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시코기를 보고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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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끝나고 집 갈려는데 겁나 귀여운 웰시코기가 보이는거임
그러다가 주인이 어디 음식 포장하러 간건지 잠깐 기다려달라 말하면서 전봇대에 묶고 갔는데
당연히 강아지는 그 말을 이해할리가 없고
그저 계속 주인이 마지막으로 보인곳만 하염없이 보고 있었음
흥미가 보여 더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계속 낑낑거리고 불안해하는게 눈에 보였음
가끔은 짖지만 정말 계속 주인 떠나간곳만 응시하는거..
이게 과연 강아지의 충심..! 이러면서 나 또한 그 강아지를 계속 지켜보고 한 20분 지난후에 주인 돌아오고 강아지는 보자마자 엄청 우렁찬 소리로 계속 짖어가며 주인을 반긴건지 화낸건지 엄청 달라붙으며 기뻐하는게 참 대견했음
주인이 묶은거 풀고 가는데 강아지는 주인 사라진 골목을 먼저 체크하는것도 보면서 엄청 영리하다 생각들고
역시 고양이보다는 강아지가 낫다는 내 신념이 틀리지 않다는것을
오늘도 증명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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