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정 [385027] · MS 2011 · 쪽지

2015-10-10 11:49:07
조회수 1,785

"sky 핵빵꾸, 의치한교대 경쟁률 100:1 전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26573

이런 기사를 원하세요ㅋㅋㅋ?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요즘 문과무용론, 문과취업난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냉정하게 생각합시다. 이런 현상이 누구한테 좋은 일인지요.

인터넷에 떠도는 찌라시로 의욕을 잃고 진로를 바꾸겠다?

취업 걱정 없는 금수저들한테 sky 타이틀까지 바치는 일 아닌가요.

sky 갈 분들은 sky 갑시다. 전 정말 sky 가고 싶은데 말입니다.

취업 타령해놓고 나중엔 또 적성 타령할 거잖아요?

명문대는 우수한 인재들과 교류하는 것만으로도 다닐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풀에서 각자의 길을 찾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연경제도 힘들다는 글이 있던데요. 아니라곤 못하겠습니다.

근데 이 세상에 편한 길이 어딨습니까.

이 시대는 어떤 길이든 다 힘든 시대입니다. 분명한 건 연경제면 괜찮은 학부란 겁니다.

애초에 우리가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게 아닌지 반성할 때입니다.

"수능만 잘 보면 인생이 풀릴거야" 절대 아닙니다.

정말 성공하고 싶은데 그런 마인드로 살아왔다. 그렇다면 그 마인드부터 뜯어고치세요.

그런 매너리즘으로는 전문직해도 살아남기 힘듭니다. 이게 진짜 중요하네요.

노력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치열한 세상임을 명심합시다.

무엇보다 2000년대까지의 전문직이 과대평가 받고 과대한 보상을 받은 바가 큽니다.

앞으로는 전문직도 넉넉지 않을 거에요. 잘 생각해봐요.

지금까지 뼈빠지게 공부해놓고

취업이라는 일원론적 관점으로 자신의 인생을 제한해야만 하는지.

정말 공무원을 하고 싶어요? 한낱 소시민으로 삶을 마감하고 싶으세요?

열심히 공부했으면 자기가 가고 싶은 길도 도전해봅시다.

자신을 믿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길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잘되고 싶다면 자신이 얼만큼 노력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볼 일이고요.

수능 한 달 남았는데 흔들리지 마세요. 해왔던 대로 나가면 됩니다.

용기를 북돋아 줄 사람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글 올려봐요.

아 이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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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밀카르 · 598536 · 15/10/10 11:58 · MS 2015

    옳은 말씀이십니다만 공무원이 한낱 소시민이라는건 좀..

  • 초심으로돌아가자 · 573607 · 15/10/10 11:58 · MS 2015

    슬슬 원서철이 다가오긴 하나봅니다. 작년원서때 오르비에서 갑자기 한의대가라는 여론 막 나오는거 보고 좀 소름이었는데 ㅋㅋ

  • 김갑곤 · 560071 · 15/10/10 12:09 · MS 2015

    그건 한의대 입결올리고 그레벨의 다른대학 가려는사람들의 수작인가요 아님 한의대학생들이 자기대학 입결올리려고 한건가요?

  • Royce · 363421 · 15/10/10 12:15 · MS 2010

    둘다 아닌거같습니다만
    문과에서 한의대 인원
    고작 70명 남짓인데
    다른대학 입결에 영향 없고요

    후배 입결이 높아지든말든
    기존 재학생들은 아무상관없는데
    뭣하러 시간낭비할까요

  • 김갑곤 · 560071 · 15/10/10 12:17 · MS 2015

    아 문과말하는 거겟군요. . 이글의 문맥상. .

  • 얼탱 · 490235 · 15/10/10 12:25 · MS 2014

    한의대생들은 자기 후배 입결에 진짜 아예 관심 없어요 제주위에 아직도 입시판에 관심가지는 사람 저밖에 음슴

  • Slave_Epictetus · 519756 · 15/10/10 12:17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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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JZI8CrNYl0iey · 598922 · 15/10/10 13:15 · MS 2015

    100만 공무원을 전부 소시민으로만드시네...이건좀

  • 성골 · 344151 · 15/10/10 13:50 · MS 2010

    정 안되겠다 나 굶어죽을거같다(그럴일 절대 없습니다만..) 그때 교대나 한의대등 방향틀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교대는 다른대학4년 다닌것도 호봉으로 쳐주니까요
    인생 4년 낭비한거아니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경험이라는것도 정말 중요한공부입니다
    100세 시대에 그4년공부가 생각의 깊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수도 있는거니까요..
    인생에 정답은 없는거니..

  • 설경제16학번or afk · 408970 · 15/10/10 15:31 · MS 2012

    맞습니당 다 열심히 하기나름 아니겠습니까

  • kkk64 · 438781 · 15/10/10 17:58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