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ㅈㅅ [984356] · MS 2020 · 쪽지

2024-02-21 00:18:25
조회수 3,244

열등감이 충분한 동력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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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반수 도전할지 심각하게 고민이 됩니다

예전에 썼던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저를 꾸준하게 무시하는 친구가 하나 있어요

이 친구는 현역때 연고라인 공대를 들어갔고 올해에는 의대에 붙었다고 합니다

저는 재수씩이나 해서 겨우 연세대 그것도 아무리 상경계라지만 어쨌든 교차로 문과나 왔는데 이 자체로도 좀 부끄러운 마당에 친구가 저를 우습게 보기까지 해서 제정신으로 버티질 못하겠습니다... 거기에 부모님은 차라리 서성한 공대를 가지 문과 나와서 뭐하냐고 잔소리도 하시고요

연세대 물론 좋은 학교죠

그리고 솔직히 이 친구만 아니었다면 저도 그럭저럭 만족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직 입학도 하지 않았는데 연뽕이 차기는 커녕 부끄러워서 중학교때 선생님께 연락도 못 드릴 정도로 자존감이 많이 깎인 상태입니다... 

저도 제가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상태는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는 있지만 이 열등감이 제가 친구만큼 좋은 학교에 가지 않는 이상 사라지질 않을 것 같아요

다만 이런 마음으로 삼수에 임해도 실패 없이 끝까지 달릴 수 있을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열등감에 찌들어 있는 지금 상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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