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7수생이 한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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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수생까지는 조금 계신거 같은데? 아직 제 또래는 없는거 같군요 하하..전 91년생입니다
미필7수생..
이 단어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존x 한심하다 뭐하는 새x냐라고 하는 분들은 재수삼수 귀염둥이분들일거고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4수이상 분들일거라 생각합니다
전자분들 이해합니다 저도 재수삼수할때만 해도 4수이상은 다 병x 쓰레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그런 제가 7반수를 할 줄은 저도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구구절절 쓰려고도 했었는데 몇 몇 장수생분들이 이미 써주셔서
큰 의미는 없을거 같고 간략하게 몇 말씀만 드리고 글을 마치려 합니다
3수 이하분들 혹시 4수이상의 장수생들이 왜 생기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십니까?
단순히 본인이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와서? 원래 잘 봤는데 수능만 미끄러져서?
머리가 나빠서? 운명이라서? 끈기가 있어서?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큰 착각을 하고 계신거고 천만의 말씀입니다
물론 위와 같은 경우도 일부 있겠지만 대부분의 장수생은....
"후회"가 많이 남기 때문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난 더 할 수 있는데? 내 노력이 부족했구나....
너무 후회된다...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장수의 길로 접어듭니다
*이건 제가 이지영샘 강의에서도 들은건데 본인이 서울대 재학중에 사시3년 독학으로
준비하다 실패한 경험을 말씀하시면서 수강생들에게 "너희 3-4수하는 애들이 왜 할거 같니?,
단순히 원하는 학교에 못 가서 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야" 라고
말씀하시면서 저와 똑같은 얘길 하시더군요... 소름 돋았습니다
:: 참고로 고3때 생커피 씹어드시면서 공부하신 그 의지력 대단한 이지영 샘도
사시를 독학준비할때는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절제가 안되서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왜 후회가 남을까요? 간단합니다 본인이 판단해도 공부량이 너무 적어서죠
왜 적게 했을까요? 간단합니다 독학했기 때문이죠
장수생들? 대부분 독학생 출신입니다 학원생이 장수를 하는 경우는 드물겁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재수삼수를 온전히 3~11월을 학원에서 준비했던 사람들이라면
절대 4수,5수를 쉽게 할 수가 없어요 재수삼수때 했던 과정이 너무너무 힘들었을거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 힘든 과정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쉽게 4수5수를 선택합니다
설령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정말 열심히 미친듯이 했다면 그 친구들은 또 도전 안 합니다
본인은 할 만큼 했다 생각하고 이 힘든걸 또 할 자신도 없고 따라서 후회가 없기 때문이죠
제 친구 얘기를 조금 해드릴게요 고3때 같은 반 친구입니다
전 여태 25년 살면서 이 친구만큼 성실한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쉬는 시간이라도 단 한 번도 쉬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희 인문계 고등학교 수석입학했고 차석졸업했습니다 내신이 1.0x였죠
수시? 서울대부터 그 아래까지 10개 다 썼습니다 근데 어디갔냐구요?
안타깝게도 수능&면접&논술 미끄러져서 다 떨어지고 결국 중앙대 갔습니다
근데 이 친구의 성실성은 너무 유명해서 학교 전체 선생님들과 친구들 심지어 부모님도
무조건 재수하라고 권유했죠 재수하면 넌 서울대 간다고 ..
근데 이 친구는.... 안 했습니다..제가 이유를 물어봤죠 그런데..
자기는 고3까지 너무 힘들게 달려와서 이렇게 1년을 또 할 자신이 없고 후회도 없답니다..
전 이 때 이해를 못 했습니다......이 친구가 얼마나 힘든 길을 걸어왔었는지를요
이 친구의 목표는 당연히 중앙대가 아니었습니다 근데 후회도 없다고 했던 말.
절대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수험생활에서의 성공이 뭔지 아세요?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게 아니에요
정말 후회 없이 해보고 "난 할 만큼 했다 결과가 어찌됬든 상관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전 이런 사람이 수험생활에서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수 삼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여러분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게 성공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설령 결과가 잘못 되더라도 후회없이 미련없이 이 판을 떠날까를 생각 해보세요
이 글을 보시는 내년에도 도전하시려는 분들.. 무조건 학원 가시고 절대 후회를 남기지 마세요
독학은 정말 후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독학으로 성공하는 극소수도 있긴 합니다
그 사람들은 진짜 [독종]이에요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절대 평범한 사람들이 따라하는게 아닙니다
로또 당첨자는 매 주 생기지만 그 당첨자는 여러분이 아닌 것과 같아요
그 매우 낮은 확률에 여러분의 인생을 배팅하시게요?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런 분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어차피 듣지 않을거에요 이해합니다.
저 역시도.. 난 남들과 달라, 난 할 수 있어 그런 생각으로 살다보니 7수를 하게 됐거든요
ps 수험표 인증을 하려 했는데 이사해서 찾기가 쉽지 않네요
샤프는 다행히 잘 모아둬서 이거라도 올려봅니다 위에서부터 09년~15년입니다
참고로 11수능 샤프는 다릅니다 장수생분들은 아실거에요 6수생분들이 현역일때 쓰셨을거고
전 재수할 때 사용했던거고. 2011년에 이 샤프로 바뀌었다가 샤프심 잘 부러지고
그 해에 말이 많았어서 다시 2012년부터 지금의 원래 샤프로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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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한의대였습니다 첫 댓글 감사합니다
후회가 남는다.. 정말 공감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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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시비털고 다니시는지?
거울보고 하신 말씀일거라 믿습니다^^ 강대 와꾸 패왕님 얼굴보고 삶의 희망을 얻었습니다
대가리속이 Vain한가보구나^^
이분 롤닉 돌아가면서 부캐파서 시비트고 다니시는 분임
수능전에 탐켄치 이즈 등등 이었음 이제 등판하시네
후회가 남는다는 말이 참 공감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험생이셨던걸로 아는데 고생하셨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계속 수능보는 사람(그냥 당일치기로 보는사람은 제외)은 미친듯이 열심히 한사람도 아니고 내내 논사람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어느정도 열심히는 했는데 다소 후회가 남을만큼 한사람들이죠. 그러다가 성공하는경우도 물론 있고 계속 그렇게 떠도는경우도 있죠. 사람이 바뀌어야한다고 하는데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바뀌면 결과도 무조건 좋게나오는건 아니고 말그대로 미친듯이 열심히하면 다시해볼 의지가 사라져버립니다. 그게본인한계라고 생각하게되거든요. 제가 지켜봐온 학생들은 항상 그랬었습니다.
예 저도 딱 그런 사람이었는데 정확하게 꿰뚫고 계시네요
열심히 한 것도 아닌데 내내 논 것도 아닌..애매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독학도 집에서 하지말고 꾸준히 도서관이라도 가야하는듯
그렇지요 근데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그 꾸준히 간다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혼자다보니 다른 심리적인 문제들도 있고..
아....
저와 동갑?이신걸로 알고 어느정도 고생하시고 학교 가신걸로 아는데 반갑습니다
전 독학으로 수험생활을
했었는데
학원이 안맞아서
조금은 케바케인듯 합니다
예 그러시군요 전 꼭 독학이 안 좋고 학원이 최고라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고
독학이 정말 맞는 분께는 그게 좋겠지만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독학했다가
실패할 경우 후회가 상당하고 +1을 쉽게 할 확률이 높다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ㅠㅠ
감사합니다
단순히 독학의 잘못은 아님. 마인드의 차이일뿐이죠
나머지는 공감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군대는 이번에 가실?
네 이번에 갑니다
저도3월에가는데 육군 가시나요? 요즘 군대는 공부시간 좀 나련지요 하...ㅠ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하 어딜 가시든 화이팅!
독학으로 성공하는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는거겠지요, 지나친 일반화가 다소 눈에 걸리나 저 또한 나머지는 공감해요. 7콤보 수능샤프 사진에 감탄하고 갑니다- 올해는 잘 입학할 수 있으신지요!
그렇지요 다만 실패하는 사람이 훨씬 많고 제 생각에
독학의 문제는 아무래도 +1을 굉장히 쉽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 이게 독학의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이번엔 제가 원하는 학교는 못 갈 것 같습니다.
다좋은데 왜 '미필' 이지......
'미필' 5수이상은 까딱하면 인생꼬이는 지름길인데..
그만큼 위험부담이 커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은 될거라고 생각하고 하지 않을까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과정에서의 후회는 남지않는데 수능이라는 결과만 놓고보니깐 시원섭섭하네요 타협하지않고 재도전하시는분들과 미련없이 대학진학하시는분 둘다존경스러워요
혼자의 케이스로 별 주접을 떠시네요ㅋㅋ
독학스트레이트삼수로 도서관다니면서 기숙학원애들만큼이나 처절하고 독하게 힘들게 공부 했는데 수능만못친 사람들도 허다해요. 님처럼 노력한번 죽도록 해본적도없어서 '후회'남아서 7수씩이나 하는사람이 꼰대질하는거보면 사람들이 장수생 바라보는 시선도 이해가 가네요. 전 '후회' 하나도안남아요 결과가 '아쉬울'뿐이지 제가 3년간 한 노력에 대해선 누구보다 떳떳하고 자랑스러워요. 일반화작작하시고 그만 대학가세요 철안드신거같아요
남의 인생을 그렇게 재단하시는건 옳지않다고생각합니다. 본인이 말씀하신 독하게 힘들게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비교적' 비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수능을 생각보다 못보는 수험생일수도 있는거고, 수능당일 컨디션 등등으로 못보는것일수도 있고. 노력은 어떻게든 당장 '입시'에서 보상을 해주진 않아도 '내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많은 교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이번수험생활 열심히하셔서 후회가남지않는다는것은 분명 박수치고 축하받을만하고, 기특한일이지만 이분의 7수까지의 어떤 '선택'들까지 철없는것으로 취급할순없다고생각합니다. 이분또한 자신의 생각이 100퍼센트 맞다고 생각하고 글을 올리신것도 아닐거라고 생각할뿐더러,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것같습니다. 이건 자신의 생각을 밝히실뿐인거잖아요.. 조금만 더 상대방을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네 일단 댓글 감사합니다 글을 약간 띄엄띄엄 보신거같은데 올 해 반수했습니다
좀 단정적으로 쓰다보니 지나친 일반화로 보일 수도 있는데
일단 저도 학원 조금 다녀봤었는데 독학보단 학원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독학해서 성공할 사람이면 학원가도 성공 할 것 같은데 데 그 역은 모르겠습니다
처절하게 하셔서 본인이 자랑스럽다니 일단 존경스럽구요
문제는 독학생중에 님같은 케이스가 흔치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압살러님 같은 반응 예상했습니다 그런 말 들어도 쌉니다 하하..
헐...난독증 있으신듯.....ㅜ이 글 요지는 장수생을 무조건 까려는게 아니라...후회 안남을만큼 열심히 하면 결과가 어떻든 미련없이 떠난다....후회 남지 않을만큼 하라는게 요지고...독재를 말리는 이유는 자신이 후회없이 할 수 있을만큼 자신을 제어하기 쉽지 않기에 학원가라고 권하시는 글인데 왜 7수 했다며 꼰대질한다고 비아냥거리시는지;;;
본인 자체도 가슴이 미어질거고 다른 수험생에게 자기같은 전철을 밟지마라고 하는말인데 왜 그런식으로 씨부리는지? 냉정하게 말해서 독학해서 학원다니는것만큼의 공부량 뽑아내는 사례가 과연 전국적으로 몇이나 있을까? 니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진짜로 후회가 없는지는 인증도 없는 마당에 알 수없는거고 미필7수씩하면 최소한 너처럼 막말하는 인간보다는 몇단계 성숙했을꺼야 철은 니가 덜든거같아
조나단리빙스턴/Rambo Seo님 제가 글을 좀 두서없이 못 썼는데도 불구하고
제 마음을 정확히 이해해주셔서 놀랐고, 감사드립니다.
글에서부터가 장수하는 이유가 '후회'가 남기때문이라고 단정짓는게 짜증나서 그랬는데요? 비아냥거린게아니고 글에서 그렇게써있어요 본인이 독학하다 망해서7수한걸 왜 모든 독학하는 장수생은 독학이라서 실패한거다 이딴식으로 말하는지 모르겠어서요. 님이나 글 똑바로읽어요. 본인이 '후회'남아서 7수한게 왜 세상모든 장수생이 전부 자신이 한 노력에 '후회'가 남아서 하는거고, 학원보다 '덜 힘들게' 해서고, 공부량이 부족해서고, 또 뭐 더 할 수 있을것 같아서?ㅋㅋㅋ 웃기지도 않아요 솔직히. 그리고 7수하면 성숙한건가요? 남인생을 자기잣대로만 단정지어대는거보면 전혀 안성숙해보이는데요ㅋㅋ그럼 님은 10수하세요 아주 성숙하고 인생에 대해 깨우칠 수 있겠네여
님은 남 배려하면서 말하시는 법좀 배우셔야 할 거 같네요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이죠.
사실오르비자체에 별로 정이떨어져서요 사람들도 몇분빼고는 정말 인성보고 노답이라생각해서 어차피 인터넷이고 하니까 싸가지없이 막 글쓴감도없잖아 있긴해요 대면이라면 안그랬겠지만요..죄송합니다 저도 이건 일반화라면 일반화네요 암튼 배려없이 막싸지른건 죄송합니다.
글쎄요 후회의 범위가 어디까지일까요. 저는 이번 수능이끝나고 난열심히했고 내 노력에대한 후회는없다. 하지만 아쉽다. 시험장에서 좀더 나은선택을 할수있었는데 라고 제 순간의 결정에대한 후회를했습니다. 글쓴이님은 노력에대한 후회도 있으셨을거고, 선택과 결정에대한 후회가 있으셨을수도있습니다. 사람은 항상 후회를 하며 살고 배워가는 존재인데, 후회 자체를 한심한걸로 판단하고 '노력하면 후회안하는데?' 라고 간단히 생각할 문제일까요?
인생은 노력과 선택, 결정 그리고 그것들에대한 후회속에서 배우고 성장해가는 삶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7수간의 노력과 선택, 결정들이 '후회'라는 한 단어로 매도될게 아니란말입니다. 이점에 대해 조금더 곰곰이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노력하면 후회안한다고 한적도, 후회자체를 한심하다고 한 적도없습니다 왜곡하지마세요. 그저 전 '사람마다 다르다' 이 한마디 한것일 뿐입니다. 님말대로 사람마다 후회의 범위가 다른건 인정합니다만 글쓴이님은 '후회가 남는다=공부량이 부족하다' 라고 단정짓고 계시고, 전 그 점을 지적한겁니다.
네 저도 압살러님께서 첫댓글에서 말씀하신부분에 대해 그렇게 느껴서 원래 의도와 왜곡되게 해석했다면 죄송합니다. 글쓴이님께서 이 댓글들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시겠지요.. 어쨌든 압살러님께서도 이번수험생활 수고하셨습니다
압살러님 댓글이 좀 날카롭긴하신데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저도 좀 기분 나빴습니다
결코 공부량에 후회는 없지만 성적에는 여전한 아쉬움때문에 삼수까지왔으니까 말이죠..
님 진짜 마음이 못돼먹으셨네요...
어찌됬건 정말 고생하시네요..
저도 이번에 삼수를 끝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게되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긴 남지만 다시는 못할 것 같네요 ㅠㅠㅠ 앞길에 희망만 가득하시길..
감사합니다! 몽몽님의 앞길에도 희망이 깃드시길..
진짜 공감해요.....학원다녀서 재수했더니 도저히 삼수 못하겠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너무 힘드실텐데 그래도 자존감 잃지 않으시길! 나중에 칠십살 먹으면 칠십이나 칠십칠이나 큰 차이 있나요 화이팅!!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오 저랑동갑! 반가워요 한줄한줄 다 공감가네요 저같은경우 현역 재수 삼반수를했는데 재수끝나고 너무아쉬움이남아서 학교에이름을걸어놓고 삼반수를했습니다 재수때 다녔던 재종들어가서요 근데 재수하는동안은 좀 친구들과 어울리는재미로했던거같구요(부끄럽고 그때저를생각하면 부모님께 죄스럽고 제자신에게도 미안합니다) 그래서 재수를 현역과비슷한점수로 마친뒤에는 아 죽도록해보고싶다 이생각이들더군요 그래서 삼반수를했는데 정말죽도록했습니다 하지만 제기준의 노력이 수능이 원하는 능력치에는 미치지못했는지 처참히실패했습니다 그당시에는 세상이원망스러웠죠 난왜죽도록해도 안될까 근데 삼반수 후 드는생각은 이 지긋지긋한짓은 죽어도 못하겠다는 거였습니다 공부한책을 다 버리고 눈가가 짓무를정도로 운다음에 내린결정이지요 하지만 몇 년을 허송세월하면서 복학한 학교에서도 유령학생과같은 생활을해온 저를보니 학교를 다니면서 님처럼 꾸준히 수능공부를 했으면 좋았겠단 생각이듭니다 아무것도하지않고 과거의 패배자마인드로 현재와 미래까지 낭비하는것보단 나을테니까요 죽도록 노력하지않은 사람들 혹은 노력과능력이 맞아떨어져 성공한 사람들조차 장수생들을 비웃을수는 없을겁니다 다른이들이 알지못하는 깊은생각이 확고한목표가 그 지긋지긋함을 이기고 똑같은걸 몇번이나하게하는거니까요 좋은글보고 용기얻고갑니다
재수때 독학재수학원다녔단 사람입니다 삼수고민중인데 도서관다니다가 독재학원다시 들어가는것도 비추인가요?제가 학원이랑쫌안맞아서 꼭재종에들어가야할까요?...
저도 학원 혐오했습니다 4수까진 근처도 안 가봤고 5-6수때 잠깐씩 발 걸쳤는데
왜 2,3월부터 일찍 가지 않았을까 정말 후회했습니다 도서관 정말 비추드리구요
아 재종반이냐 독학반이냐는 본인 스타일에 맞게 하시면 되요
일단 어느 학원이든 가면 아침8시-밤10시까지 공부만 하게하는 상황이 엄청 크니까요
중간에 들어가시면 왜 더 일찍오지 않았을까 하고 99%후회하실거에요
어쩌다 미필 7수까지...
최소한 군필이라도 하시지 ㅜㅜ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저도 여기까진 오지 않았겠죠..ㅠ 답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찌하실진 모르겠지만
다시 수능보는걸 염두에 둔 채로 군대가시면 정말 2년간 힘드실겁니다.
맘 편히 군생활하기가 힘들거에요 경험자입니다..
예 답글&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삼수지만 구구절절 공감가네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독학재수할때 힘들었던 시절이 기억나네요.. 1년동안 단 하루도 통째로 노는 날 없이 공부했었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재수실패하고 학원에서 삼반수했었는데 그래도 학원에서 공부하는건 덜 힘들더라고요..
수고하셨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20대인생이 걍 증발해버렸네..;;; 군필이면 진짜 그나마 나은데 미필이시면 참;; 암튼 수고하셨어요 안타깝지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일단 군대부터 해결하시는게 옳을듯합니다 제가 사람들한테 얘기해주는게 재수독학으로 실패했는데 1년더할거면 때려죽여도 학원보내라고 하는데...
예 그랬어야 됬는데..제 고집으로 이렇게 되버렸네요 때려죽어도 학원 갔어야됬는데
답글 감사합니다
근데 인생 장기적으로 놓고보면 90까지 산다는데 20중반까지 열심히 수능준비 해보는것도 좋은추억 아닐까요? 남자 취업 30초반에하고 결혼은 30초중반에 한다는데
26살에 1학년이더라도 졸업하면 30, 조기졸업하면 29살...물론 4년동안 미친듯이 스펙쌓고 취업준비해야겠지만 엄청나게 늦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동갑이시네요. 09수능샤프 검정색이었나... 6년전인가...
저도 빠른 91이라 저는 09때 현역이었는데 역시 공감가는말씀입니다.
근데 저도 몇가지 좀더 첨언해보자면 수능은 미친듯이 죽어라고 해야만 되는 그런시험은 아닌것같아요.
이게 뭐랄까... n수의 n이 늘어날수록 공부량이 늘어감에 따라 분명 실력도 올라가지만 한편으론 시험볼때 아주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부담감, 불안감이라는 요소가 점점더 증폭되거든요.. 이게 멘탈적으로 어려서부터 탄탄하게 형성된 사람(어지간히)이라면 별상관없을지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엄청난겁니다. 특히 이 요소는 다른시험시간에 드러나지않아요..
오직 수능 당일, 그것도 다른영역도 아닌 1교시 국어영역시간에 너무나 크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평소에 보면 그냥 모의고사 볼때면 국어 다맞거나 1개틀리던사람들이 수능시험장에서
멘탈케어못하고 스스로 무너져서 말도안되는 점수를 유독국어에서 받는일이 많은겁니다.(접니다)
열심히 하는부분에 관해선 `그렇게 안해도 갈사람은 다 알아서 갑니다.` 가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뭔가 절대적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험이란건 역시 `운`과 `배짱`이란게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와 소름 돋았습니다 맞아요 n이 늘어날수록 진짜 그 어디서도 느낄 수없는
"수능시험장"에서의 그 부담감 불안감 정말...올 해 문제를 풀면서 느낀게
제가 수능을 보는건지 수능이 저를 보는건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더군요
국어수학영어에서 막히는 문제가 있을 때의 흔들리는 멘탈... 그렇죠
제 요지는 독학ㅆㄺ 학원이 짱이니까 학원가서 죽어라 공부하라는게 아니라
어떻게 공부하든 간에 본인이 후회만 없으면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설렁설렁 했어도 난 후회 없다 하면 그게 그 사람에게 맞는 길이구요
다만 대다수의 사람은 그 후회를 줄이기 위해선 학원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한살 많으시네요 ㅋㅋ
잃어버린 청춘이 너무 서글퍼요. 제 목숨, 인생의 1/8 정도는 여기에 잡아먹힌 듯한 기분이 드네요. 모든게 성공한 뒤라고 해도 여기에 대한 보상심리나 열등감이 끝없이 저를 쫓아다니면서 괴롭힐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요?
사실 저도 올해 점수가 성에 안차서 내년에 처음으로 대학 들어가 반수를 해볼 생각이었는데, 지금의 님 모습을 보니 내년의 제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군요
후회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한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글에서 배워가요!ㅎㅎ
후회하지마세요
더잘할수있을거같다..,
4번째로써 격하게공감되네요
저는 첨으로 수능전날 잘때 더할게없다 라고느껴지더군요 그전에 볼 때에는 뭔가아쉽고불안햇엇는데말이죠 . 그래서 이제결과가어떨진아직모르지만 떠날수있는거같습니다
글쓴분도 부디 원하는길 가시길..
독학으로 실패한게 아니라 마인드의 문제 아닌가요....
WEEP 님의 2016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저는 2월부터 재종다니다 올해 6평때 이과기준 원점수 350점 초반대여서 6평이후 재종나와서 독재학원 드갔는데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았네요 심지어 지학은 노베상태로 6평 이후 갈아탄건데도.. 솔까 독재 안했음 이번에 지학 똥망쳤을듯..
독재하다 중간에 재종가긴 어려운데
재종하다 중간에 독재가기는 훨씬 수월하니 둘 중 고민중이신 분은 재종일단 가보는거추천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
닉넴 잘못봐서 깜짝놀랐네요.. 김칠수이신줄... 죄송합니다 ㅎ...ㅠ
그냥 중독이죠뭘
군필이면 괜찮은데 미필 좀 안타깝네요...
진짜 고승덕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더 느끼네요.
3수까지 하고 걍 손떼시지, 스터디코드에 조남호도 3수까지는 괜찮다던데.. 물론 절대적인건아니지만, 안타깝네요.
군필 91년생 동지네요^_^
저는 그래도 학교다니다 하고는있는데 흠..
힘내세요..
저도 내년이 어찌될진모르겠지만..
후회를 남기지 말라, 독학보단 학원을 추천한다 라는 뜻은 전달이 됐으나
독학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비관적으로만 쓰신 것 같아 그게 좀 아쉽네요
저도 독삼반 했는데 결과적으로 점수는 작년보다 올랐지만 목표치엔 좀 못 미치는 점수라 아쉽게 되긴 했지만
학원보다 독학이 잘 맞았고 공부량에 대해서도 후회 없어서
만약에 맘이 바뀌어서 내년에 마지막으로 도전하게 된다 해도 또 독학 할 것 같네요
조언 감사하고 7번이나 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네 제 글이 그렇게 보일 수 있는 건 인정합니다 다만 무조건 독학이 나쁘고 학원이 좋다는 뜻은 아니구요.. 일부...독학이 학원보다 잘 맞는 사람도 있으나 그게 아니라 판단되면
빨리 접고 학원가는게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질질 끌면 그게 +1이 될지 저 처럼
+5가 될지 모릅니다 장수생들의 공통점이 대부분 오랜 독학출신으로 알고 있거든요
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재수를 시작한 이유인것 같아요.. 수능도 수능이였지만 정말 끝까지 한번해보고싶다 내능력이 어디까진지 보고싶다 이런생각으로 시작하게되었거든요 올해 수능을 마지막으로 후회없이 수험생활 끝내고 갑니다ㅎㅎ 결과아 어떻든간에 전 할만큼 한것같거든요 물론 1프로의 후회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요 작성자 분은 올해 어떻게 보신지 모르겠지만 후회없는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아무리 생각해도7수는 이해할수없는행동.
수고하셨어요 앞으로 모든일이 잘되시길. 또 제 자신를 믿고 독학하려다가 이글을 읽고 무조건 학원에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7수는 중독입니다. 대학만 좋은데 합격하면 인생이 바뀐다 바뀐다 길은 많아요.후회가 남는다는건 설렁설렁 했기 때문에 그 이유도 맞아요. 저 아는 동생도 그랬거든요. 3년 내내 전교 1등하고 수능날 좀 못봤는데 재수는 죽어도 안한답니다. 이만큼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없다고 결국 수시도다 떨어지고 연대 하나 남았는데 연대 합격하고 갔습니다. 요즘 전문직 바람이 불어서 의치한 준비하는 장수생들이 많아요. 나이도 많고 가정도 있고. 진짜 절실 하지 않으면 10년 20년을 해도 1~2년 절실한 사람의 공부량보다 안될거에요.
chuchccu 님의 2016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올해 6월부터 독서실+도서관 반수했는데 웬만하면 학원 다니는 게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요.)(가뜩이나 6월에 지2로 돌려서 하루 공부의 절반을 지2만 한듯...)'웬만하면' 학원가는 게 좋다는 생각.
동갑이네여 ㅋㅋㅋㅋ
저도 사수.... 했어요 힘내세요 !
저도 이분만큼 장수를 해본 사람으로서
극히 공감합니다.후회없이 노력... 이 기준은
개인마다 모두 다르겠지요
먹고 씻고 자고 공부만 한다???
재수 삼수까지는 그렇다치자 이상가면
사람이 저 생활을 몇년씩할 수 있을까요?
아마 사람이 미치거나 입원할겁니다.
지나간 날에 대한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이
차라리 공부말고 장사를 할걸
그냥 적당한 대학가서 빨리 취직할걸
별 생각 다들죠. 시간이 지날수록
맘과 몸은 힘들어지고 초심으로 돌아가
독하게 공부할 멘탈은 다 나갔는데
거의 10이면 8~9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성과를 거둘 확률은 갈수록 낮아져요
그리고 보상심리 목표는 높아져만 가죠.
잃은 것들을 만회할 한방이 마치 학벌이
전부가 아닌데 말이죠.
뭐 학벌따면 좋긴 좋습니다. 과외 대충하든
잘하든 늦은만큼 학교생활 학비 생활비는
과외로 커버도 되고 평생 따라다닐 학벌
저렇게 1~2년 누가봐도 자신의 가슴에 손얹고
재수 삼수까지 1~2년 기간동안 독을품고
저 생활을 견뎌냈는데도 성적이 안오른다
만족 못하겠다???. 솔직히 수능 공부 좀 해보니
이제 점수 잘 나오는 방법론이나 스킬이란
스킬은 웬만하면 다 안다고 자부할만큼
공부해본 사람으로서 1~2년안에 뭔가 깨닫지
못하고 무식하게 노력만으로 엉덩이 싸움으로도
입시에서 목표대학을 못가는 수많은 학생들이
안타깝지만 까놓고 말해서 그렇게 했는대도
안된다면 그게 한계치입니다. 두뇌능력인지
마인드 컨트롤인지 당일 운인지 핑계 댈거리는
수십개겠지만 ... 혜민스님인가? 아님 어떤 스님이
강연다니면서 한 말과 20대 청춘 콘서트에서도
비슷한 답이 나왔어요. 재수를 망했는데 미련이 남는다?
만약 수험기간동안 본인의 모든것을 다 쏟아부었는데
실수든 뭐든 미련이 남는다면 그 똑같은 노력을
적어도 1년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면
딱 1년만 더 하라고 합니다 딱 1년만더~
현역땨는 수능준비따위 몰랐고
재수는 첫경험이어서 미숙했지만
후회가 남는다면 본인의 20대 초반 꽃다운 청춘
캠퍼스 연애 여행 술문화 클럽 등을 다 포기하고
도전할 각오로 할 수 있다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하늘에 맡기는
것이죠. 진인사 대천명이라 하죠.
후회가 안남게 공부하는건 굉장히 힘듭니다.
위에 일부 댓글에 글쓴이를 비판하는데
노력도 사람에 따라 지극히 주관적이라하지만
당신들의 노력을 폄하하지 않아요. 절대
이정도 공부 해본 사람들은 반 보살다됐을겁니다.
죽으면 몸에서 사리 나와요.
같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피눈물이 나고
이런 입시판을 만들어놓고 입장만 바꾸고
위에서 끼리끼리 해쳐먹는 고위직 정치인들보면
진절머리가 나죠.
전 재수 삼반수 하고 솔직히 노력에 대한 후회가
많이 남았는데 이 정신력가지고는 도저히
버텨낼 수도 더 열심히 할 자신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군대갔고 빡세게 군생활하고 맘도 정화하고
군전역하고 노량진에서 다시 공부해서
꽤 성과를 봤습니다.
후회없이란 말 정말 중요해요.
제 제자들에게 항상 말하는데 안타깝게도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말을 해도 그게
꼰대의 참견, 선비질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꼬여도 한참 꼬인거고 대부분 애들은
어느정도 수긍을 해도 못버텨내요.
그 말을 듣고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적어도 본인 목표 근처의 대학은 가고도
남을겁니다.
항상 본인들앞에 다가왔을 때 남얘기로만
알던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가 된 후 후회하죠.
후회없이 공부하고 그래도 안되면
다른 길도 정말 많습니다.
매년 스카이 서성한 등 명문대 주요대학 출신들은
수백 수천 수만명씩 사회로 쏟아져 나옵니다.
학벌이 좋아도 더이상 큰 메리트가 없어요.
(의치한 스카이 서성한 정도거나
인서울 지거국 정도면 다들 어떻게든 취업은 할겁니다)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등등 수저론이
떠오르고 미국처럼 이미 사회계층 분화에
다수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죠.
학벌때문에 힘들어말고 본인이 어떻게
불법을 저지르지않고 남들위에 설 수 있을지
늦은만큼 그이상 선전해서 잘 살 수 있을지
고민해야합니다. 생각이 많다고 고리타분하게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 일찍일찍 더 많이
고민하세요. 고민한다는거 자체가 발전을
꾀함인 긍정적인 행동이니까
(다만 너무 우유부단하고 결정 못내리고
실천없이 고민만하면 ㅈ됩니다)
수능지식은 사실 대부분 사회에서 필요없어요
다만 사회진출시 좋은 포지션을 갖기위한
경쟁의 수단일 뿐이죠.
남들이 다 갖는 무기말고 본인들만의 경쟁력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충분히 잘먹고 잘삽니다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건 보통 학원들이
학생들 생활관리를 타이트하게 하기때문이죠.
본인 스스로 컨트롤이 되는 사람이라면
독학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는데
솔직히 본인 계획대로 공부 딱딱하고
성적 많이 올렸는데 목표가 높아 아쉬워서
한번만 더 하자는 중상위권 학생들보다
자기절제안되고 생활습관안되고
공부 후회없을 정도로 해보지도 못하고
학습법도 잘 모르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을거라고 보기때문에
학원들을 추천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숙학원에서 재수를했습니다.작년보단 확실히 많이 올랐지만 점수가 너무아쉬워서 쌩삼수하려했는데
이글보고 1년다시 돌이켜보니까 정말 다시못할것같네요. 일단 대학을 가서 길을 생각하든 그때가서 반수를 생각해봐야겠어요. 정말 다시 생각해봤을때 삼수는 못하겠네요.그냥 제실력이라 여기고 받아들여야겠습니다
술한잔 사드리고싶네요
드래곤볼...
에이 거짓말이죠.. ?? 7수생이 현존할리가 없어요
마키야님 이분 글보면서 한번에 갈수있도록 완벽하게 절실하게 해야겠다는생각이드는 예비재수생입니다
네 실력이 있어도 수험기간이 길어지면 점점 원하는데로 못가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저 중앙대 가신 분.. 그 분 말씀에는 공감이 갑니다
올해 수능, 솔직히 현역 때 이렇게 봤으면 망설임 없이 재수했을텐데.. 올해는 그런 생각조차 못하겠습니다ㅠㅠㅠㅠ 진짜 올해 재수학원에 있던 6개월이 너무 지옥같아서.. ㅠㅠㅠㅠ
올해 수능친 현역입니다. 저 진짜 요새 계속 눈팅만 하다가 진짜 오랜만에 댓글답니다. 저도 딱 남들과 다르다는 마인드로 독학을 만만하게 보고 고등학교를 자퇴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진짜 공부만 했었던 제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걸 보고 정말 뼈저리게 온몸으로 느꼇습니다. 독학은 정말 사람 할 짓이 아니라는 걸요. 오늘 하루쯤이야란 생각으로 하루가 지나가고 한달이 지나가고...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시작해도 결국 다시 무너지고 나중에는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한때는 제가 버려버린 시간들을 보며 자괴감과 후회에만 빠져살았었습니다. 지금은 상담치료 같은것도 받고 하면서 괜찮아진 상태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잘된것같습니다. 저같은 놈은 살면서 분명히 독학에 한번은 데일 운명이란걸 깨달았고 그 경험을 일찍한게 행운인 것 같습니다. 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자퇴할때는 정말 아무 얘기도 안들렸었고 선생들이 하는 말이 다 꼰대들이 하는 말만 같이 느껴졌었거든요.
올 수능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재수를 합니다. 물론 기숙들갑니다. 저는 큰 포부를 가지고 학교를 나왔지만 그걸 떠나서 공부를 너무 안했기에 딱 1년만 미련없이 공부해보고 때려칠라고요.
지나가다가 글을 봤는데 너무 공감되서 막 적었네요. 저는 형님에 비하면 정말 나부랭이겠지만 정말 1년 미련없이 하겠습니다!
후회와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세번째 수능을 보러 반수를 하러나왔던 학생입니다.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후회가 안남도록 죽어라 했는데, 글읽으면서 서럽게 공부했던것에 대한 위로를 받는기분이네요
남자인데 7수까지 군대연기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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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시험 준비로 연기가 가능합니다. ex 행시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