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노베일기 5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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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off
잘 쉬고 잘 먹고 옴.
대화를 해본 결과
내 6월 목표가 너무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었다는 걸 느낌.
원래는 쌩 노베 수능 79999등급이었고 진심으로 쳤다면 75777정도 받았을 나니깐
여러 정보를 종합해
웬만큼 노력해서 올 1등급은 택도 없다 생각하고 목표를 잡았고
그냥 막연하게 6월 목표를 평균 3등급 9월 목표는 평균 2등급 같이 잡은 게 문제였음.
오르비에서 물어봐도 노베에 평균 4등급이면 잘한거라 말하고
해보니까 왜 그런지는 확실히 느꼈고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알겠는데
하면 할수록
지금 처럼만해도 올해 평균 2등급은 가능하겠는데? 같은 느낌이랑
6월 목표인 평균 3등급은 열심히 안해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근자감이 생겨있었던게 문제.
왜 이런 문제가 생겼나 검토해보니
.
완전히 노베였다보니 내가 특정 등급을 뚧어내는 느낌이 없음
평생 4,5등급이 었다가 올라간게 아니니 3등급 목표라 말해도 어떤 정도인지 감이 안잡히고
오르비를 해서인지 뭔가 등급에 대한 감각이 왜곡되어 있음.
인증하는 사람들 노베라는 과목들이 2~3등급이고
아쉽다는 과목들은 1등급이나 한두문제 틀린게 아쉽다고 하니
뭔가 6월에 3등급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랑 동시에
내가 3등급 목표로 하는게 하찮게 여겨짐
목표는 올 1등급이라 말하면서도
중간 목표 6월 3등급은 뭔가
꼭 하루 10시간 안해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3등급은 딸 수 있을 것 같으니
의욕이 안나는 거였다는 게 결론이어씀..
그래서 느낌에 3등급은 6월까지 하루에 이정도씩 하면 충분한데 왜 더해? 느낌으로 공부하게 됐던거...
(우매함의 봉우리에 서 있는듯)
최종목표는 엄청 높고 못할 것 같아 스트레스 받는 거랑 다르게 뭔가 하찮아 보이고
6월까지 뭔가 3등급은 이룰 수 있을 것 같으니
2등급에서 1등급까지 올리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대충 느끼면서도
지금 당장은 여유를 부르게 됐건거..
결과를 본적도 없으면서 말도 안되는 근자감이 왜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3등급은 뭔가 너무 당연하게 될거라 생각하니깐 딱 그만큼만 하게 되는 거였다 생각함.
그리고 수능 올 1등급이 목표라면
6월에 3등급을 달성하는 게 배분이 잘못 됐었던거..
그래서 조금 목표를 타이트하게 잡고 6월 목표를 평균 2.5등급으로 상향 조정함.
4합 12에서 4합 10이니깐 이건 열심히 할 수 있겠지.
필수적으로 영어 2등급은 맞아야 할 거고
수학이랑 과탐은 지금까지 한 있으니 2등급을 목표로 하면
국어에서 4등급까지 받으면 됨.
솔직히 너무 어려워 보이는데
이정도 난이도는 이겨내야 올해 올1등급 가능할 것 같음.
이래도 공부 안하면
나는 그냥 공부할 사람이 아닌거고.
오늘 대화에서도 나는 목표 의식이 결여돼있었음.
뭘 위해서 수능을 치는지 알 수 없어져서
그냥 너무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 같고
뭔가 더 풀리거나하면 재미가 있어진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없음..
배우고 풀리면 풀리는 거고
못 풀었던거 풀어도
오개념을 바로 잡았으면 당연히 풀려야 하는거
내가 개념을 잘못 이해했으니 전에 안풀리던 거고
어려운 문제는 어려우니 당연히 안풀리는 거
그러니 문제가 풀려도 재미있어질 이유가 없음.
너무 당연하게 알면 풀리고 모르면 안풀린다 생각하니깐...
엄마는 내가 수능을 치겠다 말해서 좋아하셨고
나도 막연히 학벌컴플랙스 극복하는 방법이 정면돌파밖에 없다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약간 성급했던 것 같기도함.
아무튼 하기로 했고
이미 하고 있으니
올 해 마지막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려고 마음은 먹었고
그냥 코 앞에 만만하지 않은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해나가야겠음.
아무튼 내일부터 힘내서 다시 공부시작해야지
어쨌든 시간이 얼마 안남았고
6월 3등급은 가능하지만 수능 1등급은 지금 상태로 불가능하니
1등급을 겨냥해서 공부해나가야지
ㅎㅇ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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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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