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에 휘갈겨쓴 삼수생의 반성 및 다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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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나태해지는 요즘입니다. 정신 차리자는 의미로 휘갈겨쓰고 책상에 깔아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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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중간고사가 진행되고있고, 곧 학원끊고 과외알아보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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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새끼들이지? 의치한러버는 글 내용이 의대증원기사만 있고 파란원숭이는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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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해임 주총’ 심문 종료…어도어 “내달 이사회·주총 열 것” 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하이브 측의 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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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내가 젤 못하는 과학•기술! 정답률 39퍼도 맞았어요 세상에 국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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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글썼다가 욕하거나 비아냥 대는 분이 많아서 지웠는데 가척분 기각 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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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동안이나 안나타나다니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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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83점 30등/190명 (1컷 93 / 90점 이상 12명 / 80점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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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마르코 페라라 (Marco Ferrara) 나이: 36세 (1989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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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ロクデナシ"일본의 음악 그룹" X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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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3
덕코 맡겨놓고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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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과외하고 있는데 대전에서 의대 지망하던 고1들 자퇴하고 내신따기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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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 6
중간고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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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질문 0
반수 준비중이고 국수영 443 뜨는데 뭐부터 공부해야 할까요 컨텐츠가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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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몇개가 나오냐 너무 타고라 루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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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비틀기로 놀아주면 반응이 재밌음 1. 경찰놀이 애기: 나는 경찰이다!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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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때 몇몇곳들 정시비율 줄이는거 실화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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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특 1
저는 수특은 천천히 해도 된다고 안일하게만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불안해서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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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fmkorea.com/index.php?mid=politic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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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제 전과 3범, 모욕죄 전과 1범이다. 불법적인 일을 주로 하고 걸리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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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게 전문가? 6
이거진짜 실화냐? 전문가인터뷰맞냐 좆문가가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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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돧둗님공론화합니다 13
오늘 오전 아홉시에도 가봤고 강의 끝나자마자 방금 또 왔는데 왜 없죠?? 너무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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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는 괴물이 되었으며, 우리 모두를 죽이고 있습니다. 6
반박 시 네 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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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이 좀 더 수월하게 학습되는 거 같다 시2발점할때는 진짜 되는 거 1도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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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못가면 17
좆되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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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질문 0
양적연구에서 개념의 조작적 정의는 필수적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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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입시 떠난 입장이라 이 나라 교육제도가 이제 그냥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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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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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티 안 내고 다녔는데 오늘 인스타에 올릴 일 있어서 결국 알려졌다.. 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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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대체 카톡인지 오르비인지 감이 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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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이월까지 포함하면 50 후반 뽑아대던 학교가 정시일반 딸랑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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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브릿지 엑셀을 올해 풀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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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제가 현실에서 그 얘기를 했어도 오르비언 티를 낸건 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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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 오프 살까 1
모고 풀려면 사야될거같은데 간쓸개 안풀어서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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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랩....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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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통 화2 시험 보고 바로 수학과외 그리고 세시간뒤에 국어과외 싯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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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개념 기출로 돌아가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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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너무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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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본인은 엄청 가고싶어하는거같던데 몬스터시즌이 없어서 이정후급은 절대못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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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시행계획보면 의대 정시일반 증원은 없고 감원뿐인듯 정시일반 증원한데 있으면 제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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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장단점 10
단점: 학식 노맛 장점: 근처에 맛집 9176개있어서 개같이 푸파 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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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행정 행위 사법 통제 받아야…정부, 의대 정원 최종 승인 말길" 7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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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랑 고양이에 있는 다짐노트요 서브노트는 요약노트라서 살 예정인데 다짐노트도 사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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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강기분 2권 풀고 있는데 늦은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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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의대증원 8
어떻게 된거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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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내신 반영 0
상황 요약 좀... 내신 망하면 대학을 못 간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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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처분 소송은 각하되었지만, 법원이 정부에게 2000명 증원의 근거와 현장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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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일반 정시 9명 ㅋㅋㅋ 이건 너무 심하네..
이거 약간 70,80년대 법조인들이 쓸만한 글씨체..
ㄹㅇㅋㅋ
나는 삼수생.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에 여기까지 왔다. 일정 기준 밑의 대학에 가면 너무 비참해질 것 같아 지금 이렇게 서 있다. 허나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피 개념으로 삼수를 택한 건가? 이렇게 살면 이제 더 이상 기회도 없다. 2년이라는 뒤처진 시간. 그동안의 미련한 삶.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결과 고상한 척 쓴 글과 대비되는 부끄러운 나의 모습. 정녕 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 人間으로 이 世上에 태어나 幸福하기 위해 努力해야 한다는 생각, 나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 사회에 대한 나의 오만가지 생각. 이것들은 이제 누구의 것인가?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나무가 없으면 숲도 없다. 이상도 결국 현실에서 만들어진다. 하루가 있으려면 24시간이, 24시간이 있으려면 1440분이, 1440분이 있으려면 86400초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왜 나는 달콤한 먼 미래의 모습이 저절로 이뤄질 거라 생각하는가? 차원적으로 그래프를 옮겨봤자 시간만 흐를 뿐 이상과의 간격이 좁혀지진 않는다. 이젠 그대로 살지 말고 한 차원 더 높여 의식적으로 나를 대할 때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이 모습이 과거의 나에게 후회의 말을 내뱉게 하지 말고 지금 바로 현재의 나와 대화하며 공존하도록 하자. 2024年 04月 08日
헉 이걸 옮겨적으시다니...
차원적으로 -> 1차원적으로 입니다
한 자 한 자 공감되네요... 주옥같네요.....
나는 삼수생.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에 여기까지 왔다. 일정 기준 밑의 대학에 가면 너무 비참해질 것 같아 지금 이렇게 서 있다. 허나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피 개념으로 삼수를 택한 건가? 이렇게 살면 이제 더 이상 기회도 없다. 2년이라는 뒤처진 시간. 그동안의 미련한 삶.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결과. 고상한 척 쓴 글과 대비되는 부끄러운 나의 모습. 정녕 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 人間으로 이 世上에 태어나 幸福하기 위해 努力해야 한다는 생각, 나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 사회에 대한 나의 오만가지 생각. 이것들은 이제 누구의 것인가?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나무가 없으면 숲도 없다. 이상도 결국 현실에서 만들어진다. 하루가 있으려면 24시간이, 24시간이 있으려면 1440분이, 1440분이 있으려면 86400초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왜 나는 달콤한 먼 미래의 모습이 저절로 이뤄질 거라 생각하는가? 1차원적으로 그래프를 옮겨 봤자 시간만 흐를 뿐 이상과의 간격이 좁혀지진 않는다. 이젠 그대로 주어진 대로 살지 말고 한 차원 더 높여 의식적으로 나를 대할 때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이 모습이 과거의 나에게 후회의 말을 내뱉게 하지 말고 지금 바로 현재의 나와 대화하며 공존하도록 하자. 2024年 04月 08日
글씨체 좆되네
삼수생이 아니라 23수생 글씨체...ㄷㄷ
글씨개쩐다
이때, 현실과 이상의 높이차는 몇인가?
선거용 글씨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