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시체처럼 누워있기 vs 정시 재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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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시러고 6광탈 했습니다
정시 준비는 한 번도 해본 적 없기에 고민하던 찰나
부모님이고 고3 담임 선생님이고 제 고3 생활을 말하시면서
'넌 정시는 아니다', '의지가 없다.'하시길래
그냥 1년 날먹하면서 여름 즈음에 면접이나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내신 딱 3.0인데 아마 한서삼라인 쓸듯
근데 너무 아쉽습니다. 생기부 존나 열심히 챙겼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고(집에선 안했지만) 2학년때까진 전교 20등 내외였는데 갑자기 인생이 나락 가버린 것 같습니다. 2학년 후반 개인사 및 인간관계로 번아웃이 왔고 3학년 1학기 최저점 찍었습니다.
요즘 맨날 술만 마시는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이럴 바엔 그냥 재수를 하는게 옳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가끔씩 듭니다. 부모님은 저보고 열심히 살라는데 갈피조파 잡히지 않습니다.
수능 성적은 부끄럽지만 55444 나왔습니다. 당연히 수시로 갈 줄 알고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수능이 아니더라도 올해를 값지게 살아갈 다른 일도 괜찮습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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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르비에 빠지지만 않았어도 공부를 더 했을텐데(?) 그래도 오르비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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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국어 개못하는데 아예 그냥 1컷 75짜리 평가원해체급 핵불 나오고 1교시후에...
그냥 수능 공부 하셈 뭐 달리 할것도 없는데
감사합니다
1년 진짜 열심히 해보시는거 추천
저도 평균 5등급 정도에서 재수해서 서성한 온거라
님은 진짜 미쳤네요 ...캬
사실 뭐라도 시작해봐야 갈피가 잡히는 것 같아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생각만 많아져서 사람이 괴로워지는듯..
감사합니다
기숙학원 가셈
근데 솔직히 너무 비싸서 그 값어치를 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한번빡세게 해보셈
열정도 없이 최대치가 한서삼인 면접준비할바에야 정시공부열심히 해보는게 좋을듯 뭐 보험으로 면접도봐도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