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부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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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싫어해요..고1 1월부터 사겼고 현재 4년차 연애중입니다..사실 원래 그친구가 공부를 잘하는 친구였어요..그런데 저랑 연애하느라 공부 열심히 안해서 동반 재수하게 된게 팩트에요..이 부분은 남친 부모님께 죄송한데…
남친 부모님이 틈만나면 그 집에서 제 뒷담화를 많이해요..연애하느라 대학 떨궜다라고 하는건 정말 상관없어요(사실이니까요) 근데 자꾸 없는 얘길 지어서 합니다. 특히 저희 부모님을 왜 언급하시는지 모르겠어요..예를 들어, 걔네집 부모님은 딸이 연애를 하던 말던 신경도 안썼나보지? 라던가 걔는 혼자 수능 망치면될거를 왜 너(제남친)까지 끌어들이니? 나는 걔가 진짜 맘에 안들어 차라리 죽겠다
이런식으로요..솔직히 저 혼자 스토킹한것도 아니고 같이 연애하는데 이게 맞는건가요…물론 남친은 그때마다 제 쉴드 많이 쳐주고 부모님께 화를 계속 내주고 있어요..근데 너무 상처에요…그냥 무시해야할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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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남자친구가 같은 편에 서줬으니까 무시해야겠죠..?
솔직히 남친이 공부안한걸 본인탓으로 만드는거 자체가...
잘못된 건 맞는데 부모님은 자기아들 편에서만 서있으니까 님이 망치게 만든 주범이라고 단단히 착각하시는 듯..
꼰대같은 발언일수도 있는데, 본인 아들이 공부를 잘했는데 연애하느라 공부도 제대로 안하는거 같고 그로 인해서 재수까지 하게 됐으면 상대방을 좋게 보기는 좀 힘들거 같아요
많은 부모님들이 내자식은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들었는데~ 우리애가 문제는 아닐거다 하면서 외부적인 요인을 찾아서 정신승리(?)하고 싶어하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남친 부모님이 글쓴님을 욕하는게 잘했다는건 아니에요! 연애는 같이 하는건데 글쓴님 부모님까지 들먹이는건 어른답지 못하고 무례한거죠
근데 부모로서 저런 생각이 드는것도 어쩔수가 없는 면이 있으니, 일단은 그냥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두분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 결과로 보여주는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그래도 또 둘이 의지해서 공부 잘하는 모습 보면 웬만한 부모님은 아주 싫어하시진 않을거 같은데요?
계속 막말하면 그냥 헤어지시구요 근데 일단은 다른건 다 신경쓰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세요!
+) 그리고 남친 부모님이 안좋게 말하는건 어떻게 알게되시는건지? 설마 남의집 딸한테 아무리 싫어도 저런 말을 대놓고 할거 같진 않은데 남자친구가 말해주는건가요? 그런 얘기도 하지 말라고 하세요 스트레스 받는다구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글쓴이님 본인입니다
남친이 저한테 ‘요즘 부모님때문에 힘들다, 우리 둘이 연애해서 그런건데 왜 자꾸 너 뒷담을 나한테 하는지 모르겠다’ 대충 이렇게 말했었어요..의견 정말 감사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