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anjali [530411] · MS 2014 · 쪽지

2015-10-11 14:17:24
조회수 2,968

신림에서 고시생활 하시거나 독서실 다니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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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그래도 예민한 편인데 예민함이 절정입니다.

그래서 몇달만에 오르비 눈팅하고 집중도 못하네요..

궁금한 점이 몇개 있어요

1. 고시원은 방음이 안되서 방구 크게 뀌면 항의한다던데, 진짠가요? 알람은 아침에 어떡하죠?

2. 학사와 독서실 차이가 뭔가요? 고시촌에선 무조건 고시준비하는 사람만, 그러니까 수능준비생은 독서실,학사에서 안받나요?

3. 지금 옆에서 비염이 심한지 너무 심하게 큰소리로 코 들이키는 사람땜에ㅡ글을 쓴건데요, 다른건 모르지만 이런 비염같은 질환이 이유가 되는 소음도 제재 당하고 아주 조용한가요? 제가 신림동 독서실은 엄청 조용하단 환상이 있어서 가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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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꾸꾸 · 600921 · 15/10/11 14:20 · MS 2015

    신림같은곳 독서실이 조용해서 좋아보일수도있겠지만
    너무 조용조용한 그런 분위기에 압도당한다고하던데요...
    신중히 생각하시길..

  • Gitanjali · 530411 · 15/10/11 14:39 · MS 2014

    네 답변 감사합니다^^

  • Makkkia · 332350 · 15/10/11 14:28 · MS 2010

    신림에서 수험생활 했슴다~!

    1. 고시원... 극과 극인데 15만원짜리고 있고 40만원짜리도 있습니다.
    15만원짜리는 가지마세요 우울증 걸립니다.
    사는 곳은 자고로 시설만큼 같이 사는 사람이 중요한데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15만원짜리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좀 그렇습니다.
    수험생활때문에 신림 가는 것 같은데 그냥 원룸 가시는게 좋아보입니다.
    200/45면 충분히 고품격 원룸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처음에 무슨 공부하냐고 물어보긴 하는데 큰 신경 안씁니다만
    나이가 너무 어려보이면 안 받고 성숙해보이면 다 받습니다.
    그리고 꾸꾸님 말처럼 분위기에 압도 당하십니다.
    그런데 독서실도 여러곳이 있어서 느슨한,고요한 곳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그리고 관리형 독서실이라고 고시촌에 5관까지 있는 대형 프렌차이즈 점도 있는데
    가족같은 분위기+적당한 관리 (semi 재수관리학원)스타일이고 가격도 저렴하니
    한번정도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시촌이랑 서울대랑 바로 옆인데
    저는 독서실에서도 하고 한번씩 바람 쐴 때는 서울대에서도 공부했어요
    일반인도 갈 수 있으니 주말엔 한번씩 서울대도 가고 그러시길
    (서울대에서 아예 수업생활 하는 것도 강추!!!!)

    학사와 독서실은 이름만 그렇지 별 차이 없슴다


    3. 혹시 전에 소음관련 글 올리신 분인가?..
    신림동에 정말 드름게 조용하고 아예 나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부담스러운 곳도 있습니다.
    다들 고시생이라 제재 자체가 필요없고 적막과 고요가 나를 압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학생이 그런 분위기를 원한다면 가는게 좋겠지만 흠..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분위기가 그런 만큼 본인도 그 분위기에 맞게 행동하셔야합니다.

  • Gitanjali · 530411 · 15/10/11 14:39 · MS 2014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예민한 사람이라 그 분위기에 맞출 수는 있는데

    여기서 추가로 좀 궁금한게 있어요.
    제가 가끔 식단이 안좋은 날은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날때도 있는데요, 보통 그런 소리가 저녁먹고 발생합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1.아마 위에 질문한 비염콧소리는 민폐일것 같은데, 제 경우에도 저 소리는 민폐겠죠?
    2. 독서실들 시설이 좋으면 열람실 말고도 휴게실겸으로나 아니면 스터디룸처럼 약간 소음있지만 공부가능한 곳 있나요?(위에 말한 꾸르륵 소리나면 그때만 잠깐 그런데서 공부하면 되니까요)
    3.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이지만, 보통 조용한곳은 가방 지퍼도 미리열고 와서 입실시 소음 최소화가 기본인가요?
    4. 제가 스트레스로 폭삭 늙고는 있지만, 아직도 민증요구하고 가족들 말과 제 주관으로는 19살처럼 보이는데요, 그러면 답해주신 2번항목처럼 거절 당할까요? 물론 지금처럼 계속 예민해지면 몇달뒤엔 폭삭 늙어서 괜찮을것 같기도...

  • Makkkia · 332350 · 15/10/11 15:07 · MS 2010

    1. 배에서 꾸르륵소리가 얼마나 심한지 모르겠지만
    고시생들도 다 숨쉬며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그 정도는 이해해줍니다.
    다만 코 킁킁거리거나 흠흠거리는건 자연현상이라기보단 습관이잖아요?
    비염이라고해도 뭐... 그런건 다들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2. 독서실 시설이 좋으면이 아니라 신림동에서 휴게실/스터디룸 없으면 망합니다.
    음...그런데 저의 경우는 좀 컨디션 안좋을떄는 또 신림동에 커피 한잔, 음료수 한잔 1500원 이런 카페가 워낙에 많아서 그런 곳에서 음료 한잔하며 공부했습니다.

    3. 가방 지퍼 밖에서 열고 들어오라고 대문짝에 써붙어있습니다.
    그렇다고 눈치주고 그런건 아닌데 가보시면 지퍼 함부러 못 엽니다.
    심지어 비닐로 된 옷도 자제하자고 공고문 올라옵니다.

    4. 일단 어리다면 안 받아줄 확률이 높은데
    이건 본인이 노력해서 싸바싸바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전적으로 총무 권한이기에 말만 잘하면 됩니다.
    다만 쓸데없이 거짓말하고 그러면 될 일도 안되니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입담으로 승부보세요.

    + 신림동 고시촌은 뭐니뭐니해도 고시식당이 갑입니다.
    한끼에 3500~5000원정도인데 (일회권 5000원 / 식권묶음 저렴)
    고시식당 하나때문에 고시촌 떠나지말까 고민했습니다.
    보쌈,불고기,낚지볶음,삼겹살 + 포도,참외,사과 디저트로 나오고
    고시식당마다 문 앞에 식단 나와있으니 둘러보시면서 골라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갈때마다 느끼는데 어떻게 여기서 이익이 나는건가 궁금합니다.
    무조건 가세요
    고시식당 여러개 있으니 위치는 독서실 총무한테 물어보세요.

  • Gitanjali · 530411 · 15/10/11 17:13 · MS 2014

    감사합니다. 정말 긴 답변 제게 정말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오르비에 자주 계시는것 같은데 혹시 궁금한거 있을때 쪽지로 더 여쭤봐도 될까요?

  • Makkkia · 332350 · 15/10/11 17:21 · MS 2010

    안와야지 안와야지 하는데 힘드네요
    손가락을 자르던가 해야지
    쪽지 확은하는대로 답장드리겠습니다

  • Gitanjali · 530411 · 15/10/11 17:23 · MS 2014

    네 감사합니다.

  • Makkkia · 332350 · 15/10/11 17:21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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