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사귀고싶다 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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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건스가자고 졸라대는 원피스녀 대신
에반스 가서 맥주나 마시자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다른 여자애들이 에이핑크 춤을 따라할때
어반을 추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페북 감성글귀에 댓글이나 다는 대신에
밤마다 시를 써서 보내주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직선적이고 논리적인 대화보다
동물원의 기린에서 화성의 올림푸스 산으로 마치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노래방에서 탬버린 치며 수줍어하는 대신에
나랑 같이 8차선 도로에 누워 후크송을 부르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긴머리 대신에 숏컷을 고수
치마보다 와이드팬츠을 고수하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화장 떡칠한 하얀 피부 대신
까무잡잡한 촌 아가씨같은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when, where, why? 대신
whatever~ 하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자연스럽게 만나서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친구같은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너는 명품백보다 명화를 사랑했으면.
너는 스마트폰보다 책 한권을 사랑했으면.
너는 수줍어 하지 않았으면. 한없이 당당했으면.
너는 욕을 할줄 알았으면. 외국어를 할줄 알았으면.
너는 직장인이기보단 예술가였으면. 부유하기보다 가난했으면.
가난하지만 행복했으면. 김밥 한줄 시켜서 나눠먹어도 행복했으면
내가 너를 업어주고, 너가 나를 업어줬으면.
너는 미래를 볼줄 알았으면.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며 살아갔으면.
너는 종교가 있었으면. 주님을 알았으면.
너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진정으로 무언 의미인지 알았으면.
그리 가볍게만은 끝나지 않았으면.
너는 비가 올때 우산을 들고 나를 마중나오지 않았으면.
그냥 같이 비를 맞으며 달려봤으면.
너는 좋은 음악을 선별할줄 알았으면.
음악 취향이 확실했으면.
너와 하루는 영화관에서
하루는 너의 집에서
하루는 재즈 카페에서
하루는 브룩클린에서, 또 하루는 남미에서,
또 하루는 파리에서, 나머지 하루는 다시 서울에서 보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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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바라시는게 많으시네요
s급을 만날라면 자기자신도 s급이 대야댐
예~ 잘 알겠습니다~
님이쓰심? 키야~음악같음
life. is. a music. playing. straight.
저런여자만나려면 노력하세요 ㅋㅋㅋ
님이쓰신글읽어봤는데 님마인드로는 저런여자뿐만아니라 그냥여자를 못사귀실듯 ㅎㅎ
..?
대학교1학년동안 여자10명사귀는게 목표라면서요
사실 100명임
는 꿈
낭만이 없으시네 낭만이~
재수해서 건대 겨우 가는건 낭만이 가득찬 일년을 보내셔서 겠죠?ㅋㅋㅋㅋ
오호! 님은 그럼 4년동안 등록금으로 몇천을 쓰고
토익에 몇백을 쓰고 군대에 2년을 날리고
겨우겨우 졸업해서 겨우겨우 취업을 해서
자식놈 학원비 atm 기계노릇을 하는
낭~만이 가득찬 '평생'을 보내시겠네요?
추신) '칙칙한'이란 단어에 민감하신듯 한데 님 얼굴이 그렇게 칙칙하다면
비비도 좀 바르시고 옷도 잘좀 입으시고 하세요.
그럼 대학 가서도 짐셔틀 술셔틀 안해도 되걸랑요!
저 여자친구 있고요...ㅋㅋㅋㅋ 반수해서 이번에 성적이 나름 만족스럽게
나와서 계속 앞으로도 서울에서 학교다니고 예과, 군의관, 본과 마치면
서울에서 개원도 할 수 있을것같네요...ㅎㅎㅎ 물론 님이 하신 말씀대로
4년동안 등록금 몇천을 쓸 수도 있겠지만 늦어도 서른 무렵에는 전부
갚을 수있겠죠..ㅎㅎㅎ 운이 좋다면 아버지의 큰형의 병원에서 쭉 일하게
될수도 있겠구요..ㅎㅎㅎ 도대체 뭐하시는 분인지 궁금해 작성하신 글을
보니까 완전 예술가이신것 같더라구요ㅎㅎㅎ 예술성을 압박하는
고등학교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구요ㅎㅎㅎ 그래서인지 결국
'꽉막힌' 한국식 입시의 병폐로 예체능으로는 대학에 못가셔서 재수해서
겨우 건대에 가시게 되셨지만요^^ 물론 한국에서는 보통 이런분들을
'꼴통'이라고 부르지만 저는 당신을 응원해요!
ps.
저는 어떤 댓글에서도 칙칙함이라는 단어을 언급조차 한적이 없는데요..ㅎㅎㅎ 혹시 너무 본인에 비추어 짐작하신것이 아닐까요..?ㅎㅎ 그리고 또 '토익에 몇백을 쓰고' 하셨는데.. 어떻게 토익에 몇백을 쓸수가있죠?ㅋㅋㅋㅋㅋ 저는 작년에 수능치자마자 본게 800점대 초반이었던거 같은데..ㅋㅋㅋ 혹시 님이 말하시는 한국의 문제점들이 본인의 무능함에서 비롯된것은 아닐런지..ㅎㅎㅎ 하는일 잘되시길 바라요~
성적이 만족스러운데 오르비 독재학원은 왜 알아보시는지..?
만족스러운 성적인데 더 만족스러우실라 그러나? ㅎㅎ~
그리고 어제 아버지께 말씀드렸는데 아마 동부로 가신다네요~
학점과 토플만 좋으면 아이비리그는 쉬울것 같습니다~~ 후후
한국의 의대vs 미국의 아이비리그
뭐가 더 유망할진 님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6829157#c_6829599 이거 말하시는거 같은데 여기에 제가 올비 독재학원 다닌다는말이 어디에 있죠 도대체ㅋㅋㅋㅋ 낭만에 눈이 머셨나ㅋㅋㅋㅋㅋ
감성 너무 좋아요 스크랩함 ㅋㅋㅋㅋ 시인이 따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