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종러를 위한 도서 추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154261
수시충 여러분들 고생이 많습니다.
깜깜이 전형 준비하는 것도 힘든데 온갖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욕 먹지, 교육부는 성급하게 이것저것 터트려서 일 만들지..
고생이 많습니다. 책이라도 읽고 마음 챙기세요.
정시 친구들도 시간 나면 읽어요. 점수 맞춰 의대 갔다가 괴물 되지 마시고.
--
1.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버나드 라운
-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버나드 라운 박사가 쓴 베스트셀러입니다. 의료의 본질에 대하여 고찰해볼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책입니다. 원제는 'The Lost Art of Healing'인데, 의료를 단순히 기술로 접근하지 않고, 수련을 거듭해야만 행할 수 있는 Art라고 표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병을 고치는 것뿐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질병에 접근하는 Healing이 무엇인지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2. <건강 격차> 마이클 마멋
- 세상에는 생각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옯창 여러분들은 애써 무시하고 싶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장 교육에서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학습 격차가 생각보다 꽤 큰 것처럼, 병원 갈 돈이 없어서 아픈 거 방치하다가 큰 병으로 번지는 사람들도 많고, 만성적으로 건강이 나쁜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의료보험 제도가 잘 돼있는 우리나라에선 타 국가에 비해 드문 일이라고 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이 나빠짐에 따라 최상의 의료는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슬픈 현실이에요. 이 책 읽어 보고 인사이트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의 기본은 공감과 연민입니다.
3.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제이콥 M. 애팰
- 의료윤리 책인데 재미있습니다. 흥미로운 점들도 많고 생각해볼 점들도 많고, 가끔가다 웃기는 부분도 있어서 가볍게 읽을 만합니다. 책 읽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가족들과 토론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4. <성채> A. J. 크로닌
- 제가 읽어 본 소설 중 최고로 치는 책입니다. 영국의 의사였던 크로닌이 쓴 자전적 소설인데, 젊은 의사가 돈을 좇아 출세가도를 달리다가 모종의 이유(스포 방지^^)로 다시 인술으로서의 의학을 행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5. <천국의 열쇠> A. J. 크로닌
- 신앙심이 강하고 사교에 능해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신부와, 제멋대로인 신앙을 가졌지만 그 누구보다 그리스도처럼 사는 다른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입니다. 종교를 권할 생각은 없지만 당신이 의사가 되고 싶다면 적어도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그리스도적인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전 가톨릭 신자인데 초자연적 존재를 전혀 안 믿습니다.
--
나중에 삘이 돋으면 다른 책들도 추천해보겠습니다.
모두 의미 있는 수험생활을 보내시기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게 좋다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음 그냥 쉬워서 좋다고 착각하는건가 산지 얼마안돼서...
-
시불막지마
-
수1 질문 5
양변에 g(x) 나눠버리는거 왜 안되나여 ㅇㅅㅇ
-
현역 최저러고 시대 서바 모고 국어랑 수학 2개 다니고 있는데 둘 다 1?...은...
-
유당불내증 장점 7
변비 걸렸을때 라떼 350ml만 마셔주면 바로 쾌변
-
윤사 해봤는데 1
생윤하면 모래주머니 효과 남? 내신 윤사한다고 자이스토리를 벅벅 풀고 암기한 전적있음
-
그저 평범해지기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아무도 알지...
-
불행한지도 모름 행복했을 때와 대조되어서 현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데 평생을...
-
100일의전사대기중.
-
영어 0
지금 2년째 유기중이고 작수(모의) 84 6모 77…입니다 수능까지 강사컨 딱...
-
낮에는 해커스 강남에서 토플이랑 hsk타고 밤에는 놀러다니고 재밌을듯 그리고 3월부터 다시 자취
-
헉 똥테 달성 6
감사합니다~
-
헉 0
반갑꼬리
-
안정 3이 목표고 7모 낮은 2등급입니다 이 세개 외에 더 좋은 엔제 있으면 추천 부탁드랴용
-
드릴 이미 끝냈는데 엄
-
N수행열차 미리 탑승합니다
-
집중 너무 못하네 요즘
-
대학 '전자책 구독' 추진…전공책 불법복제 막는다 23
[서울경제] 대학가에서 전공서적을 불법 복제하는 관행이 판을 치자 대학들이 전자책...
-
이미지쌤 미친기분 시작편 수원 수투를 플까요 아님 어삼쉬사를 풀까여? 뭐가 더 어렵나요
-
내 대가리가 너무 돌아가버린 탓이다 차라리 환상을 유지했어야 했다 진짜 왜 살지...
-
광역학 치료 아이디어 그대로 가져왔음 6번의 단,-- 조건을 왜 주었는지 연구 중...
-
첫 지문은 가볍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2번 문제는 미묘한 범주 차이를 파악해야 했음
-
확통 공부하면서도 미적 해보지도 않고 확통으로 바꾼게 참.. 바부같다 ㅠㅠ 미적하면 후회하려나~~~
-
정떨어져 1
이제 있던 정 없던 정 다 뗐으니 헤어질 일만 남았군 인간의 이중성이란 무엇인지...
-
김동하 듣는분들 3
이번 세미 잘보심?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던데
-
수학 강k 받으려고 권현석T 대기 걸어놨는데 400번대라서.. 다른 수학 선생님들은...
-
수능 2점짜리 난이도?
-
그냥 버티면 심각해지려나? 왼손이랑 차이가 좀 많이 나긴함
-
ㄹㅇ크네
-
고밍이군
-
나만 존나 재미없냐..
-
국어가 2컷이라도 수학 1이면 가능한건가요
-
오부이들 머해 42
공부?
-
전부 알려주새여 ㅠ
-
두과목 번갈아 가면서 하시나요 아니면 같이 하시나요 탐구가 부족한편인데 하루 2시간은 해야겠죠
-
중앙대 영화과에 정시로 꼭 붙고 싶은데ㅠㅠ 다들 어느정도 등급(백분위)로...
-
30분정도를 개지랄을....
-
진심 맨날 띵가띵가 놀아도 수능1 찍는 씹재능러 존나 부럽다
-
진짜모름
-
미적선택인 재수생입니다 제 실력은 6모 59점 7모 61점으로 50-60점대의...
-
수리논술 준비하고 있는데 확통기하 거의 노베입니다 개념 대충 알아요 지금 다니는...
-
10만원대 우산을 본인꺼 마냥 자연스럽게 가져가고 사과 한마디 없이 돌려준...
-
수학 공부 0
제가 지금 미적분을 하는데 하루에 수학9시간투자해서 수1 수2 미적 다 3시간씩...
-
실제로 평가원이나 수능모고에서 p% 퍼센트포인트 단위로 문제나온적있음?? 한번도 없는거같은데
-
제발치려무나 ㅅㅂ
-
궁금한 것 남겨주세요. 세세한 거라도 좋습니다. 대학생활 / 컴공 관련이면...
-
저녁 ㅇㅈ 6
-
파이널때도 수능단단 같은 ㅂㄹㅈ 책 품???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