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jdo [447506] · MS 2013 · 쪽지

2015-11-17 13:40:18
조회수 1,757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22살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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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2살 여자이구요 (95년생입니다)

현재 전문대에 다니구있는데

1학년만 다니고 2학년(올해)은 휴학중입니다

재수후 성적이좋지않았고 지거국4년제에 가고싶었지만 형편이좋지않아

서울에서 다녔으면 좋겠다고하셔서 서울권 전문대에 왔는데

사실 과도 제가 가고싶던과도 아니고 너무 힘들었어요

억지로 다니긴했지만 그래서 올해 무작정 휴학을 했습니다.

부모님께는 그냥 영어공부와 편입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너무 후회중입니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의논하지 못한 부분을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 특히 아빠가 너무 보수적이셔서

재수한것만으로도 심각하게 뒤쳐졌다고 생각하시구 무엇보다

제가 하고싶은일보단 경제적 상황같은걸로만 판단하셔서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러실수있지만  제입장에선

그런 부모님한테 제 마음을 털어놓기가 너무 어려워요


아무튼 휴학하고 알바도하고 살다가 수능 접수마지막날 무작정 수능을 접수하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사실 제가 하고싶은일은 피디나 기자 또는 마켓팅 관련한 일이거든요

아마 제가 합격했던 다른 전문대의 미디어과를 갔으면 저는 또다른 삶을 살고있었을수도

있을거같아요 학교에 만족은 못해도 제가 하고싶은일이니까요


피디나 기자 또는 교대, 외대도 지원해보고싶은데

우선 제과 이과였는데 수학이 정말 극복이 안되더라구요 ....

올해는 그래서 문과로 접수해서 시험을 봤는데 사실 사탐이란걸 처음해보니까

처음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사실상 2년만에 수능보는거라 낯설기도하고....

언수외는 거의 공부도못했어요 부모님몰래 준비하니까 이것저것 걸리는게 많더라구요

결과적으로는 언수외 444 사문 생윤 11 정도되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수학외국어는 3등급컷에서 3-4점정도 모자란거같아요

심지어 제가 수학을 거의 공부안하고 간상태라 저에대한 확신이없어

풀고도 답을 고쳤더니 2개나 더틀렸더라구요 정말 바보같구 한심하네요

사실 올해 그래도 수능을 잘보면 부모님께 말씀드려보려구 했는데

저성적으로는 인서울도 힘든 상황이라 서

한번더 수능을 볼지 말지가 고민입니다.


우선 나이가 제일 걸리구요 아무리 빠른으로 쳐서 계산해도 23에 입학이고

제 나이대로하면 24에 입학이니까요......

그래도 피디쪽은 나이가 큰상관없다던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두번째는 아마 수능을 한번더 보게된다면 반수를 해야할거같아요

이미 1년을 휴학했고 통으로 1년을 더 투자하기는 조금 부담이되서요

만약 하게 된다면 사탐은 사문생윤 그대로 하고

겨울 ~ 복학전에 생윤 바뀐부분 개념 다시 하고

수학 개념 2회

영어는 단어와 구문인강을 중점적으로 하려구합니다


그리고 학교다니면서는 최대한 싸강으로 교양들으려구요

(1학기는 16학점 2학기는 18학점입니다 전공)

6평을 잘보면 2학기를 휴학할까 하는 생각이있기도 한데

우선은 그냥 무휴학으로 생각하고 해야될거같아요


다시 도전하고싶은 제일큰 이유는 제가 이 전공으로 취업할 자신도

평생 이쪽일 하면서 살 자신도 없다는 겁니다.

(또 이렇다보니 성적도 겨우 3점대를 넘기는 수준이라 졸업한다해도 취업이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고싶은일을 하고싶어요 솔직히 늦더라도 그 길을 가고싶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있을거같아서요

그냥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는게 맞는걸까요?

제성적으로 반수 성공하기는 힘들까요?

(휴학한다고 해도 독학해야합니다)

정말 요즘 극도로 우울하고 친구들은 졸업할텐데

전아직도 이러고있으니 자꾸 극단적인 생각만 하게되는거같아서

너무 힘든데 부모님께도 그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해서 여기에서라도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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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한놈 · 203884 · 15/11/17 14:20 · MS 2007

    반수하는게 확실히 낫습니다.

  • cbjdo · 447506 · 15/11/17 14:21 · MS 2013

    저도 후회중이에요...솔직히 온전히 1년공부해도 그만큼 결과로 전부 나오는게아닌거같아서...현실적으로 반수가나을거같기도하구.... 무휴학반수는 너무어려울까요...?

  • 망한놈 · 203884 · 15/11/17 14:25 · MS 2007

    1년 공부해도 그만큼 결과로 전부 나오는게 아닌게 맞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열심히 공부하다가 9월부터 11월까지 공부안한 수험생이
    8월부터 11월까지 공부 제대로 한 수험생보다 떨어지는게 평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무휴학 반수를 하실 것이면 수학을 7월까지 2등급 상위권 성적을 확실히 만드셔야 편하실 것 같습니다. 수학은 시험날 배신을 안하거든요. 따라서 수학은 페이스를 유지하시면서 국어 영어 그리고 탐구는 9월부터..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과로 보시나요 문과로보시나요

  • cbjdo · 447506 · 15/11/17 14:39 · MS 2013

    문과로 보려구요 미디어과가고싶어요....우선은 담주부터 3월까지 시간이많아서 그기간동안 최대한빡세게 공부해두려구요 다만 수학공부법을잘찾아야할거같아요 이번이정말마지막이라... 근데 제가 수학을제대로 공부해본적이없어서 어디서부터계획을세워야할지도모르겠네요 양진영선생님이나 신승범선생님들을생각이긴한데 이번에수학도바뀌어서 더 불안하기도하고....
    그리구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 망한놈 · 203884 · 15/11/17 14:56 · MS 2007

    수학이 꽤 오래걸립니다.
    기본적인 개념 이해는 EBS보고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실력이 어느정도 되셨을 때, 인강강사님들 신중히 고르셔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책임감 있으신 분 찾으시면 과외로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