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관점에서 본 대한민국의 여성인권운동 및 정책의 문제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243322
1. 사회적, 제도적 장치로 보호해야 할 대상을 구분하지 않고, '여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 획일화 시킨다.
같은 여성이라고 해도, 상대적으로 더 뛰어난 경제적, 사회적 능력을 가진 여성이 있을 수 있고, 더 힘들고 고된 삶을 살고 있는 여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이러한 정책은 이를 가리지 않고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모든 여성에 대한 정책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강자와 약자'에 의한 이분법적 구분은 개별적인 여성이 각각 처한 상황을 퇴색시키고, 더 어려운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합니다. 실제로 페미니즘계에서도 주장하듯, 여성 중에서도, 성범죄 피해자, 저소득층, 경력단절여성, 여성 독거노인, 여성 장애인 등등 더 안타까운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이 많죠. 과연 편파수사나 여성가산점과 같은 정치인들의 '표'를 얻기 위한 정책이나 행동들이 이런 분들의 인권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2. 지나치게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페미니즘은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나타납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은 한국어로 '급진주의적' 페미니즘에 대응되는 단어로, 대화와 타협보다는 행동과 여러 강한 의사표현으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무조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반향을 불러오기엔 최적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인간의 반은 여성이고 반은 남성입니다. 사회의 절반이 안되는 사람들만이 동의하는 의견이 성공하기는 힘들겠죠. 만약 정말로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모든 남성이 '잠재적 성범죄자'여서 지금 당장 우리나라의 모든 남성들을 대한민국에서 추방한다고 한다면, 여성인권이 그만큼 상승할까요?
또, 정책의 배타성뿐만 아니라 의견 표현 형태의 공격성도 너무 높습니다. 여성인권을 향상하기 위한 '행동'이 그저 혐오의 영역에 머물러있다는 상황이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러링'이라는 전략을 사용함에 있어서 누군가는 이를 정의로운 '반격'이라고 부를수도 있지만, 거시적 관점에서는 혐오 전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여성이 다양한 것과 마찬가지로 남성 또한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모든 종류의 페미니즘에 강한 반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페미니즘의 일부 의견에 동의할 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이러한 남성들에 대한 '일반화된' 혐오는 마찬가지로 남성들의 개별적인 의견을 퇴색시키고 또 다른 혐오의 장을 열 뿐입니다.
좀 더 건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좋을텐데, 이런 담론을 평화적으로 다루기조차 힘든 사회에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는게 참 부끄럽습니다.
여기 오르비에 계신 분들이라도, 혐오에 혐오로 대웅하기 보다는 보다 성숙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ZAYO 0
miracle 모닝
-
사진의 명제가 참인가요?
-
저 파워 f인데 요즘 상담사마려움..
-
마지막날 총 3교시인데 1교시만 보고 끝납니다.. 할 게 너무 없어요 시간 빨리...
-
1일 2실모 2
수악 하반기에 해보자고
-
수학 N제 고민 0
작년에 기출 풀었는데 이번 년도에 기출 푼 후 N제로 넘어가야 할까요? 아님 N제...
-
요새 반한애가 있는데 17
과후배중에 잘생긴놈 있어
-
오비탈 내에서 전자가 발견될 확률이 90퍼센트라면, 그 외의 공간에서 발견될 확률은...
-
울 시간이 없음 ㅋㅋ.. 하 ㅋㅋ 집 가서 또 다시 공부해야함
-
상상이 안된다
-
뉴스보니껜 장마 이후 미ㅊ듯한 더위가 찾아온다는데 울반도에
-
습하지도 않으면서 시원하게 오니까 기분 너무 좋다
-
졸려 뒤지ㅣ겎다 1
4일동안 총합 10시간 정도 잠
-
[서울=뉴시스]박지은 인턴 기자 = 한국외대는 지난 26일 송도캠퍼스 2단계 공사...
-
강민철 파이널실모반 - 러셀
-
노래방 막곡 4
빅뱅 노래는 ㄹㅇ 국룰인듯 오랜만에 즐거웠다 흐흐
-
오늘 공부 8
아침에 자버려서 순공시간 다 깎아먹음
-
생활패턴 확립 4
pm11시취침 05기상 1. 낮잠 x 2. 커피 1개 에서 2개로 버프챙기기 3....
-
스카 vs 독재 2
목디스크 있는 사람이라... 이제 독재 일주일 다녔는데 하루하루가 이렇게 고통스러울...
-
5웡까지 듣다 드랍하고 휴강 기간 이후부터 다시 들을려고 하는데 혹시 ㄱㅇㅇ 쌤...
-
고등 수준 과탐 얼마나 해야할까요? 미적사탐러라는 가정 하에
-
수학 어카지 7
얘가 제일 문제인데 나아지질않아
-
수능판 떠난지 꽤 된 소위 틀딱이라 칼럼 써봐도 수요 0수렴각 ㅋㅋㅋㅋ
-
진짜 그게 낭낭한 행복이다 밥잘챙겨드세요 밥이 진짜 중요함을 느끼는 밤입니다
-
힘들때마다 노래하나듣고 눈물쏙빼면 갑자기 의지충전되어져서 슬럼프가 안오는군요 인생도...
-
50후반대에서 끝자락 문제들 풀어본 사람들 객관적 난이도좀 알려주세요.. 너무 어렵넹ᆢㄷ
-
어려운걸 풀어야 실력이 오르는데 정작 어려운거 풀면 멘탈 깨져서 공부하기가 싫음...
-
물론 난 수학의 ㅂㅅ이지만 국어가 젤 내 인생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줘서 그런가 글을...
-
이거 ㄹㅇ
-
30번뭔가.. 맘에안듦 30만 어렵
-
오늘따라 그소녀가 왜이리 보고싶을까
-
최고난도 미분가능성 문항도 쉽게 풀 수 있다.(TEAM 수리남 미분가능성칼럼 3편) 0
안녕하세요 TEAM 수리남입니다. 저희는 입시수학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의치대생...
-
자이언츠 날쌘돌이 정수그으은~~~ 술만 아니였음 에혀
-
볼리비아軍 쿠데타 실패…대통령궁 무력 진입 3시간 만에 철수 1
남미 볼리비아에서 군부 일부가 26일(현지시간)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대통령궁에...
-
예전엔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요즘은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
하루정도는 하고 싶은 과목만 해도 돼요..?
-
20대중반쯤되니 5
주변 친척분들이나 부모님 지인분들 돌아가시는 분들 꽤 생기는듯 뭔가 착잡하다
-
그...하 작년겨울부터 일하느라 힘들었다 후우 토,일 7월부터 알바인생 종료
-
불후의명강 다 완강했고 이제 m스킬 하려는데 도표문제 정복은 보통 얼마나 잡아야하나요?
-
카페인을 마셔도 피곤하고... 잠을 6시간 이상 잤는데도 피곤하고... 체력이슈인가...
-
졸다 깨니까 10
인강끝나잇음... 캐모마일티 한잔하고 코낸할가..
-
현역 미적 4받고 자살할 뻔해서 확통 사탐하려는데 사탐 노베부터 시작하려니까...
-
5일에 한번하게 도ㅑ
-
아니 걍 사람이 ^_^이렇게 생김 눈웃음 세상에서 젤 예쁨 ㄹㅇ
-
사문 1컷 46 2컷 44 정법 1컷 45 2컷 43 사탐런 많은거 감안해서 사문...
-
디카페인x 카페인90mg은 좋다
-
유독 기아 잘잡네 ㄷㄷ
-
늘 에어팟 껴서 그런가
-
보닌짱은 8시간 이상 안자면 아침에 일어나기도 고역이고 낮에 꾸벅꾸벅 조는데스...
국가에서 범죄자 취급하고 주동자들 감옥보냐야함
인권이 정작 실제 의미는 없는,
기형적으로 발달한..
더이상 인권을 논하는 장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할 정도의 진흙탕이 됐네요
그렇죠
사람들이 왜이리 성숙하지 못한지...
근데 이대남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표수와 한국식 대의명분이 부족한 집단의 의견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게 안타깝습니다
게이야 정성추
여성을 남성보다 상위의 지배적 존재로 이해한다거나, 남성을 적대시함으로써 여성 해방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은 헛된 주장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남성 중심의 사회체제로부터 양성평등의 체제로 진입하
는 것은 여성해방임과 동시에 남성해방이기도 하죠. 동등한 권리와 동등한 책임을 양성이 함께 짊어지는 사회 는 서로의 적대를 통해 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여성 개인이 남성 개인에게 양보를 얻어내고 약자로써
보호받는 따위의 감상적인 태도도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성불평등의 문제는 체제와 구조의 문제 이지 몇몇 악덕하고 난폭한 남성의 개별적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성 스스로가 약자, 보호의 대상으로
자리 잡으려 한다면 이 세계의 동등한 주인이 될 자격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일 뿐입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5.png)
동의합니다진짜 웬만큼 능지가 떨어져서 선동당하는게 아니고서야 지들도 알고 있을겁니다. 현재 자기들이 펼치는 논리가 모순덩어리이며 자신들이 주장하는 것이 실제로 양성평등과 여성인권 신장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을요. 결국 그들은 철저히 권력과 자신들의 이익만을 원하는겁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남자가 얼차려 받다 근육이 녹아서 죽든 말든 관심도 없어요. 상식적으로 교사라는 작자들이 자기가 가르치는 초등학생들 보고 한남충이라고 하는게 여성인권 성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죠. 이 바퀴벌레같은 것들이 제일 잘하는 것이 바로 뭉쳐서 목소리 내고 행동력이 좋다는겁니다. 남자들은 끽해야 유튜브나 기사댓글에서 푸념하고 마는 정도지만 페미들은 단합해서 여론 장악하고 시위하고 별짓을 다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걸 보고 그들의 편을 들어주면 자기들 표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을 밀어주기 시작하면서 카르텔이 형성되고 그게 대한민국을 사회 깊숙히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에게 있어서 양성평등과 여성인권신장은 허울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목적은 권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