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공부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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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갑자기 다 모르겠어 공부를 했던건데 왜 못하지?
너무 대충하고 넘어가서 아는게 없고
결국 다 처음부터 다시하는 느낌이야
어쩌면 이제야 나는 절망의 계곡에 들어선 것 같아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부족한 것들은 다 알면서
시간이 부족하고 타협해서 넘어 왔던 것들이
이제 모두 다시 해야하는 사태를 불러왔어
문제를 푸는데
모든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책을 한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위험하고 아는 것 같은 착각을 한다고 했지
지금의 나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아.
개념을 한바퀴 돌렸을 때
문제를 풀지도 않고 새로운 개념을 겉햝기로 입력이 되니
나중에 연습만하면 금방이라도 잘 할 수 있다 생각했어
그런데 다시 공부를 문제를 풀면서 시작하는 지금
아는게 없다는 거..
뼈 져리게 느끼고 있어
수능까지 공부를 한다고 내가 정말 잘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시원시원하게 확신을 갖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열심히 한다해도 수능까지 확신을 갖고
이번시험은 쉬웠다 어려웠다 평가할 실력까진 가지 못할 것 같아.
3등급을 받아도 2등급을 받아도 심지어 1등급을 받아도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시험을 치루게 되겠지.
오늘도 모르는게 많다고 그리고 어설프게 익혔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그냥 적당히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나를 보면
결국 틀린말은 아니라 타협하게 되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슬픈데
정말 딱 100일만 더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
아무튼 아쉽지만 열심히 해보자
2일 뒤에 아쉽더라도 목표한 점수는 얻어야 하잖아
할 수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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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파이 같은게 맛도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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