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서울대 구경했는데 설뽕 오지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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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서울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고 그냥 강남 구경하다가 같은 아랫쪽이라 미술관 가려고 함 들렀음
설대 입구역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산타고 올라가는데 서울대 치과, 서울대 동물병원 보였음
서울대 마크 보니까 진짜 오지고 지리는 것 같다고 느꼈음
정문에 샤대문 들어가는데 ㄹㅇ 가슴이 웅장해지길래 가쪽으로 들어감
서울대 소속 트럭엔 싹 다 대문짝만하게 서울대 마크 박혀있던 것도 인상적이었음
실수로 미술관에 너무 늦게 들어가서 50분 정도밖에 못 보고 나왔는데 좋은 작품 많았던 것 같음
개인적으로 나무뿌리에 물 흘러들어가는 작품이 인상적이었던 것들 중 하나였을
원랜 남들 모르게 학벌 컴플렉스도 심했고 좋은 대학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 속으로 질투도 많이 했었음
근데 집에 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서도 존중해야할 것 같단 생각도 하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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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력 또한 나의 스펙 중 하나일 뿐인걸요
글쓴이님은 서울대 졸은 아니시겠지만 다른 멋진 스펙을 많이 많이 쌓아서 샤대생들에 버금가는 깐지나는 사람이 되시면 돼요!!!
수능 끝나고 잘 못 본 줄 알고 오랫동안 우울했는데 그래도 좋은 기회를 잡아서 서울대 가고 활동 좀 하니까 좋긴 했어요
의대 버리고 온 거라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열심히 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