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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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3시절 저는 국립대 공대 아무곳이나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교대를 가고 싶어져서 3수를 했고
지방교대 최초합 성적이 나와서 23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전국 교대 23학번이 대체로 엄청난 빵꾸가 났습니다.
저의 21수능 22수능성적보다 한참 아래로요.
제가 23학번으로 입학한 교대도 점수를 한참 남기고 들어갔습니다.
그토록 가고싶었던 교대였는데
친구들이 다 전역하고, 2년제 졸업할 동안 뭘 위해 이렇게 고생을 했나..
현타가 너무 왔습니다.
초등교사가 되고싶어서 온 것은 맞지만,
교대의 위상이 떨어지자..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 한켠에는 인서울 상위권 대학이라는 열망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는 공부 잘하는 이미지를 갖고 싶은 것 같습니다.
(학벌주의에 찌들은 20대 초반의 뭣모르는 욕심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고싶은 전공이나 직업은 교사 외에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또 교대에 남아있자니, 임용상황은 좋지 않아서 고민이 됩니다.
그냥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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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하고싶은 전공이나 직업은 교사 외에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1년이라도 빨리 임용준비 하시는것도 좋아보여요 ...
저는 딱히 교사에 큰 뜻이 있던것도 아닌데 21로 들어와서 자꾸 입결 내려가는거 보면 좀 후회가 되긴하네요..
저도 공부를 못하지만, 입결이 더 낮아지니까 3년동안 수험생활을 보낸 제가 호구된것같아요
제가 중경외시권이었는데 저희과 대다수가 저랑 큰 차이 없었습니다. 더 높은 애들도 꽤 있고요. 근데 수시로 온 애들은 아무래도 교사 자체에 뜻이 있다보니 입결에 관심도 없더라고요. 지금도 교대라 하면 인터넷에나 까이지 밖에서는 꽤 알아줍니다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올해 임용준비하시나요??
사정상 휴학중입니다..ㅋㅋㅋㅋ
임용으로 증명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힘들게 공부했던 경험이 강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합격하면 고생과 이런 고민에 대한 보상이 될 거 같아요
음 저도 그렇긴함 22때 국어4등급박은걸로도 23에 넣었으면 최초합했겠더라구요 ㅋㅋ… 저는 결국 반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