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7479358
그렇다면 문자열에 사용되는 함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strip(), find(), format(), length(), split(), index() 등을 그 예시로 들 수 있다.
1. strip()
strip은 '벗기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그 뜻에서 유추할 수 있듯 strip함수는 대상 문자열의 좌우에서 특정 문자를 제거하는(벗기는) 작업을 수행한다.
print("aasssa".strip("a"))
>>>sss
...
오르비에서 공백을 선두로 한 댓글을 달 경우, 게시된 댓글에서는 공백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댓글).strip()의 작업이라 볼 수 있다.
2. index()
영단어 index는 '색인' 또는 '색인을 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작문을 해본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든지 색인이라는 단어를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글과 관련해 '색인'이란, 자료의 출처 등의 속성을 나열해놓은 목록을 뜻한다. 이와 달리 파이썬에서의 인덱스는, 자료의 위치를 나타내는 값이다.
어떻게 자료의 위치를 나타낼 수 있을까? "인생번지점프"라는 문자열을 생각해보자. 이는 "인"+"생"+"번"+ ...+"프" 라는, 6가지 문자열의 조합이라 볼 수 있다. 이 때 파이썬은 우상향의 방편으로 각각의 문자열에 위치(순서)를 부여하는데, 이것이 바로 인덱스이다.
문자열 "인생번지점프"에서 "생"의 인덱스는 "인"의 인덱스보다 1만큼 크고, "번"의 인덱스는 "점"의 인덱스보다 2 작은 양상이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것이 존재하는데, 파이썬은 '제로-인덱스'를 취한다. 그말은 즉슨, 문자열의 최전에 있는 문자열의 인덱스가 1이 아닌 0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즉, "인생번지점프"에서 인덱스 1의 값을 가지는 문자열은 "인"이 아닌 "생"이 된다.
그렇다면 왜 하필 제로 인덱싱을 택하는 것일까? 제로 인덱싱은 한 가지 면에서 장점을 가진다. 인덱스 값은 0보다 크거나 같은 정수만을 가지는 것만이 아닌, 음의 정수 또한 가질 수 있다. 한마디로, 문자열 "인생번지점프"에서 "프"는 5값의 인덱스를 지님과 동시에 -1값의 인덱스 또한 가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프로그래머는 후방 문자열의 인덱스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그렇지만 문자열의 길이가 긴 경우엔 인덱스를 쉽게 알기가 힘들 것이다. 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index() 함수이다.
wh="인생번지점프!매우높이서뛰어내리자."
print(wh.index("서"))
>>>11
위 문장에 대해 하나하나씩 브레이크다운을 해보자.
첫째로, wh=~~~는 저번에 말했듯이 식별자에 자료를 대입시키는 과정이다. 이 문장을 통해 식별자 wh는 문자열의 타입과 "인생번지점프!매우높이서뛰어내리자." 라는 값을 가지게 된다. 달리 말하자면, 아무 타입도 가지지 않던 wh에, 문자열에 적용가능한 함수를 쓸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둘째로 print(wh.index("서")) 이다. print() 함수는 '값'을 '출력'해주는 함수이다. print() 함수를 제외하고 보면
wh.index("서")가 된다. 이는 문자열에 둔갑한 wh에서/ 문자열 "서"의 인덱스를 아웃풋으로 가지게 해주는 문장이다.
wh.index("서")는 그 자체로 값을 지니지만 '값을 지닌다는 것'과 '값을 출력한다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예시로, 문장 1+1은 1+1을 수행시켜주는 문장일 뿐, 우리가 그 값을 볼 수는 없다. 이 때 print()함수가 결과값의 시각화를 이뤄내는 것이다.
위 식에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서" 나 "!" 나 똑같은 문자열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언어에 사용되는 문자를 특별한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는데, 특수문자 또한 문자와 동등한 위치의 문자열이라는 것을 염두해둔다면 프로그래밍적 사고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고싶다 0
..
-
아직한번도이말못지키긴햇는데
-
네.
-
나랄걱정햇럿너요
-
노래방에서 식케이 릴모쉬핏의 public enemy로 기습시위하기 근데 얘네 인디...
-
내돈벌어서 내돈내고 삼수하기
-
심지어 개총 다음 날 수업 4개 6시에 끝남 이걸 가 말아.. 에휴
-
으휴
-
문디컬 수준은 받아야 함요?
-
오르비망했네TV 2
굿다이노
-
해 뜨고 봐요
-
나의 작아진 아집을 띄우네 저기 요단강에 휩쓸리지 않게 나를 붙잡아줄 사람 여기 어디없나
-
한번 봐볼까 싶어용
-
오르비는근데 4
규토 N제로 접하기만 해서 먼가 여기 글쓰니까 되게신기함
-
이 시간까지 처음 있어보는데 진짜 얼버기가 존재하는거야 ????
-
현재를 사는 게 힘드네
-
우우 16
우우
-
크아악
-
수학 기출 공부 0
지금시기에 기출보고 2등급 이상 나오면 N제 풀다가 다시 기출 보나요? 아니면...
-
눈을뜨니침대위였다 ㅠㅠ 오르비언은아무래도npc같다
-
요새들어서 막 공감이됨 최근 내 방식도 아닌데 설명한답시고 범주화 이런거 넣다가...
-
많이 하시나요 저는 사랑해는 굉장히 아끼는 편 혼난 적도 많음
-
여긴 제 일기장입니다
-
개추 바란다는 뜻...
-
코나 이쪽 점막으로 알코올이 배출되는 느낌.. 코가 맵다
-
이건좀아닌데 2
몸무게 56달성 좀잇으면 60찍겟는걸 어쩐지 바지가 끼더라 3월안에 원상복구한다…....
-
T^T >._.o o.//<
-
안뇽 그냥 눈팅하다가 써봣어 올비는 근데 원래 자동로그아웃됨¿ 킬때마다 나가지던데...
-
첫인상 써드려요 23
첫인상 써드림
-
공하싫 1
에휴이
-
이제다시는 슬퍼 하지마
-
날 엄청나게 끌어당김
-
안녕하세요 대전에 사는 어느 곧 3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
결혼하고싶다 4
인생이 끝날 때까지 나와 항상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건 상상만해도 벅차는 일이네요
-
수능 날도 다 풀고 1컷 받아버려서 컨텐츠 팀 과외 이런거 하나도 지원을 안...
-
내 노래는 들어도 들어도 잘 모르겠군 가끔 잘 부르는 것 같은데 고음 안되고 음...
-
보고후기알려줌 ㅋㅋ 밤샌상태로가서 도중에 자느라 후기못남길수도 ㅋㅋ
-
새벽공기가 나를 부른다••
-
자다깨니까 7
갑자기 여러가지로 서럽군
-
흠
-
맨날 패드로 누워서 오르비 하거나 문제 풀거나 2C1 하고 있는데 뭔가 실력이 재종...
-
위고비가 bmi 30 넘어가는 사람들한테 권장이래서 확인해봤는데 택도 없네 걍
-
연대 언홍영 0
연대 언홍영 점공 보내주실분 있나요??
-
종강언제해 4
ㅠ
-
취미생활 ㅇㅈ 4
는 기타
-
세계지리 세지 0
세계지리 문제 지금 마더텅이랑 수특 풀고있는데 다 풀고 뭐 풀어야하나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