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한 [68499] · 쪽지

2011-01-22 10:37:52
조회수 903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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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뭘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정말 공부만 했는데 결과가 안좋으니 부모님은 더 공부를 안해서라 그러시고 화가 난다. 작년만큼만 정시인원이 유지되었어도 정상적으로 대학 가서 이런저런 고민은 일단 보류할 줄 알았는데.. 도대체 이런 식으로 대학 갈꺼면 애초에 0.1%만 대학가게 하지 누굴위한 제도인지 교육부 입시정책에 한번, 대학교 입시정책에 한번 치이고 나니까 화가 치민다. 수시비중을 늘릴거면 그냥 본고사 체제로 가지 왜 두번 죽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동안 부모님이 힘드신거 아는데 솔직히 가장 외로웠던건 나였고, 부모님의 마음이 이해 안가는 건 아닌데, 차라리 관심없이 내버려진 자식이었으면 시험 못봐서 힘들고 부모님께 죄책감이나 미안함이 드는 이중고를 겪지는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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