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인데 의대 진입하는 게 별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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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09학번 35살 설공 졸업한 틀니낀 기혼 변리사인데요
업무에 너무 회의를 느끼고, 요번에 의사 직업의 수입과 안정성이 너무 부러워져서 의대 해볼까 생각이 듭니다.
지방 고등학교 출신이라서 지역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가능하고요
내신은 1.10~1.15(학교마다 기준이다른듯) 나오는 것 같아요
수능 못 맞춰서 떨어지는 거면 당연히 뒤도 돌아볼 필요 없이 본업 복귀해야겠지만,
만약에 된다고 가정하면
이 나이에, 진심으로 해볼 만 한 건가요??
그정도 메리트 있을까요 의대?
인생에 고뇌가 가득찬 요즘입니다..
하더라도 1트만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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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상의해본 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리고 잘못된 선택에 후회도 많이 했지만 가장으로서 가정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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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랑 차이가 좀 있는것 같은데 왜 이러지
서울대출신 변리사면 굳이..같은데
굳이,,,
굳이?
오르비에는 공부 방법같은걸 물어보시는게 낫고 이 나이에 어떤 직업이 낫니 같은건 주변 지인들이나 나이 더 많은 커뮤에 물어보시는게 나을듯요
하긴 설대 변리사면 딱히 누구의 조언을 구할 필요가 없을만큼 잘하셨겠지만
설공에서 변리사시면 최저 못 맞출 일은 없어 보이는데...
교과로 옛날 점수 1.1이 갈 만한 대학이면 상위권 의대는 없지 않을까요? 개인의 자유니 모쪼록 잘 생각해 보시길...
의대 졸업하면 40이고 전문의 자격 딴다하면 거의 50인데….굳이 해야될까 싶긴 하네요
틀리사라니 형님..ㅜ
비슷한연배로 치는 애들 좀있어요 도움이 필요하심 쪽지주세용
동문출신에 심지어 나잇대도 비슷하네요. 차이점이라면 저는 박사하다 때려치고 작년에 전업수험생 시작한 점? 정도네요... 내신은 좀 부럽.
앗 도움이될 그사람이 여기있음 링크줄랬는데 자동소환됐네;;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하셨나요?
저는 사실 의대보다는 수의대쪽이 좋아서 참전한지라... 제가 님상황이었으면 딱히 같아요. 이미 라이센스를 가지고 계셔서.
기혼은 결국 양가 사정 + 애기유무 + 치는사람이 남자냐 여자냐 차이도 있어서...
기혼이지만 아이는 없고 저는 남자입니다 ㅎㅎ
진짜 1트만 하려는 거여서..
나쁘지않습니다 뭐든 전환될게 있다는건 좋은데 문제는 학교다닐동안의 생활비죠
투자가 가능한정도의 여윳돈이 있느냐고.. 애기계획도 어떻게 되냐도 조금 변수긴해요 아무래도 힘드니까 부인분과 이야기를 잘해보셔야할것같아요
학자금 대출 + 장학금 + 변리사 마통(은행에 문의해보니 감액된 한도로 제공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 모아놓은돈 2억가량 (와이프돈은 노터치한다고 가정시) + 변리사외주알바/과외 등으로 뭐 학비랑 생활비는 여차저차 충당할 수 있겠지만
6년간 변리사 소득 없음 <- 이게 극복이 되느냐를 모르겠네요
와 근데 변리사 소득없음이 큰데 제가 그쪽 일이랑 페이까진 그렇게까지 잘몰라서 일을 하면서 감당이 가능한수준인가 싶긴하네요 전 학원쪽 일을 하는지라 사실 하면서 병행이 어느정도되고 외벌이 수입이 있어서 참전해도 상관없는 입장인대신에 애는 포기했거든요
위에 말대로 라이센스 직종인데 그렇게까지 싶다가도 늙어서 지금 인구 생각하면 의료계통 해놓는게 좋을거라는게 제 전망이었어요
얘도 일종의 사업인게 결국 6년 리스크 잡고 기대소득이 더 클것인가 말것인가 그게 문제인데 저도 40~50이후의 삶은 앞으로 발전이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어서 참 애매합니다 ㅎ
그리고 변리사 업계가 쪼그라들어서 소득이 감소한다.. 이걸 좋게 표현하면 연봉이 감소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고년차 변리사 짜르고 저년차만 굴리다 버리는 식으로 고용 분위기가 재편되면.. 라이센스를 라이센스라 부르기도 힘들어질 것 같고..
변리사 동기들 대부분이 특허사무소는 비전없다고 생각해서 인하우스(기업 내 고용변리사)로 탈주했습니다. 그렇다고 인하우스가 커리어에 도움이 되느냐 하면 오히려 변리사 커리어를 단축시키면서 도망치는 곳의 느낌이 강하죠
현재는 소득은 1억 수렴(이것도 퇴포라는 악랄한 관행이 있음)이라는게 업계 분위기고, 이것도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계속 줄어드는거 생각하신다면 나쁘지 않으실 선택같아요 지금 나이대나 한 30년 정도는 일하신다고 가정했을때요 .. 어차피 기대소득이 다른 분야도 다 줄어든다손 쳐도 유지되는 명목이 있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의치한약수중에 치한약수 제외하고 의대만 1트정도라면 그럭저럭 하겠고 나머지 치한약수 하신다면 뜯어말릴것 같습니다 ㅎ
연봉이감소하는게 왜 좋게표현한거에요?
다같이 연봉이 줄어들면서 먹고 사는 게 아니라 고년차는 채용 안돼서 연봉 0이고, 저년차만 그 자리에 남아서 전체 수입이 줄어드는 구조라면, 차라리 연봉 줄어들면서 그자리 남아 있는 게 좋은 상황이겠죠
그쵸 인구감소로 신입 잘없어지면 고만고만한 시장될테고.. 의료보험 생각하면 지방 어디를 가도 기본적으로 벌어먹을수있는 직종이고.. 해외생각해도 나쁘진 않을듯한데 투자기간이 제일 문제인것같아요.. 사실 붙어줘도 체력이 버틸까 싶을때도 있고.. ㅠㅠ
안하는게 나을것 같은데 ...
이미 고민은 많이 해보셨을거라...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계속 생각나실 것 같으면 일단 의대 다녀보시면서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트정도야 기회비용이 큰 것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는 만약 제가 이미 변리사정도의 전문직이었다면 계속 커리어를 쌓아갈 것 같긴 합니다.)
한의대 어떠신지
ㄱㅁ
Goat
변리사 vs 한의사 어떤거 고르시나요
한의사와 변리사의 공통점이라면 의료/법조의 대표직업인 의사/변호사의 마이너 하위호환 느낌인데 그 직군이 해야 할 업무영역의 핵심을 갖고 있지 못한 것 같아서 한의사라면 굳이 도전하진 않을 것 같네요
치과의사는 어떠신가요 의사는 이제 하기엔 로딩이 너무 길지 않나요
솔직히 직업 말고 이제 다른 수단(제테크)로 돈을 벌어야하는 나이가 아닐까 싶네요
네 학업기간이 길다는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치과의사로서 굳이? 입니다
의대는 잘 모르겠고요
치대는 굳이. 몸이 힘든 직업입니다. 지금을 포기하고 올 만한 곳은 아닌거 같아요.
변리사가 굳이...싶네요
굳이...?
변리사 있으면 굳이라는 의견이 많네요 사실 와이프도 반대입니다 ㅎㅎ
이런 분들은 진짜 본인이 가고자 하면
원트에 붙을 거 같아서
신기하네요
변리사 ㄷㄷ 변리사도 엄청 대단한 전문직인데요..
차라리 한의사를.. 전문의 따기까지 11년 걸립니다
변리사면 진짜 굳이인데...다들 선망하는 직업 아닌가요
사람마다 자기가 못 가본 길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이해는 합니다만 말리고싶네요
35에 수능 시작. 37 입학. 44에 의사면허. 인턴, 레지 해서 50에 전문의… 50?.?..?.?.
변리사면 엄청 좋은 직업인데.. 그리고 여야 관계없이 의사 패는거 보면 의사 전망이 크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약사 출신, 만30살에 의대 입학해서 내과 전문의 취득하고 내과 개원해서 잘 살고 있고, 공대 출신, 만 31살에 입학해서 일반의로 개원해서 잘 살고 있기는 한데.... 학교 다닐때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어렵게 공부하는 걸 본 적은 있음. 본인의 역량(기억저장용량, 체력, 등)과 투지가 중요. 의대 공부량이 엄청나고 시험도 많아서 이걸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관건. 의대증원 2000명이 되면 과거 1980년대의 졸업정원제(정원의 120%를 입학시키고 졸업할때 100% 정원을 맞춤) 때와 유사하게 진행될 수 있음. 즉 학기중에 유급/제적생이 현재보다 그 숫자가 많아질수 있음을 염두해 둬야 됨.
*기대수명은 현재 계속 늘고 있고 조만간 100세가 될 듯. 건강만 잘 유지하면 80~90세까지도 진료 가능. 현재도 그런분들 계심. 그런데 의사가 되면 즐기면서 인생 사는 것은 포기해야 됨. 즐기는 것도 때가 있는 법, 웬만하면 권하고 싶지 않음.
졸업하면 40 전문의따면 45~50. 차라리 그 기간 동안 변리사를 하면 얻게 되는 이득이 더 많지 않을까요?
의대다니면서 변리사 일 같이하면 월급도 안정적으로 나오고 좋을것 같습니다
절대안함
이성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제 주변에 변리사 하시던 분이 있어서...그분 힘들어 하시던거 생각하면 딱 한번 해볼꺼 같아요
위의 분은 제 수학선생님이셨습니다
혹시 여자면 말리시는 이유 있나욥..????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하지 말라는 뜻 같네요 ㅎㅎ
그냥 하시던거하시는게
기혼이시면 여기가 아니라 와이프랑 상의를 해보시는게
네.. 일단 와이프는 반대입니다
연봉 1억 수렴이 세전이라면 진입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위에 의사들 수련하면 50살어쩌구 엄살부리는데 gp로 나와도 세후 월 1400 ㅋㅋ
집이 돈 엄청 많고 서울 집 자가 대출없궁 부모님이 용돈 생활비 학비 다 대주시면 할거같아요 아니면 힘들어요 레알;;
주변 보변 도도지고 현학지고 고고진 스탈만 잘도되더라구요
딴 과목은 뭐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의대 가실려면 과탐 필수입니다 그 과탐이 가능할까 한번 보시고 결정하세요
한의사 노리셔서 사탐하시는 거면 큰 문제 없어보여도 1트로 현재 과탐이 제일 문제일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시면 모르겠는데 변리사같은 탑티어 직업하시면서 왜.. 아마 직업에 대한 회의는 의대가서도 똑같이 생길걸요
할만한가치 있는데 설공도 아니고 변리사도 아닌데 아니라고하는사람들 개인적으로 웃기네요. 의대증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일반의 정도만 취득해도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의사 싫어하시는 분이 추천하니까 배아파서 의사 까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저도 할만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미련 남는거보단 시도해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수능판 떠나신지 꽤 되셔서 1트만으로 의대는.. 좀 많이 가능성이 낮다고는 생각합니다
일단 6평까진 공부해보시고 6평한번 치뤄보시고 성적 나오는거 보고 재고해보심이 좋으실듯
붙는거야 어렵진 않으실 듯한데 현실적으로 약사나 한의사도 아니고 일반 전문의면.. 졸업 후 연령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을 뿐더러, 그 시기가 오기 전까지 몸이 버티실 지도 고민 해보시길… 이렇게까지 미련이 남는다는데, 밀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부인분과 동일하게 제 남편이라면 말릴 것 같아요. 걱정돼서요.
저는 현직 정교사고
나이도 작성자분보다는 어린데
배우자가 반대합니다.
배우자가 본과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그 고통을 알아서
이 나이에 그 노력을 하기엔
가성비가 안 나온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제 상황에서도 그러한데..
스펙은 비교할 정도도 아니고
나이도 더 많으시면...
진짜 굳이입니다.
제가 와이프여도 말릴것 같네요.
가정의 사정이 어지럽지 않고 서로 지원해주는 분위기면 1트 정도는 괜찮아 보입니다.
40넘기신 분들도 진입하는 상황인데요 뭐..
다만 거기서 장수로 빠지게 되면 그건 진짜 아닐듯합니다. 시간경계를 확실히 정하고 진입하세요.
40넘으시고 의대 들어가셔도 전문의 어떻게든 다들 따시더군요. 댓글중에 그런거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솔직히 그런건 나중에 걱정할 일인거 같습니다.
여기가 수능 수험생들 커뮤라 직장생활 안해본 사람이거나 동년배정도로 나이가 차지 않은 편이면 이 고민 이해 못할 순 있을겁니다.
취업도 안해본 사람이 세상 현실도 모르는데 30대의 고민이 이해 될리가 없죠.
그런 점에서는 여기말고 다른 커뮤에도 함 올려서 고민해보시는게 나을거 같기도 해요.
설공에 변리사면허라도 암울하게 느끼신다니 진짜 우리나라 살기 힘든 나라같네요 ㅠ
변리사는 다른 면허랑 같이 있을때 활용도가 높은거 같기도 하고요.
최선의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의대 학교가 중요하지 않다면 의전은 어떤가요 ..?
딴데다 물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희같은 급식학식이 알아야 얼마나 알겠습니까 형님
솔직히 의대 증원시, 지역인재로 도배될 지역의대는, 수준낮다는 낙인찍힐거고
그렇게 되면 안그래도 빅5로 몰리는 상황에서 수련병원의 진료건수가 줄고,
수련받는 인원은 많아서 수련 질이 떨어지는 건 뻔할겁니다.
결국 술기같은 테크닉은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전문의로 배출될겁니다.
(뭐 물론 위에서 이야기한건 나이많아서, 그냥 의대 졸업만 하고 GP로 적은돈에 만족하며
워라밸 챙긴다면 신경쓸 필요 없는 이야기)
이래저래 지방의료는 수도권 집중때문에 붕괴될 거고 의사들도 수도권에서 장사해야 할겁니다. 경쟁이 격화될 것이 뻔한데, 의료보험 붕괴같은 이슈들이 곧 미래에 벌어진다면
과연 지방의대 출신 GP/전문의가 살아남을 자리가 있을지 의문이라,
어디 의대인지 모르고 의사면허만 딸래! 메타가 통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2020 의대 파업때부터, 지방의대의 몰락 가능성을 예상해서
1년 투쟁의 가능성이 보이는 올해를 기회로 삼아, 수능 연구중인 입장입니다 ㅎㅎ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보세요.
듣기론 의사들은 학회도 엄청 잘 되어 있다고는 하더라고요
로스쿨은 어떠신가요? 입학이나 변시도 꽤 유리하실거 같은데
한의대는 비추고(추나 해야 해서 만만치 않게 힘듭니다)
치대나 의대 ㄱ 해 보시고
절대 비추입니다.
기존 직업을 버리고 오기엔 기회비용이 너무나도 큽니다.
30대에 메디컬 오시는 분이 대부분 수련을 안하거나 아니면 치대한의대 쪽으로 가시는데, 일반의로서의 수명은 짧습니다. 게다가 이번 정부 정책을 본다면 의사가 이기든 정부가 이기든 간에 일반의는 기존에 미리 자리잡은 분들 제외하곤 정말 박살날게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내년에 입학한다고 쳐도 42살에 의사 되는건데 괜찮을까요..?
이거보고 서른살까지 수능치기로함
게이야 ㅋㅋㅋㅋ
와 20대중반이지만,,, 변리사 하면 엄청 돈 잘벌고 그런 직업인줄 알았는데 고충이 또 있군요.. 무조건 억대연봉 그런줄 알았어요
어차피 이미 고민하시는거보니 , 일단 올해 제대로 한 번 준비해보시고 결과에 따라 움직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 번 고민이 시작된 이상… 사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기에. 올해 제대로 해보고 의대 붙으면 고, 아니라면 진지하게 다시 고민하시는게..!
1. 가족의 동의와 전폭적 지원
2. 본인의 확신(의사가 하고싶다 or 지금 직장 도저히 못하겠다)
제가 보기에 이 두가지가 확실하게 전제되지 않는다면 시도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