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가 국어지문을 읽는 방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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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23수능 1등급(언매 2 문학 1 독서 1)
24수능 1등급(언매 2 문학 1 독서1)
특이사항) 24 9모때 감으로 풀다 문학 3개틀리고 기출벅벅해서 수능때 회복함
사실 칼럼이라 하기엔 애매한데
내가 어떤식으로 읽는지 알아야 과외를 할거잖아요?
그래서 그동안 공부하면서 생각한거나 제가 읽을 때 생각하는것들 이것저것 엮어다가
정리한거 공유해봅니다.
<비문학 읽는법>
1. 절대로 ‘그냥’ 읽어서는 안된다.
비문학은 ‘설명하는 글’입니다.
모든 비문학 지문에는 필자가 설명하고자 의도한 주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문을 단순한 정보의 나열로 보면 안됩니다.
‘주제’와 ‘주제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서술’로 구분해야 지문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제를 바탕으로 하는 지문의 흐름을 이해하면 정보가 유기적으로 묶이고, 기억에도 더 오래남습니다.
이는 곧 문제풀이시간의 단축과 정확도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유기적 읽기, 붙여읽기를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2. 그럼 어떻게 읽으라고?
그렇다면 유기적인 읽기, 곧 주제를 파악하는 읽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올바른 독서는 ‘맥락을 통한 주제의 추출’을 통해 이뤄집니다.
1단계 : 문장간 정보의 논리적 연결을 학습 (문장의 내용에 질문을 던지며 읽기)
2단계 : 지문의 구조를 학습
3단계 : 문단의 관계를 이해
위의 세 단계를 통해 맥락을 파악하고, 주제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지문의 구조는 주제를 파악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므로, 구조와 미시적인 정보에만 집착한다면
고난도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 어렵습니다.
3. 문장간 정보의 논리적 연결이란?
제목은 거창하지만 실상 별거 아닙니다.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던지며 읽기’를 통해 정보의 관계를 파악하며 읽으라는 말에 불과합니다.
가령 ‘사과는 맛있다. 사과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라는 문장을 보고,
‘사과는 맛있구나. 어라, 사과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고? 왜 사랑받지? 아! 맛있으니까 사람들이 사과를
좋아하는 것이구나’와 같은 생각을 하며 읽으라는 의미입니다.
앞 문장과 뒷 문장이 어떤 의미관계로 이어지는지 알 수 있죠?
수능 국어에서 요구하는 추론은 없는 내용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위와 같이 정보 사이에 숨겨진 내용을 생각하고, 추측하며,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지문이해에는 충분합니다.
물론, 수능지문의 문장들은 좀 더 더럽고, 읽기 힘들며, 낯선 정보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을 던지며 읽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시험장에서도 그렇게 읽어낼 수 있겠죠?
정보를 받아들이고,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다음 내용을 예측하며 내용의 경중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지문구조가 뭔데? 그걸 왜 알아야되는데?
지문의 구조를 파악한다는 말은 역접, 인과, 전제 등등 정보가 구성되는 방식을 파악한다는 의미입니다.
정보가 구성되는 방식을 파악하면 지문에 나오는 다양한 정보가 ‘구조’라는 틀 안에 묶이니까 이해하기 쉽겠죠?
우리는 지문구조를 통해 지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시험장에서 글이 읽히지 않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꾸역꾸역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문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이 짓을 시험장에서도 할 수 있는가?’입니다.
거창하고 지나치게 세분화된 도구는 실전과 멀어지고, 소위 말하는 사후적인 풀이가 됩니다.
그럼, 지문구조를 설명하겠습니다.
1) 정의 : 지문에서 단어의 의미를 제시하고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A는 B이다의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사과는 빨갛고 단맛과 신맛이 나는 과일이다.)
정의는 지문에서 다룰 정보의 의미를 알려주는 것이므로, 반드시 잘 파악하고 넘어가야합니다.
또, 제가 단어의 의미를 ‘제한’한다고 했죠?
지문에 정의가 나오는건, 이 지문에서 그 단어의 의미를 정의대로 사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자기 맘대로 의미를 생각해버리면 조집니다.
예를 들어, 23수능 게딱지 지문에서
‘열량이 체표면적에 비례한다고 보았다. 즉 그 둘이 항상 일정한 비를 갖는다는 것이다.’ 요 문장을 보고
“비? 비율? 정비례? 열량이 늘어나면 체표면적도 늘어나는구나!” 이런 생각만 하면 3점짜리 문제 못풉니다.
반면 ‘항상 일정한 비를 갖는다’라는 문장을 놓치지 않고 지문에서 말하는 ‘비례’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다면
답이 1번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항상 정의는 날려읽지 말고 확실하게 읽어주세요.
그리고 여러개의 정의가 나왔을 때,( A는 B이다. B는 C이다.)
정의를 연결해서 이해해주는것도 좋습니다. (따라서, A는 C이다.)
이때, 개념의 범주(상하관계)를 명심해야합니다. (이것에 대해선 이따 자세하게 설명할게요)
대우를 활용하는것도 헷갈리는 정보 이해에 도움이 되고요(C가 아니면, A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보통 정의를 보면 A부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과는 빨갛고 단맛과 신맛이 나는 과일이다’라는 문장을 보고 ‘사과’에만 신경이 팔려서
“음, 사과는 빨갛지...단맛이랑 신맛도 나고”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B를 보고 A를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빨갛고 단맛과 신맛이 나는 과일”을 보고 사과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재진술된 문장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전제/조건
전제 : 선지에서 논리적 모순이 발생하는 주된 부분입니다.
전제>내용 전개>결론으로 이어지는 지문의 흐름에서 내용 전개와 결론은 전제가 참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따라서, 전제를 반박해버리면 이어지는 내용 전체를 부정해버릴 수 있습니다.
조건 : 위배되는 경우에 주목합니다.
‘A하기 위해서는 [a하고 b]해야 한다.’ 이 문장에서 a와 b는 조건입니다.
조건을 만족해야 A할 수 있으므로,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A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지문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 서술하거나, 문제의 선지가 조건을 위배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a,b하지 못하는 경우(=조건이 위배되는 경우)에 주목해서 읽어야 내용이해가 수월해집니다.
전제와 조건을 파악함으로써 뒷내용을 예측하고, 주장의 근거 또는 틀린이유를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3) 과정/인과
과정 : 화살표로 받아들입시다. 순서를 의미합니다.
‘문을 열고>손을 씻고>사과를 먹었다’처럼 이어지는 일의 순서를 나타냅니다.
주의할 점은 순서가 뒤집히면 틀리다는 점입니다.
문을 열고 손을 씻은 것을 보고, 손을 씻고 문을 열었다고 하면 틀린 말이 됩니다.
선지에서 순서를 뒤집어버리는 낚시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인과 : 과정을 넘어가게 하는 것이 원인, 넘어간 다음 과정이 결과입니다.
따라서 과정과 과정 사이의 관계에 주목하면 원인을 찾기 수월해집니다.
과정과 인과는 서로 연결되어있으므로, 과정속에서 인과를찾거나 인과를 통해 과정을 만들어내면
지문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4) 기준/경우
지문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나타나고, 그 정보들은 특정 ‘기준’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경우’로 분류됩니다.
기준>경우는 지문의 초반에 제시되서, 각각의 경우에대해 서술되는 일이 잦으므로
경우를 파악하는 것을 통해 지문의 내용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또, 기준이 직접적으로 제시되지 않더라도 지문에 나오는 경우들을 하나의 기준으로 스스로 묶을 수 있어야합니다.
각각의 경우가 기준 아래 묶이면, 기억에도 오래남고 이해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5) 비교/대조
두가지 이상의 대상이 나오고, 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서술합니다.
공통점 기준으로 서술되면 차이점을 파악하고, 차이점 기준으로 서술되면 공통점을 파악하는 것이
지문독해에 효과적이었습니다.
지문에 명시적으로 나오는 공통점과 차이점 말고도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며 읽는 것이 좋습니다.
6) 문제>해결(PS구조)
‘문제가 나오면 해결방법도 나옵니다.’
이 구조는 보통 단독으로 나오기보단 다른 구조랑 섞여서 나옵니다.
문제가 어떤 기준에 의해 여러 경우로 나뉘고, 각각의 해결방법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서술하는 식입니다.
문제상황을 해결방안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어떤 구조로 이어져있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보통 지문의 문제 부분에 P, 해결방안에 S 적어놓으면서 읽습니다.
7) 예시
정의나 비교 등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그냥 읽고 넘기면 되지만, 중요한 예시와 중요하지 않은 예시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 중요한 예시-주장의 옳음을 증명하는 예시입니다. 주장만 보고 이해가 가면 그냥 슥 읽으면 됩니다.
주장이 이해가 안가면 이해에 도움을 받는 요소로 활용가능합니다,
중요한 예시-규칙, 원리 등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예시입니다. 예시에서 새로운 의미가 나타나거나,
예시를 바탕으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깊게 읽어야합니다.
너무 길어서 나머지는 좀 더 쓴다음에 추가로 올릴게요
생각을 러프하게 정리한거라 논리적 비약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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