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계획이 좋을 때도 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201888
보통 사람들에게 적당한 계획은 아무 문제 없이
실행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극p들에게 계획은 참을 수 없는 족쇄같아서 부담이 생김
공부는 매일 하는 거라
부담이 조금이라도 생기는 순간 하기 싫어지기 마련임
그런 p 인간들은 오히려 계획을 아주 가볍게 세우는 게 맞음
P들은
대강적인 루트는 머릿속에 박아넣고 있지만
그걸 기록하거나 명시해두는 순간부터
머리가 어지러워지고 버거워짐
여행 계획으로 비유하자면
7:30~8:00 00역 도착
8:00~8:20 이동
8:20~9:00 00에서 식사
9:05~9:35 000카페
9:35~9:45 이동
9:45~10:00 티켓 발권 및 팝콘 구매
10:00~12:10 영화
•••
이런 거임
여기서 j들은 편안함을 느끼겠지만
p들은 정말 견딜 수가 없음
P는 그냥
대충 8시까지 도착해서 00에서 밥 먹고 옆에 카페 갔다가
영화보면 되겠당
이렇게 생각할 뿐임
여기서 더 자세해지는 건 힘듦
천생 p는 지금까지 저렇게 살아오면서
뭐 하나 누락되는 것도 없었을 뿐더러
잘못되는 일도 없었는데
더 구체화할 필요를 못 느낀 거임
이건 무딘 거나 게으른 것과는 다른 느낌임
어떠한 일을 굳이 무게감 있게 진행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간단한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하는
미니멀리즘적인 생활 방식 때문인거임
계획이 틀어짐으로써 받는 스트레스를 원천 차단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는 거고...
이런 극p에겐 계획 수립 자체를 권유하지 않는 게 좋음
해봤자 더 꼼꼼해지는 것도 아니고 부담감만 느껴서
더 하기 싫어하니까 그냥 본인의 방식대로 놔두는게 좋음
계획을 명시해두지 않는 것만 해도
부담감이 다소 없어지니까
한 달 계획 1년 계획은 두루뭉술하게만 잡아두고
나머지 세부적인 계획은 그 때 그 때 해결하는게 나음
공부하려면 세세한 계획이 매우 중요하다고
계획 좀 세우라고 하는 사람들이 요즘 너무 많아서
이런 한탄같은 똥글 좀 싸질러봄
계획 없어도 성적 ㅅㅌㅊ로 잘해왔구만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불확실한 인생을
예상 안에 가둬놓으려 애쓰고 싶지 않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키가 크든 말든 노상관임 누가 하승진 보고 어머~ 키크다 듬직하고 설레는걸? 이러고...
-
베르테르 42번 1
사진 왜 안옮겨짐 진자
-
기습 ㅇㅈ 4
-
서울대 의외로 적고 연대 경희대 건대 이 셋이 압도적일듯
-
비갤이머임 근데 9
??
-
여장할거임 ㅅㄱ
-
이거 푸러보쉴
-
메타 참전은 4
ㅇㅈ메타같은 재밌고 불편하지 않은거로만 하자 ㅎㅎ
-
순수한 의문점 11
이렇게 늦게 자면서 키 크길 바라시나요
-
축하 부탁드려요 오르비언님들
-
한잔 두잔 술에 3
잊혀질 줄 알았어~
-
메타는 참전하는 거 아니다 얘들아
-
활동하고 집에 오면 족욕 15분만 해봐 피로가 풀려
-
솔직히 나는 나름 머리에 자신이 있음 근데 내 위에는 설카포 메디컬 형님들이 계심...
-
저도 군대 다녀와서 2센티 더 큼
-
엄마가 중앙대따위 보내려고 공부시킨거 아니다에 좀 충격먹긴 했음 중앙대가려고...
-
솔직히 내 스스로는 마음에 안들었지만 누군가에게는 꿈의 대학일테니 입시커뮤인 이상...
-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
21수능 <- 이놈이 가장 큰 원흉임 21수능이랑 이후 통합수능 전부...
-
다른 사람은 건대가 꿈의 대학일수도 있는거니까 그래서 건대를 요즘 많이 안까는것도 있음
-
저만 그런거 아니죠? 확률은 낮지만 만에 하나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내가 너무 모자른...
-
입시 커뮤인데 3
걍 입시 내용만 좀 적지 뻘글을 왤케 써대면서 스스로 욕을 얻어먹는거임 왜 고생을...
-
단조로운 당신의 인생에 한 줄기 영감을 드립니다!
-
일단 숭실대인 본인입장에선 한양대는 내꿈의 대학임 ㅋㅋㅋ
-
❤️❤️
-
생1생2 잇나요 1
몇명인가요
-
너 충분히 고능아고 솔직히 누군가한텐 기만으로 보일 수 있어 당장 나만 해도 수능...
-
자러감
-
선택과목 정답 2
언매 기하 물2 세계사
-
오늘 카페갔는데 0
케이크 안시켰는데 주셔서 기분좋앗음
-
평소처럼 2
나랑 술한병 할사람? 대신 님이 사줘야함
-
아죽고싶다 0
난왜못생겼을까 원망스럽구나 가슴이 아프다
-
근데 중국에 기술 가져다 파는거 보고 이과 욕하는 사람 있음? 6
기자, 정치인이 그렇게 호감도가 낮은 직업인건 팩트인데 저걸 문과로 연결시키는건 걍...
-
. 6
-
그냥할말이없네 0
네사문생윤3등급여깄어요
-
저번주부터 공부시작했어요. 국어 사실상 노베고 강남러셀에서 공부중인데 국어 커리가...
-
그냥 커뮤에선 8
뇌빼고 생활하셈 본인 감정 심어봤자 서로 피곤하고 피바람 붐
-
잠 글럿다 0
나 어떡해. ㅜㅜ
-
22수능 기하 문제을 본 나 :
-
싸움구경
-
사실 기하 조아하는데 고점충이라 미적할거임
-
얼마나 행복한 과목이야 나오는 유형이 매년 똑같다니까
-
끝났냐? 3
오랜만에 새르비 열심히했네
-
라떼는 말이야 2
가나형으로 싸우고 그랬어!
-
갑자기 180도 바뀐것 같냐
-
더 열고싶으면 오늘 저녁에 하세요
-
그러니까 너도 기하해라
-
본인 과목 사랑하면 된거임 참고로저는윤리를더사랑하는데물1을하고있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