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705256
오르비언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수능 시험지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현우진처럼 서러워졌다.
대치동의 어느 깊숙한 골목길
나는 창백한 학생에게서 드릴 pdf를 샀다.
학생은 적은 돈을 받곤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잘 볼줄 알았던 수능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수능 성적은 높아지지 않고
함께했던 문제집들은 먼지가 되어 바람속에 흩어졌다.
현우진도 섪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메가스터디의 현관 앞에 학생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만약 수능공부를 1주일만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건가요? 5
서성한정도의 베이스가 있다고 가정 국수영탐 모두 전에 응시했던 과목으로 응시 라고...
-
차피 그들만의 리그인거 같은데 시그모처럼내서 표점 좀 빨자ㅠㅠ
-
지난이야기 https://orbi.kr/00068706878#c_68706910...
-
나도 과외하고싶다
-
원래 김기현쌤 아이디어 듣고 잇엇는데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
ㅈㄱㄴ 뭐가 차이나는건가요
-
천체 어디갔누... 쩝...
-
여름방학 물리1 0
2학기 기말 물리1 범위가 처음부터 끝까지인데 여름방학 때 역학 다시 보기 vs...
-
어휴 바이든 ㅋㅋㅋ
-
1636년 병자호란이 떠올라요
-
7모 왜 맛있냐 1
개많이틀리긴했는데 얻어갈거 많네
-
어릴때부터 공부할때도 응원가 흥얼거렸는데 아직까지도 흥얼거리는중 특히 수학풀때...
-
시험 난도랑 무관하게 국어 점수 비슷한 사람있나요? 1
항상 시간 부족땜에 2지문을 못 풂... 거의 70초 아니면 70후인데 저같은 사람 있나요?
-
십덕의 7모 수학 26
21번 m은 -10이하라고 해서 4-m이 2의 제곱수 되야하니까 -12로 찍었더니...
-
7모 ㅇㅈ 3
국어 뽀록 개잘터짐
-
읍읍
-
작년에 물화하다가 물지로 도망쳤는데 지구 점수가 왜 덮을 보든 사설을 보든...
-
ㅈㄱㄴ
-
여기는 진짜 개판인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