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아버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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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기억으로는 아버지가 보라색잠옷을 입으셨는데, 엄마랑 커플잠옷이였는데, 임신하셔서 다른옷입다가 잃어버리셨다더라
베란다에 고무보트 놔두고 공기들어간 공 알록달록하게 넣어서 놀기좋아라고 넣어두셨음
그런데 어느날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걸 밖으로 던져보고 싶은거야
비가 와서 아파트단지 산책을해야하는데 못했거든
막던지고 있으니까 아버지가 놀래셔서 맞은사람없나 내다보시고는 1층내려가서 막 주워오심
그것도 아버지 최애 잠옷입고 급하게ㅋㄱㅋ
근데 나는 진짜 아가라서 밖에 아빠가 공줍는게 신기해서 더막던졌음ㅋㅋ..
아버지가 진짜 가정적이시고 좋으신분이셨는데..
비가 올때마다 생각이남 20년전일인데도..
보고 싶네요. 아버지
아 아버지 물론 잘살아계심 내년 은퇴하심
아파서 그런게 아님ㄴ기간제일자셔서라 올해까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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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엔 정말 따뜻하신 분들이 많군요... 감사합니다 35
정말로 많은 격려 감사합니다. 발써 두 분이나 오르비에서 구했네요... 친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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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반수성공사례입니다. 반년만에 오르비에 들어오네요.....
기출ㅋㅋㅋㅋ
아? 기출이구나 커뮤 잘안해서..
비만이면 다이어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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