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닦고잠이나자 [1318656] · MS 2024 · 쪽지

2024-06-11 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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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는 목표가 있어야 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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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다니고 있고 현역때 백분위 100 95 1 97 95 였음 


커하도 커로도 아니어서 걍 만족했음 더 할 생각도 없었고..솔직히 고3때도 애들만큼 열심히 안하고 하루에 3-4시간정도 했는데 운이 좋은건지 성적은 나쁘지 않게 나왔다 원래 서울대 낮공 가고싶었는데 주변사람들 설득에 휘말려서 약대 갔고 첨엔 걍그랫는데 이제 괜찮게 만족중


근데 주변 동기들이나 부모님 선생님들이 계속 반수 안 하냐고 물어봄 한 번만 더 해서 열심히 하면 진짜 잘 갈 수 있을텐데 굳이 안 할 이유가 있냐고. 그래서 또 휘말리고있다…시대 오티까지 갔다옴 근데 지금 공부할 의지도 목표도 없고 실패했을때 다시 돌아오는게 너무 무섭다 휴학도 무섭고 솔직히 다 까먹어서 잘 볼 것이라는 확신도 잘 안듦 그치만 지금 안 하면 언젠가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럭키편돌이돼서 의사 부러워하려나 싶기도 하고. 걍 반수 안하는게 맞는거겠지 이 고민을 6월까지 하고있는걸 보면? 스무살이나 됐는데 너무 줏대없이 사는 것 같아서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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