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한반도가 전쟁터가 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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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끝나고 팽창주의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건 부정할수 없다.
북한이 최근 남한에 대해 확실히 적으로 규정한거도 심각한 사안은 맞디. 기존 스텐스는 미국 일본이 적이고 한국은 자신들이 해방시킬 억압받는 존재라는 거였으니까.
그럼에도, 당장 몇년안에 전쟁이 날 가능성은 적다고 확신한다.
1. 러시아 북한 중국은 지금 전선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게서 강탈했다. 크림반도에는 해군 본부가 있는 세비스토폴 항구가 있었다. 2014년에 크림반도가 독립하고 '정체 불명'의 군인들이 세바스토폴항을 포위하고 우크라이나 해군의 주요 군함들은 전부 우크라이나 해군에 의해 자침되거나 러시아 해군이 가져갔다.
뿐만 아니라, 도네츠크 등 지역에서는 이미 러시아의 지원 아래 반란군들이 설치고 있었고 우크라이나는 이미 수년간 전쟁중이였다.
즉, 전쟁 직전의 우크라이나는 힘이 매우 빠진 상태였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부에 몇달을 빼면 전선은 고착화되어 더이상 큰 변화가 없다. 물론 서방의 무기지원의 효과도 있지만 그럼에도 경제 규모가 1/12밖에 안되는 우크라이나 하나 제대로 공격하지 못한단 이야기다.
그러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다르게 지금 전력을 다해 싸우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텐데, 그렇다 해도 달라질건 없다. 후방에 러시아의 수많은 (잠재적) 적국들을 고려해서 러시아가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는건 맞다. 근데 지금 그 적국들과 전쟁을 하겠다는건 러시아 입장에선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선 하나 못미는 상황에서 전선을 확대한다면 결과가 좋을까? 더 이상 예비로 빼어둘 병력는 남지 않게 되고 러시아도 이제 생사가 걸린 사투를 해야할 뿐이다.
2. 전쟁을 일으키면 북한은 멸망한다.
김정은 건강 이상설? 맨날 나오지만 뭐 맞는 말일수 있다. 그러나 세습이 힘들다고 해서 세습을 포기하고 자기와 가족들의 목숨을 버리고 전쟁통에 뛰어든다? 과연? 어떤 제정신인 사람이 상황이 안좋다고 그냥 전부 다 엎어버리나? 최대한 노력해서 살려봐야지.
김정은의 입장은 중요하지 않고 푸틴과 시진핑이 결정한다? 핵든 미친놈이 뭘 할줄 알고? 오히려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끝났기에 색깔론에서 벗어나 북한만의 생존을 위해 전쟁을 막기 위해 북한은 제한적 핵무력 사용까지 카드로 꺼낼 수 있다.
- 3. 2차 세계대전 직전 상황이랑 지금음 다르다.
2차 세계대전 직전에는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폴란드를, 체코슬로바키아를 점령해도 유의미한 저항이 없었고 순식간에 흡수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그런가? 22년에 약소국을 상대로 시작한 전쟁은 24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조심해야 할 점은 있다.
인간은 늘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중국을 고려하면 말이 달라진다.
중국 또한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 구조 붕괴를 눈앞에 두고있다. 전문가들은 원래 2030년 이전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높다 여겼다. 2020년대가 미중간 격차가 가장 좁을 때니까.
다만 개인적인 사견을 조심스럽게 밝히자면, 적어도 우크라이나 전선이 정리되기 전까지 어지간해선 확전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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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말고 차이점 한계점도 검토하고 주장해야 설득력있지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졌지만 당장 그러긴 쉽지 않다
가능성이 0%가 아닐 뿐
현실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기엔 모두가 손해보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