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에 휘갈겨쓴 삼수생의 반성 및 다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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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나태해지는 요즘입니다. 정신 차리자는 의미로 휘갈겨쓰고 책상에 깔아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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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학년도대비 마닳이 있긴한데 언매 최신기출 중요한가요? 새로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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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2 3덮 0
난이도가 어캐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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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을 하게 되냐 ㅅㅂ... 나 ㅈㄴ 특이한 샛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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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싸유기선언 2
70문제 풀고 GG 나머지는 해설지행이다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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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2 자료 없고 인원 적다고 하지 말라고만 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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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보다는 2
집에서 가만히 수탐문제 푸는게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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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기본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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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공고 특 2
1~2분만에 마감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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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아직 진짜 한참못하는듯 열심히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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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고자여서 듣기 풀로 듣고 풀기보다 번호대 별로 하고싶은데 혹시 영어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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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정시 질받 1
정시 준비하시는분들 편하게 질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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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농구같이 헤비한거말고 라이트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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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풀이 2000덕 드리겠습니다! (자작 아닙니당) + 많은 분들이 자작모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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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기출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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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다 살아졌네 빨리 올오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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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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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일러 투척 4
음 역시 귀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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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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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잘하고싶다 2
제일중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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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부터 가야하나요? 어떻게 커리 타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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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 언매 딱 92점으로 1등급 받았었습니다. 올해 반수하려고 하는데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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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싶다 ㄹㅇ 9
오디오가 절대 안빔 내 왼쪽 귀에 그 사람 소리만 들림진짜 한시도 안쉬고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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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
28렙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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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발이 얼마나 넓길래 미팅이 저렇게 많이 잡히는지도 경이로울 지경임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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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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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화장실같다오면, 자리에 여자들이 비타민이랑 음료수논다길래 3
계속 화장실같다오는데 왜 자리에 아무것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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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30대 문과출신입니다. 지난달 퇴사하고 화작 기하 생1 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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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쯔니..! 요캇타... 우소! 애니 몇편 보다보니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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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우울해서강민철프사달고유튜브에서이상한댓글달고다녔어 6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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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반수반 0
작년에 현역이었던 반수러라 몰라서 그런데 반수반?이건 언제 드가는 건가요 러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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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임정환 김종익 중에 누가 젤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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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면 학교에서 주말 응시하게 해준다 해서 할 건데 학교에서 한다는 거 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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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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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을 선택하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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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이 돈벌기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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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지마라 2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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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학 0
한 3개년 기출만 보고 n제 들어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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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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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보고 대학 일년다니고 또 수능 공부하는 삼수생인데 국어공부를 이렇게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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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
뉴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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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군수 4
안녕하세요 cpa 관련 질문이 있어 여쭤봅니다 CPA 를 공군 가서 준비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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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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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법이라면 "한자어의 수의적인 사잇소리 현상!"이라고 설명했겠지만 언어학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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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성친구랑 1:1로 밥먹는건 좀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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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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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단 모든 분께 10000덕씩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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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서 보길 잘했다고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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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을 들어갔는데 너무힘들어서 나옴 그래서 재종 들어가고싶었는데 시대 강대는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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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통합 21~22번정도 난이도는 나오는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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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9
파리바게트란 곳에 왔는데 여긴 제 애완초코소라빵이랑 닮은 애들이 수십마리 있어요 전...
이거 약간 70,80년대 법조인들이 쓸만한 글씨체..
ㄹㅇㅋㅋ
나는 삼수생.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에 여기까지 왔다. 일정 기준 밑의 대학에 가면 너무 비참해질 것 같아 지금 이렇게 서 있다. 허나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피 개념으로 삼수를 택한 건가? 이렇게 살면 이제 더 이상 기회도 없다. 2년이라는 뒤처진 시간. 그동안의 미련한 삶.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결과 고상한 척 쓴 글과 대비되는 부끄러운 나의 모습. 정녕 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 人間으로 이 世上에 태어나 幸福하기 위해 努力해야 한다는 생각, 나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 사회에 대한 나의 오만가지 생각. 이것들은 이제 누구의 것인가?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나무가 없으면 숲도 없다. 이상도 결국 현실에서 만들어진다. 하루가 있으려면 24시간이, 24시간이 있으려면 1440분이, 1440분이 있으려면 86400초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왜 나는 달콤한 먼 미래의 모습이 저절로 이뤄질 거라 생각하는가? 차원적으로 그래프를 옮겨봤자 시간만 흐를 뿐 이상과의 간격이 좁혀지진 않는다. 이젠 그대로 살지 말고 한 차원 더 높여 의식적으로 나를 대할 때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이 모습이 과거의 나에게 후회의 말을 내뱉게 하지 말고 지금 바로 현재의 나와 대화하며 공존하도록 하자. 2024年 04月 08日
헉 이걸 옮겨적으시다니...
차원적으로 -> 1차원적으로 입니다
한 자 한 자 공감되네요... 주옥같네요.....
나는 삼수생.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에 여기까지 왔다. 일정 기준 밑의 대학에 가면 너무 비참해질 것 같아 지금 이렇게 서 있다. 허나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피 개념으로 삼수를 택한 건가? 이렇게 살면 이제 더 이상 기회도 없다. 2년이라는 뒤처진 시간. 그동안의 미련한 삶.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결과. 고상한 척 쓴 글과 대비되는 부끄러운 나의 모습. 정녕 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 人間으로 이 世上에 태어나 幸福하기 위해 努力해야 한다는 생각, 나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 사회에 대한 나의 오만가지 생각. 이것들은 이제 누구의 것인가?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나무가 없으면 숲도 없다. 이상도 결국 현실에서 만들어진다. 하루가 있으려면 24시간이, 24시간이 있으려면 1440분이, 1440분이 있으려면 86400초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왜 나는 달콤한 먼 미래의 모습이 저절로 이뤄질 거라 생각하는가? 1차원적으로 그래프를 옮겨 봤자 시간만 흐를 뿐 이상과의 간격이 좁혀지진 않는다. 이젠 그대로 주어진 대로 살지 말고 한 차원 더 높여 의식적으로 나를 대할 때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이 모습이 과거의 나에게 후회의 말을 내뱉게 하지 말고 지금 바로 현재의 나와 대화하며 공존하도록 하자. 2024年 04月 08日
글씨체 좆되네

글씨체 ㄷㄷ삼수생이 아니라 23수생 글씨체...ㄷㄷ
글씨개쩐다
이때, 현실과 이상의 높이차는 몇인가?
선거용 글씨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