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 [617758]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4-01-06 19: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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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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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신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올해 인문계부터 말하자면 작년보다는 무난하겠거니 싶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네요. 


아무래도 연고대보다 하루 늦게 마감한 것도 과가 아래로 갈수록 영향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사과랑 인어문계 중심으로 오늘만 수십명을 상대한 것 같네요



경영은 이번에 이월이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120명이라는 인원보다 많이 뽑은 적은 제가 입시했던 2011년까지는 거슬러 올라가야 할정도...


근래 보기 힘들 정도로 인원이 많은데 우려한대로 오히려 상황을 어렵게 만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마지막 컷이 경제보다 무려 0.5가 낮았는데 이정도로 차이난 거는 거의 처음입니다. 


낙지 마지막 업데이트 보니까 점당 75명 65명 붙어 있더군요. 


60명대까지는 2022년, 2023년 하면서 처음엔 놀랐지만 나름 면역이 생겼는데 


난생 처음으로 70명대를 보고 기절할 뻔 했네요


컷이 폭발적으로 올라가진 않을 듯 하나 502 안에서 경쟁이 상당히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는 비교적 상황이 반대입니다. 낙지 마지막을 보니 상위권에서 좀 들어오고 뒷 점수에서 좀 빠지던데 


이런 경우 통상 추합력이 생기기 때문에 비교적 낫지 않을까 합니다. 경영으로 이동도 좀 있었을 듯 하고요. 


사과는 문의가 엄청 많았는데 많이 튀신 것 같습니다. 거의 낙지 대비해서 1배수 넘게 더 들어온듯 한데 꽤 폭일거 같습니다. 


502까지는 살 것 같은데 501 후반부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낙지 수가 적었음에도 점수 분포는 거의 501로만 1바퀴를 다 채울 정도로 밀도가 상당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왕창 들어온 거라 간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융은 특별한 이슈가 없습니다. 경영, 경제에서 차선으로 여기를 안 알아보고 사과로 많이 알아보셨어서 


거의 그대로 들어온 것 같네요. 아무래도 사과보다 낮을 것도 같네요


인어문쪽을 보면 역시 내려오느라 박터집니다. 


인문은 인기가 많았는데 올해같은 경우는 영문도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습니다. 


인어문 프패를 500으로 줬었는데 이게 막판에 몰리는 거 같아서 잠시 접수를 홀딩시켰습니다.


500.3이 넘어가면 괜찮을듯 한데 500~500.20 정도는 간발의 차이로 불합되거나 그럴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 대비를 시켰습니다. 


유문은 올해 인기 많더군요. 500 넘어가면 붙고, 


막판 가니 인영문에서 499가 많이 내려가던데 아무래도 컷이 499 중후반에서 나올 듯 합니다. 


중문 같은 경우는 올해는 다른 학교들도 여기만큼은 죽어도 쓰기 싫다가 많았지만 결국 장사 없었네요


낙지 표본도 엄청 적고 컷도 유문보다 짰었지만 우려한대로 최종은 엄청 들어왔네요


그나마 올해 제일 낮을 거 같긴 한데 경과를 봐야겠습니다.




이공계열 얘기를 하면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빡쌘 편입니다. 


반도체는 역시 인기가 많았는데 사람이 들어오고 빠지고 하다 최종 51명으로 낙지가 끝났는데 


실제 인원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낙지랑 컷이 상당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데이터가 없어 공식적으로 예측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인원수가 적어서 낙지 최종 기준으로 추합을 하나하나 까봤는데 


선호도로 서강반도체를 확실하게 이길만한 과가 하나도 없어서 추합 예측이 상당히 극단적입니다. 


극단적으로는 추합 0명도 가능할 정도 이 경우 컷은 518 중반입니다.


상대군에 연고대 계약학과가 거의 없고, 경상약은 대부분 불합하는 상태입니다. 


최대로 잡았을 때는 11~12명이고 이 경우 컷은 516 중반입니다. 


하지만... 낙지보다 3배수가 더들어온 셈이라 여기서 얼마나 달라질지를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과들을 보자면 아래로 내려갈수록 빡쌥니다. 


전컴인 3개 학과 중에서 최소 1개는 약간의 컷 하락이 날 것 보입니다. 3군데 다 날 수도 있고...


컷하락 없이 510이 넘어가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뭔가 낙지는 전자과가 들어온 거에 비해 짜게 잡혔는데 다만 여기는 작년에 이어 추합력이 그리 강하지 않은 듯 합니다. 


가군을 많이 조진 것 같아요. 하지만 표본수준도 그렇게 빡쌨던 건 아니라 예상보다 조금만 더 돌아도 1~2점 내려가고, 덜 돌아도 확 올라갑니다. 다만 마지막에 좀 문의가 많긴 하더군요. 


컴은 추합력이 그럭저럭은 있어 보이는데 마지막에 좀 이탈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사견으로는 셋 중에서는 제일 낮을 것 같네요. 


인공지능은 아직 데이터가 없으니 보류하나, 508 정도의 뒤쪽 점수가 제법 있어 보였습니다. 내려가도 작년처럼 핵펑크 수준은 아닐것으로 보입니다. 



화공과 기계과는 빡쌥니다. 


화생공은 올해 가장 많은 문의를 받은 곳 같은데 전컴은 연고대 문과 상대로 서강고르는 비율이 비교적 많아 보이고,


화생공부터는 연고대 문과를 고르는 경향이 많아 보입니다. 


오히려 전컴보다 낮은 곳이지만 추합력이 상당히 되어 보입니다만 그래도 507 후반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계과는 대놓고 낙지가 너무 후하게 잡아서 폭으로 보입니다. 506 넘어갈 가능성도 염두해야 할 정도입니다.



자과대 4개는 자과대치곤 빡쌘 느낌이네요. 


일단 수학이 다른 3곳보다 점수가 높았습니다. 나머지는 고만고만한 상태로 계속 낙지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수학은 505가 넘어가면 될 것 같아 보이고요 나머지 4개 과는 504점대 전후에서 컷 형성이 예상됩니다. 


물리학과를 제외하면 추합은 80% 전후로는 돌 것으로 보입니다. 


화학이 마지막에 좀 안 올라가는 거 같던데... 여기가 물화생 중에는 제일 낮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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