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학폭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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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슬펐던일인데
졸업식날 당일에 평소에 나 괴롭히던 애들한테
욱해서 화냈다가 2ㄷ1로 쳐맞음
쳐 맞다가 졸업식날까지 맞는게 너무 화나서
의자를 집어들고 난리를 쳤음
그러면서 내가 걔 얼굴을 손톱으로 긁었는데
상처가 꽤 난거임
결국 그때 쌤 들어오고 상황 마무리 됐는데
여자애들이 수군거리더라
들어보니 내 욕임
아무리 그래도 애 얼굴을 저리 만드냐 하는 식으로 ㅇㅇ
졸업식 하고 반에서 엄마랑 선생님이랑 사진 찍는데
지금 봐도 그 얼굴이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엄마랑 동생이랑 졸업식 기념으로 여행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걔 엄마한테 문자가 왔다
뭐라고 막 따지더라
그래서 결국 엄마한테까지 혼남
내가 너무 억울해서 자초지종을 말해서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심
그래도 걔는 상처가 나버렸기 때문에 내가 맞았어도 결국 내가 가해자가 된거임
결과적으로 나랑 우리 엄마가 걔네 집 가서 사과하고 돈 주고 나왔다
그날 진짜로 내 방에서 혼자 펑펑 울었다
진짜로 나 긍정적인 사람이라 6년동안 따돌림 당하면서도
그런 생각 안들었는데
이날 만큼은 정말로 죽고 싶었어...
창틀에 걸터앉아서 생각했다
근데 엄마 생각 나서 차마 뛰어내리진 못했다
아직도 그때 졸업식 사진을 펼쳐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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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정일듯...
그렇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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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남괴롭히고 그러면 언젠간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저도 초56때 놀리고 괴롭힌 애가 나중에 중딩때 애들한테 왕따 당했음
착해서 문제네 세상이 못난거..
아이고...
저도 학창시절 통틀어서 초6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저도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rabong/008.png)
응원합니다카르마는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