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협의체 회의록 법원 요구에 “없다”… 황당한 복지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007468

[사설]의대 증원 협의체 회의록 법원 요구에 “없다”… 황당한 복지부
정부의 이 같은 해명은 의대 증원 정책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했다고 자백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정부는 그동안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음을 거듭 강조해 왔다. 그런데 2000명 증원을 확정한 회의록 외에는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 없다. 그중 핵심인 의료현안협의체는 ‘원활한 협상’을 위해 양자 합의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의대 증원 과정은 정부와 의사만 알면 됐지 국민은 몰라도 된다는 건가. 그러니 회의체에 참여한 의사단체가 “구체적 증원 규모는 논의한 적 없고 2000명은 정부가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고 해도 소모적 진실 공방만 벌일 뿐 누구 말이 맞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것이다.
정부에 관련 자료를 요구한 서울고법 행정7부는 의대 교수 등이 정부를 상대로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회의록을 포함한 근거 자료를 보고 이달 중순경 인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법원이 합리적 근거 자료가 빈약하다고 판단하고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면 대학입시 일정상 올해 의대 증원은 불가능하게 된다. 법원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깜깜이 배정’ 의혹이 제기된 대학별 정원 배정 관련 회의록 등을 공개하지 않으면 의사들의 반발은 거세질 수밖에 없다. 법원이 어느 쪽으로 결정을 내리든 의료계와 교육계의 혼란은 불가피한 셈이다.
지난 정부에서 의대 입학 정원을 매년 400명씩 4000명 증원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다. 당시엔 의사들이 반대하는 공공의대 신설까지 병행해 추진하는 바람에 의료계 저항이 컸던 측면이 있다. 하지만 연간 2000명씩 1만 명이라는, 당시와는 비교가 안 되는 규모의 증원을 추진하려면 그만큼 정교한 논리와 충분한 설득 작업이 있어야 했다. 그런데 과학적 근거도 주요 회의록도 내놓지 못하고 의사와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고만 있으니 의료대란의 책임을 어떻게 지려 하는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5시간 자다가 7시간 자니까 정신이 말똥함
-
토막 글귀4 0
산문시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
국어: 90점 독서 2개 문학 2개 가나형 7번 경제 11번 문학 3점 두 개 국어...
-
오늘의 아침밥 1
음역시맛있군
-
삼페 등록 안했는데 점심 어떻게 먹죠...... 계좌이체도 받아주시려나........
-
수학 예시문항 현 미적분과정 문제들 뭔지 좀 알려줄수있음? 2
기하하는데 현 공통과정만 풀려고 겉보기로는 구별 안되서
-
문항공모는 하던데..
-
진짜 개빡치네
-
일물 물2 질문 0
이거 가속도 계산할 때 관성모멘트 안 쓰고 하는 법 있을까뇨?ㅠㅠ 이채연 4덮
-
https://orbi.kr/00072866211 투표 결과가 별로면 명품 얘기 좀 줄이겠습니다
-
재수생까지 해서 20만명 예정이라는데 작년 꿀 영향보고 오는 것 같아서 상위권 표본...
-
길 웰케 막히지 0
진짜 좀만 늦게 출발했어도 늦을 뻔
-
4덮 언미영생지 72 85 100 42 33
-
제곧내
-
문제 중복 되는거 많나요...?
-
메가패스 하나 있습니다 시험지 난도와 상관없이 만년 70후반~80초반 나옵니다 제...
-
ㅈㄱㄴ
-
오늘부터 쭉 기원해야지 그정도 하면 들어주지 않을까
-
이제 체대 나갈 것도 없으니 그냥 푸씨처럼 체육복 안 입고 화장했다 학교 사람들 긴장해라
-
.
-
맨유야 이길거면 좀 편하게 이겨줘..
-
야간편붕이일 0
끝낫다
-
카페인보다 속아파서 잠깸
-
어째 비올것같냐 0
내일온다고 돼있는데
-
공부시작. 2
-
언매 80 수학 45 정법 32 사문 41
-
햇빛이 너무 뜨거워 한번 발라봐야지 헤헤
-
혹시 이것들중에서 수학문제집 추천을 해주실분.... 1
안녕하세요 수학개념서로 한완수 한시수를 추천받았는데요 작은 소도시에 살고있어서 아예...
-
[질문] 소설 0
수능3 3모 문학 5틀 쉰베르크 4틀 4덮 소설 4틀 시 1틀 독 1틀 시험 볼 때...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둘 다 올라가네
-
잘친건가오
-
현역으로 어느정도 괜찮은 대학 갔으면 그냥 다니는 것도 괜찮은 선택 같아요 물론...
-
혹시 재종/단과에서 재고 구할 수 있으신 분들.. 혹은 재종에서 받아서 어차피 버릴...
-
D-209 0
영어단어 영단어장 11day 복습(440단어 일부) 수학 원순열 ~중복순열 고난도 풀기 (5문제)
-
하나는 독서 기술지문 아는 내용이어서 배경지식이 개입하다 오히려 틀림 하나는 문학...
-
그럼 문풀할 때 진짜 “여기서 윤스 타임 세그멘테이션을 쓴 다음 윤스 블러드 타입...
-
더프쨩.. 평갸원도 아닌 허접~ 최저~
-
성공!
-
꾀병 시도했는데 5
쌤이 허락해주셨는데 양심에 찔려서 그냥 가겠다고 함 우이씨ㅜㅜ
-
좋은 조건으로 실업팀 계약과 경찰대 연고대 편입 모두 합격하는꿈인데 일어나신 분들께...
-
화작 71 확통 51 영어 79 정법 31 사문 42 4덮 더프 더프리미엄 대성...
-
ㅇㅂㄱ 0
사실 지금 일어난 건 아니고 매월승리 좀 풀고 왔습니다. 20시간을 오늘 24시까지...
-
ㅇㅂㄱ 2
피곤합니다
-
3덮 미적 62 →→ 4덮 확통 96(15번 틀) ㅁㅌㅊ??
-
재수때 교대갔으면 삼반 안했으려나
-
오늘부터 시작이다
-
3덮 미적 85 나왔는데 뉴런은 좀 어렵네요 꾸역꾸역 듣는게 좋을까요 아님 시발점 들을까요?
국민연금 처음 만들고 사회주의 공화국 만든 게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지.... 좌파를 탓 하자. 그 때 국민들은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드러눕든지, 데모를 하든지 했어야지... 스스로 좌파의 노예가 되었지....좌파가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든 유린하든 노예처럼 부리든.. 말든 멀뚱 멀뚱 ... 여기에 비하면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은 용감하다.. 불의에 눈감는 멍청한 국평오 좌파 국민이 아니라서....자신의 모든 걸 걸고 노예화의 길을 당당히 거부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