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미야 카오리 [589969] · MS 2015 · 쪽지

2015-10-24 21:52:08
조회수 648

시간이 왜 이렇게 느리게 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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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0일 정도 남으면 빛처럼 빨리 간다고 했는데..

저는 매우 느리게 가네요..

수시 합격충의 기분이 이런 것이군요.. (왕십리쪽 H대)
원래 바닥이었던 제 기대치(중경외시 정도)보단 높게 갔지만 과가 마음에 걸리고...(인문대)
남은 대학 최저는 맞춰야 하는데다가..
그 중 제가 정말 가고 싶은 대학은 1곳밖에 없다는... 2곳은 합격해도 가지 않을 곳..
그래서 계속 공부를 해도 해도 긴장감은 들지 않고.. 디데이는 달력이 넘어가는 광경을
매일 아침마다 볼 수 있었습니다..

기형적으로 짜여진 제 수시 원서 6장 (서연고 2장, 서성한 2장, 중경외시 2장) 은
평준 일반고에서 거침없이 상향을 지르는 아이들과 비교되어 '욕심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고
이제 합격자 발표를 보며 희비가 교차하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만감이 오가네요..
유니스트 1차 발표... 중앙대 종합 1차 발표... 기타등등...
'이제 이 짓도 끝인가..' 하는 기분과.. '다음엔 뭐지?' 하는 기분이 뇌리에 넘쳤습니다.

제 다음 발표는 11월 13일. 그것도 3개나.. 제일 가고 싶었던 곳..(설,연 + 서강)
떨어지면.. 개인적으로 매우 슬플 것 같네요.

아무튼 이번 1주일은 매우 깊은 생각을 했던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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