런 형태의 모의고사들을
접하는 것 만으로도,
수험생에게는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응시 안한 학생은
올해는 영어가 전반적으로 어려우니,
시간 맞춰서 듣기까지 풀세트로 꼭 풀고,
아직 오답노트 안한 학생은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꼭 하는 걸
권장합니다!
<2024 7월 모의고사 총평 및 피드백>
Ⅰ. 문항별 오답률 TOP7
출처: EBS (7/12 기준)
번호(유형) | 오답률 | 배점 | 정답 | 선지 선택비율 | ||||
① | ② | ③ | ④ | ⑤ | ||||
34(빈칸) | 79.6 | 3 | ⑤ | 18.2 | 14.8 | 20.9 | 25.7 | 20.4 |
39(삽입) | 71.7 | 2 | ⑤ | 5.2 | 10.5 | 26.6 | 29.4 | 28.3 |
30(어휘) | 69.0 | 3 | ④ | 6.6 | 8.6 | 44.1 | 31.0 | 9.8 |
37(순서) | 67.2 | 2 | ⑤ | 1.9 | 8.6 | 14.0 | 42.7 | 32.8 |
32(빈칸) | 62.2 | 2 | ② | 21.3 | 37.8 | 15.5 | 12.3 | 13.0 |
23(주제) | 58.4 | 3 | ④ | 8.4 | 9.7 | 15.8 | 41.6 | 24.5 |
25(도표) | 57.2 | 2 | ② | 0.7 | 42.8 | 7.9 | 7.1 | 41.5 |
Ⅱ. 특징
1. 7월 모의고사의 키워드
#실험적 #난이도중하 #단어의중요성(특히, 선지) #도표..2번? #요약문 박스 문장 길이 무엇..?
#장문....미스터..? 몽구스?
2. 선지 변별력+꼼꼼한 이해 요구 – 23번, 34번
3. 대충 읽었다간 나락 – 25번
4. ‘명시적 단서’의 적극 활용 필요 (지시어, 대명사, 접속사)
5. 대충 읽으면 틀릴만한 함정이 많았음. (도표, 빈칸 34번, 순서)
6. 배점 이슈
-> 31~33번 빈칸 (2점) / 34번 빈칸 (3점) / 35번 무관문 (3점) / 38~39번 삽입 (각 2점) /
40번 요약문 (3점) / 42번 어휘 (2점)
Ⅲ. 총평
1. 1등급 비율 7% 이상 예상.
(올해 시행된 3,5,6월 모의고사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평이.
허나, 어휘 약하고, 평소 감으로 푸는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았던 시험.
이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한 지문이라도 더 한국어로 정확하게 해석하는 '질적학습'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시길 바람.
작년 10월 모의고사랑 비슷하면서도 좀 더 어려운 느낌)
2. 빈칸이 6평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쉽게 출제.
단, 34번의 빈칸의 경우 이해를 꼼꼼하게 하지 않고 단어의 조합으로만 풀려고 한 학생들은 ‘4번’을 많이 골랐을 듯.
3. 20번 대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
(6평에서 20번 대 대의파악부터 어려웠던 선지와 비교해서는 난이도 하향)
단, 23번 주제의 경우 내용 파악이 까다로웠음. (듣기 들으면서 풀 수는 없는 정도?)
4. 21번 함축적 의미추론 또한 나머지 오답 선지 소거가 쉬워서 무난한 느낌.
5. 정답 선지에 포함된 단어가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긴 하였음.
지문 이해는 기껏 잘해놓고 선지 단어 몰라서 틀린 학생들도 있을 듯.
(21-roundabout(완곡한,우회적인)/24-Backfire(역효과를 낳다))
6. 도표에서 ‘2번’이 정답. ‘more than ten times’가 아닌 ‘less than ten times’로 봐야 맞음.
평소 3~5번 위주로 읽던 학생에게는 특히 5번에 ‘Among plant-based milks’를 파악하지 않았다면,
오답으로 ‘5번’을 골랐을 확률이 높음.
(평소 무시하던 쉬운 유형들도 반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정답 ‘신중히’ 고르기!)
7. 29번 어법은 흔히 나오는 패턴인 ‘준동사vs본동사’ 판별 문제.
관계사절에 있는 동사가 병렬구조를 이루고 있으므로 ‘bloom’으로 변경해야 함.
8. 30번 어휘는 난이도가 꽤 있었음. ‘wants’와 ‘shoulds’ 갈등이라는 생소한 소재가 당황스러웠을 듯.
정답을 고르려면, 단순히 주제만 아는 것이 아닌 앞뒤 문맥에 대한 이해까지 요구하는 느낌.
전반적으로 지문을 구성하는 어휘 난이도도 높았음.
9. 빈칸은 ‘주제찾기’ 느낌으로 풀면 될 정도로 평이하게 출제
(작년 수능과 이번 6모와 난이도 갭이 너무 나는 듯한 느낌)
단, 34번 빈칸은 6평 빈칸과 비슷하게 선지 내에서 인과까지 따져야 하는 정도까지 답을 고를 때 신중할 것을 요구.
10. 순서의 경우, 36번은 명시적 단서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음.
(This is because / In contrast) 해당 단서들을 적극 활용해서 해석을 차분히 잘했다면 맞출 수 있었을 것.
37번의 경우, 단어의 난이도가 높고 각 단락별 상황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수월했을 것. 명시적 단서(those conditions/That extra carbon/These carbohydrates)를 적극 활용하면 정답을 고를 확률이 더 높아졌을 것.
순서 지문 분석할 때 해당 대상들이 어떤 것을 가리키는 지 꼭 찾아보기.
11. 삽입의 경우, 지문을 구성하는 문장의 길이는 길지 않았으나, 어휘의 수준이 높음.
39번은 박스에 있는 내용 자체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학생들이 있었을 듯.
허나, ‘go back to eating meat in February when the social support has disappeared(사회적 지지가 사라진 2월에는 고기를 먹는 것으로 되돌아갈지도 모른다)’와 같은 해석이 가능한 쉬운 문장을 포착하여 차분히 해석해보았다면, 내용적으로는 친구(=the social support)따라 채식을 시도 하고 있는 4번까지는 정답이 될 수 없으며, 그 뒤에 남은 유일한 선지인 ‘5번’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했을 것.
12. 40번 요약문의 경우는 박스의 길이가 유독 길어진 느낌. 지문을 구성하는 단어가 꽤 난이도 있었음. (symmetrical 대칭적인/complementary 보완적인/align with~ ~와 일치하다)
13. 장문 43-45번의 단어 수준이나 문장 길이가 길어짐.
올해 6평 까지도 장문은 쉽게 읽히는 수준에서 출제되었지만 7모의 장문은 단순 해석을 넘어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느낌.
Ⅳ. 의의 및 시사점
1. 모의고사는 모의고사다. 오답노트 철저하게 하고 해석 연습 꼼꼼하게 할 것!
: 평가원 모의고사는 아니지만, 영어 난이도가 부쩍 어려워진 최근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는 교육청 모의고사들도 오답하고 해석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
2. 34번의 빈칸의 경우는 평가원이 유도하는 오답 스케마와 비슷한 느낌. 정답의 근거 반드시 찾아볼 것. 틀린 학생은 본인이 고른 답이 왜 오답인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것.
3. 어휘 학습의 중요성.
: 전반적으로 지문과 선지가 쉬운 듯 하지만, 평소 보지 못한 생소한 어휘들이 등장하여 글이 튕겨나가고 당황했을 수 있음. 수능 전까지 어휘는 매일 꾸준히 외울 것.
4. 쉬운 유형에서도 방심은 금물.
: 25번 도표, 35번 무관한 문장, 40번 요약문, 43-45번 장문이 빡빡(?)해진 느낌. 실전에서 해당 유형들이 ‘만만한 유형’이라는 프레임을 갖고 가는 것은 위험. 이 점 간과하지 말고 해당 유형들 정답을 고를 때에도 해석 정확하게 하고 꼼꼼하게 보기.
5. ‘최악’을 대비하는 실력 기르기.
: 6평 정도의 지문 수준을 학습의 기준으로 잡고, 7모 잘봤다고 긴장을 늦추지 말 것! 틀린 지문은 오답노트 꼭 하고 [해석연습+모르는 단어 찾아 적기(제일 중요)+정답의 근거 찾기] 반드시 하기.
질적학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은 8월 말 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단어 열심히 외우시고 해석 연습 열심히 하시길!
(작년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역시 미미보카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EBS 연계교재 3종+5개년 평가원 최다 빈출 단어리스트 모음인 '미미보카'는 8월 둘째 주 쯤 오르비 Docs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많관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적당히 분위기 봐가면서 드립치고 해야지 걍 선이 없음 지때문에 싸해지는지도 모르고...
-
6모 연기됐네 1
ㅋㅋ 수험생배려 너무 안하는거 아닌가...
-
못 보고 자는거임?
-
풀어보신분 계심 ?책 설명만 보면 도움 많이 될 거 같은데 푸는 사람을 한 명도 못...
-
마신건 아닌데 궁금
-
허식 무라사키
-
내과가는중 2
심장아 제발 아프지마라
-
칮앗다 6
9
-
걍 로피탈 세번 때리면 끝나는거 아닌가
-
임정환쌤이 1타같긴하던데 윤성훈쌤이 더 실수픽 같은 느낌이던데
-
도와주셈 0
확통 과탐 되는 공대 어디임
-
기차지나간당 1
부지런행
-
국어강사 추천 0
제가 글을 읽을 때 한문장 한문장 이해하면서 읽는스타일인데 김동욱선생님이랑...
-
국영수사탐1 사탐2 모두 3등급 중반이면 대략 어디쯤 가나요?
-
대선결과를 못보고 자라고?
-
고난도 문학 0
평가원 고난도 문학만 모아져있는 책이 있나요? 나기출이 2017년까지밖에...
-
1.문제를 스스로 못 풀어 강의를 듣고 푸는데 강의를 들으면 이해가 가요. 그런데...
-
미친기분 후에 기출 더 풀어보고 n제 풀어야할까요? 1
이미지쌤 미친기분 시작/심화 둘다풀고나서 기출 한완기로 한번더돌리고나서부터 n제...
-
너무외롭다 1
벚꽃이 너무 예뻐
-
아이디어 7
작년에 아이디어 들엇는데 잘모르겟읆..친절한 누렁이라는데 그것도 잘모르겟음뇨 그래도...
-
고수는 준비안했을때 나오면 내가 큰일날걸 준비한다고 생각함
-
원제목은 "sinx 테일러급수 3차항까지 교과내로 보이고 싶어서" 였다 근데...
-
커피 한잔 먹고 다시 정신차리고 집중모드 ㄱㄱ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요즘...
-
허경영 허경영 허경영
-
구름이 흘러가는 너머만 보면 안타까운 맘 달래며 쫓았지 애달픈 첫사랑 언덕 진짜 이...
-
일본가야지 8
연가내고 갈수잇나 다카마쓰가고싶은데
-
뭔가가 잘못됐다 10
염병
-
젖지대머리
-
학교나 가야지.... 10
뭔 6평이냐... 지고쿠 지고쿠
-
시점은 15년전쯤 에서 최근 까지이고, 의대 6년제 졸업하고 의사 국가고시만 붙은...
-
말 잘못해서 벌집 건드리고 메인까지 가서 개싸움 일어나는게 생각보다 흔한데 그...
-
바로 2박3일 예매 완료
-
아이디어 뉴런 3
김기현 아이디어 듣고 6월쯤에 뉴런 들어도 늦지 않을까요?
-
김치쏟앗다 9
진자 절망적이야 신발은 또 언제빨지ㅋㅋㅋ
-
과호흡오는거 아닌가 좀 많이 쫄리네 점심시간 끝나고 병원 꼭 가야겠다
-
그냥 올해 대학 못가도 불행하고 멍청하다는 생각은 접었음 10
그것도 나고 능력이 안되는 나도 나니깐 그니깐 뻘글 그만쓰고 공부하러갈게
-
보통 어떤게 더 어려울까요 ? 국어 2등급 vs 과탐 3등급 이내 (대신, 과탐은...
-
의외로 수능이 망해서가 아닌 수능까지 망해서이기 때문일 확률이 높음
-
심장이 빨리 뛰고 막 조임 뭐라고 해야되죠 긴장상태에요 가만히를 못있겠네 병원가야되나
-
줄줄이 탈릅 5
-
하고 매일 집앞에서 무릎꿇고 있으면 잡혀가나요
-
어제랑 오늘 아침에 농어촌 때문에 욱해서 장문글을 키보드 타닥타닥…대면서...
-
전 한의대 지망이라 ㅇㅇ
-
피곤하다하면 조퇴시켜주낭 조퇴한다는건아님뇨
-
정상화 끝날듯ㅋ
-
욕 좀 해줘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