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좀 못쳤다고 너무 좌절하고 그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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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얘기도 귀에 안들어오시겠지만
저도 재수했었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의치한 설카포 서연고 다니고있고 합니다만...
수능친지 1년만 지나도 내가 수능을 쳤었나 싶고
2년 지나면 군대를 갑니다.ㅋㅋㅋ
막상 대학와도 별거 없다고 느낄때가 많고
이제야 시작일뿐이네요.
1년동안의 노력이 배신했단 생각이 들면 좌절하고 우울할만 합니다. 저도 첫수능치고 룸메몰래 펑펑 울었으니까요. 하지만 평생 한번만 칠 수 있는 시험도 아니고 인생이 망할만큼 중요한 시험도 저언혀 아닙니다.
대학이름값따위에 연연하지 말라고도 구구절절 얘기해주고싶지만 민감한 시기니 안할게요. 그저 힘내시고 대학을 가시든 재종반을 가시든 독서실을 가시든 그곳에서 열심히 잘 하시길. 그게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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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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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진 않은데, 가망이야 있죠. 하지만 과탐과 수리의 벽이 높을텐데요.
근데 이 나이때는 씨알도 안먹힘. 나도 그랬고, 님도 그랬을 거 같네요.
그냥 알면서(꼰대 마인드X)도 지켜봐주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함. 괜히 꼰대짓하면 더 욕먹음
하긴 그건 그렇죠. 저도 그랬으니ㅋㅋㅋ
제가 첫수능마치고 오르비 들여다보며 얼마나 허망했는지가 생각나서 좀 풀어봤습니다...
님아 그건 합격한입장이에여
재수 삼수하고
대학못가고 군대가거나 취업한사람은
님처럼 생각안해요
마인드의 차이겠져. 저는 갑자기 대학이 절 퇴학시키고 성적표를 뺏아간다고 해도 별 상관없으니까요. 아예 합격하기 전으로 돌아간다해도요. 그리고 합격을 못해봤으니 저처럼 느끼지 못하는거겠죠? 그래서 그런분들 너무 좌절하지 말라고 해주고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