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비다 [1267313] · MS 2023 · 쪽지

2024-04-16 00:16:34
조회수 3,612

ㅠㅠ 가정사 푸념 좀 들어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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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부모님께서 건강을 갈아넣으셔서 소득도 많고 소비도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올해들어 저는 고3이 되고 동생은 중3이 되어 가족 지출도 늘어나 적자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딱히 이런 문제로 대화는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문제는 어머니에요요고1 시절 초기 폐암에 걸리시고 일찍 발견해 지금은 건강하시지만 가족 모두가 아작 남은 재발의 가능성에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고3 인 저에게 자기 걱정말고 공부만 하라고 말씀하세요 자식도 분명 부모님 걱정을 으는게 당연한데도요 

다음 문제는 어머니의 푸념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동생 때문에 어머니께서는 종종 저에게 푸념이나 두 사람에 대한 짜증을 말하세요 저야 같이 욕을 해드리거나 가만 듣기만 합니다. 근데 이게 몇 년간 계속되니 저도 부담이 되고 있어요 그래도 어머니에게 직설적으로 거부하자니 마음을 털어놓으실 곳이 사라지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더 상술허긴 어렵지만 아버지께서는 약간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심기가 좀 꼬이산 분이고 동생은 매우 심각한 adhd라 제가 학교에 가있는 동안 매일이 집안은 전쟁터에요 간혹 스카에서 12시까지 있다가 오라고 어미니께서 보내는데 그건 공부 독려가 아닌닌집안 개박살의 의미니말 다했죠 뭐

오늘 이 글을 쓴 이유는 방금도 동생과 한 판 하신 것 같은 어머니께서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죽고 싶다고 당신만 일하시는게, 사는게 힘들다고 제게 말씀하셨답니다. 그런데요…. 괘씸한 생각이지만 이게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욕욕욕욕욕)

헉비 비싸고 학원 많이 다니는 학교 보내신 것도 어머님의지시고 아버지보다 뼈를 갈아넣어 일허시는 건 두분 간의 문제고 폐암 걸리신 것도 어찌보면 우연이고 동생이 adhd인 것도 당연히 제 잘못이 아니고.. 그냥 저는 제 잘못이 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째선지 아 집안에서 가장 걱정이 많은 것도 제 입장이지만 저 같아서 서럽습니다.

물론 어머니가 불썽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왜 저에게 그러시는지 그냥 어머니를 너무 사랑하지만 한편으론 부담스럽고 

서러울 때도 있어요 


감정이 폭발해서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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