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라노귀신 · 1250028 · 03/15 23:10 · MS 2023

    영어황은 절대 아니긴 한데 A as B 에서 as가 전치사로 쓰였으니 B가 명사 형태가 되어야해서 due to ~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도구로 being을 써서 being due to ~때문인 것 이런식으로 동명사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추가로 만약 맞다면 being 생략도 가능한 거로 알고 있어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3/16 00:27 · MS 2019 (수정됨)

    이미 옾챗으로 답변 드린 내용입니다만, 정리해서 보여드립니다.


    1) 목적어 도치인 것은 어떻게 알았는가?

    This phenomenon Artistotle explained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하는 사고는
    "왜 explain 뒤에 목적어가 없지? → 목적격관계대명사의 생략인가보다"

    하지만 'Aristotle ~ levity'를 목적격관계대명사절로 보면 주어인 'This phenomenon'을 받아줄 서술어가 없음. 따라서 목적격 관계대명사가 생략된 예문이 아님.

    하지만 explain은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이므로 'This phenomenon'이 목적어로써 앞으로 도치된 것임을 알 수 있음.



    2) being은 왜 왔는가?

    explain A as B의 'A를 B로 설명하다'라는 숙어의 뜻을 바탕으로 유추해보건데 화자는 'A는 B때문이라고 설명하다'라고 말하고 싶었음.

    하지만 전치사는 그 뒤에 반드시 (대)명사가 와야 한다는 규칙이 있음 (=전치사의 목적어)

    따라서 전치사 as 뒤에 복합전치사 due to를 그대로 쓸 수 없으니

    명사로 취급되는 동명사인 being을 as 뒤에 앉힌 후 (as being)

    그 동명사 being의 보어로 복합전치사구(due to ~ levity)를 앉힌 것임.


    이때, 전치사는 부사/형용사 둘 중 하나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due to ~ levity'는 통째로 형용사로써 동명사 being의 보어로 사용된 것.
    (다만, 관점, 학설에 따라 이 'due to ~ levity'를 형용사구로 볼지 말지는 달라질 수 있음.)




    3) being은 생략이 될 수 있는가?

    분사구문에서 사용되는 현재분사 being을 제외한 다른 being은 생략이 안된다고 봐야 함.
    여기서의 benig은 동명사 being이므로 생략이 안 됨.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3/16 00:40 · MS 2019

    4) the wood가 having의 의미상 주어인 것은 어떻게 알았는가?

    'due to the wood having the property of levity'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하는 사고는
    "명사 뒤에 바로 v-ing형태가 나오네? → 주격관계대명사+be동사의 생략인가보다"

    하지만 'the wood which is having the property of levity'로 보면 해석도 이상하거니와, 애초에 have가 '가지다'라는 뜻으로 사용될 때는 진행형(be+v-ing) 형태로 사용될 수 없음. 따라서 주격관계대명사+be동사가 생략된 예문이 아님.

    따라서 the wood를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로 봐야만 함. 그래야 명사구 the wood가 앉을 자리가 생김. 왜냐하면 명사는 문장 내에서 사용되려면 반드시 자리(주어/목적어/보어 中 1)가 필요하기 때문임. 또 의미상 주어로 볼 경우 해석이 자연스럽고 논리상 이상이 없기 때문에 의미상 주어임을 알 수 있음.



    5) 이런 능력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개념에 충실하면 얻을 수 있고, 많은 문장들을 읽는 문장 읽기 훈련을 함으로써 얻은 개념들을 끄집어 내고 활용하는 훈련을 하면 활용/추론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 자체는 이렇게나 간단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인강/책을 써서 어떻게 기를 것인가에 대해서는 막막한 게 사실입니다. 마치 전교 1등 학생이 '국영수 위주로 공부했더니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국영수가 중요한건 누구나
    다 알지만 사실상 다른 학생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닌 거죠.

    그래서 제가 그러한 해결책을 말씀드렸던 겁니다. 사실상 제가 말씀드린 해결책 외에 학생 스스로의 독학으로 이런 수준에 도달하는 건 정말 오랜 시간의 고단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